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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 조력자에서 낙태 반대자로 활동하던 두 여성, 장기 이식의 우정과 희생 나눠

사진 : CBN NEWS 웹사이트 캡처

수천 마일 떨어진 곳에 살던 두 명의 전직 낙태 클리닉 종사자들이 낙태 반대자로 새 삶을 살던 중, 신장 이식으로 도움을 주고받은 특별한 사연이 CBN 뉴스에서 최근 소개됐다.

이 글은 친구의 우정과 희생에 관한 놀라운 이야기이다.

셀리 길로리는 거의 20년 동안 다낭성 신장 질환과 씨름을 해왔다. 신부전과 투석 치료로 그녀는 점차 쇠약해져 갔다. 2020년 셀리는 신장 이식을 받기 위해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상황은 암담해 보였지만 그녀는 기도했다.

셀리의 기도에 대한 응답은 2013년, 그녀가 낙태를 반대하는 비영리 단체인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ATTWN)’ 덕분에 루이지애나 주 배턴 루지 낙태 클리닉을 떠났을 때 시작됐다.

셀리는 항상 낙태 클리닉에서 일하는 것이 옳은 것인가 고민했지만, 급여 때문에 머물렀다.

셀리는 ATTWN 웹사이트에 “내가 진행을 도왔던 낙태 외에도 정기적으로 진료소에서 보았던 일들이 나를 괴롭혔고 나는 나를 합리화하기 위해 계속해서 혼잣말하는 시간이 필요했다”고 고백했다.

또한 그녀는 “내가 살아남고 우리 집에 필요한 돈을 가져가려면 마음이 쓰이는 일들에서 시선을 돌리고 계속 나 자신에게 말해야 했다. ‘그들이 선택해서 왔고, 그들도 신경 안 쓰는데 나도 쓰지 말자’”고도 했다.

20세 된 아들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겪은 후 그녀는 마침내 그곳을 떠나기로 결심했고, 낙태 클리닉을 그만둔 이후 그녀의 영적 치유가 시작됐다.

그녀는 CBN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슬픔의 과정에서 나는 낙태된 아이들을 떠올리며 아픔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녀는 전직 낙태 클리닉 원장의 신분에서 낙태 반대론자가 되어 ATTWN을 설립한 애비 존슨에게 전화를 걸었다.

셀리는 “ATTWN을 찾은 이유는 이곳은 날 판단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모든 낙태 종사자들은 나와 같은 삶을 살았다. 모든 매니저들은 다만 우리를 돕기 위해 존재한다. 이러한 포용은 그 자체로 깊은 치유의 힘이 있다”고 말했다.

셀리는 또한 그녀의 육체의 질병 또한 치유될 것을 믿고 있었다.

지난 7월, 그녀는 ATTWN의 일원이었던 전직 낙태 클리닉 종사자들에게 자신에게 신장을 기증해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텍사스 치유 수양회 동안 30여 명의 여성이 모여 셀리를 위해 기도했다.

존슨은 “그 순간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하나님께 부르짖는 것뿐이었다”고 말했다.

존슨은 담대하게 “예수님, 저는 셀리의 기증자가 바로 여기 우리 가운데 있기를 원한다”고 기도했다.

4개월 후 셀리는 ATTWN의 일원이기도 한 오하이오 출신의 전 낙태 클리닉 직원인 캐롤라인 스트르제신스키 옆에 앉았다.

캐롤라인은 가족계획연맹에서 6년 동안 일했지만, 기독교인이 되고, 엄마가 되고 난 후 한 낙태 클리닉을 방문한 뒤 모든 것을 바꾸기로 결심했다.

그녀는 ATTWN.com에 “나는 어깨를 맞대고 앉아 낙태를 기다리고 있는 여성들을 보았고 내 마음이 움츠러들기 시작했다. 나는 더 이상 낙태를 할 수 없다는 사실과… 그 사람들 안에 있는 생명도 보이기 시작했다”도 밝혔다.

캐롤라인은 직장을 그만두고 ATTWN 가족의 일원이 됐다. 2021년 9월, 길로리와 스트르제신스키는 600명의 전 낙태 클리닉 직원이 모인 ATTWN의 첫 번째 연례 모임인 ‘중도 하차한 이들의 파티(Quitter’s Ball)’에서 나란히 앉았다.

셀리는 CBN뉴스에서 “나는 원래 이 테이블이 아닌 다른 테이블에 앉아야 했는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애비가 (마지막 순간에) 나를 다른 테이블로 이동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 테이블에는 캐롤라인과 그녀의 남편이 앉아 있었고, 저녁 식사 내내 캐롤라인은 셀리에 대해 많이 알게 됐다.

그녀는 자신이 기증자가 될 수 있는지 조용히 검사받기로 했고 이식 조건이 맞다는 통보를 받았다.

셀리는 캐롤라인이 기증자라는 것을 알았을 때 “형언할 수 없는 평안”을 느꼈다고 말했다.

지난 6월 두 사람은 뉴올리언스의 오슈너 메디컬 센터에서 4시간의 긴 수술을 받았다. 의사와 수술팀은 합병증이 없다고 알렸다.

두 명의 전직 낙태 클리닉 직원 사이의 우연한 만남은 보기 드문 우정으로 이어졌고 셀리의 생명을 구했다.

셀리는 “사람에게 말하듯이 하나님께 기도하고 당신이 구하는 것을 하나님께 구체적으로 말하라”며 “이 응답은 어디에서 올지 모른다. 가족 안에서 일어날 수도 있고, 아니면 캐롤라인처럼 완전히 모르는 사람이 나에게 자신을 내어줌으로 자기 장기를 주겠다고 결정하는 일이 생길 수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셀리는 “그녀는 전혀 모르는 사람인 내게 정말 놀라운 선물을 주었다”며 “그녀는 망설이지도 않았고 이에 대해 두 번 생각하지도 않았다.”고 덧붙였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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