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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 칼럼] 담배 연기 없는 학교 만들기, 답이 있을까?

ⓒ 복음기도신문

한국의 학교가 얼마나 위기 상황일까? 최근 보건복지부에서 발표된 보도자료가 오늘 청소년들의 상황을 짐작케 한다. ‘담배 연기 없는 학교 만들기 위한 관계자 간담회’가 오늘 한국 청소년들이 어떤 상황에 놓여 있는지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현실의 한 단면이다.

지난 8월 19일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학교흡연예방사업 담당자들이 간담회를 갖고, 학교흡연 예방사업을 논의했다고 한다. 그동안 보건복지부는 전국 1만 1400여개 초.중.고등학교 학생 500만여 명에게 흡연예방교육을 실시했다고 한다. 예방교육 대상이 훌쩍 자란 고등학생만이 아니라, 아직 엄마품에 있어야할 초.중학생이 포함된다는 것도 움찔하게 하는 현실이다. 이날은 논의된 주요 내용은 지난해 사업 실적과 올해 추진경과, 흡연예방사업 사례, 흡연학생을 위한 비대면 금연홍보활동 등이었다.

교육문제 관계자들이 이 문제에 대해 얼마나 고민했을지는 대안제시를 통해서도 드러난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이제 흡연예방교육이 보건교사만의 몫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리고, 국어, 수학, 과학, 사회, 가정, 체육 등 일반교과에서도 흡연예방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얼마나 이러한 노력들이 실효를 거둘까? ‘담배는 몸에 해로워’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담배는 위험해’ 이런 경고성 멘트를 날리는 보건교사만으로는 흡연욕구를 잠재울 수 없다는 결론은 만시지탄(晩時之歎)에 가깝게 여겨진다.

그러나 담배가 우리 몸에 좋지 않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성인이 되어서도, 공부를 많이한 석.박사도, 성공한 기업인도, 세계 최고의 톱스타도, 담배가 몸에 좋다는 생각을 하며 흡연을 하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그들 중 상당수는 담배를 끊지 못하고 끝내는 종양제거나 호흡기 절단 등 극단적인 처방을 받는 사람들도 적지않다.

문제는 허전하고, 답답하고, 불편하고, 불안한 마음이 우리 안에 일어나고, 그 대안으로 흡연과 같은 행위를 하는 존재가 사람이라는 것이다. 그렇다고 흡연만 중단하면 청소년 문제는 해결될까?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거의 없을 것이다. 수많은 문제 가운데 흡연이 성인 문제에서 청소년 문제로 하향 평준화됐을 뿐이다.

흡연, 폭력, 도박, 음란과 같은 수많은 문제 행동을 제거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청소년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꿈을 발견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 푸릇푸릇한 젊음의 시간에 그들이 마음껏 쏟아부어도 결코 위축되거나 사라지지 않는 꿈을 갖는 것이 진정한 답이 될 수 있다.

해법은 분명하고 명쾌하다. 이 세상의 그 무엇도 변화무쌍하고, 복잡다단한 인간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 이 땅에 없다는 사실을 인정할 때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의 문제는 오직 인간을 지으시고, 오늘의 나를 이 자리에 있게한 하나님의 마음과 계획을 알 때 찾을 수 있다.

그런 정답을 찾은 청소년이 있을까? 있다. 복음을 듣고, 내가 어디에서 왔는지, 어디로 가는지 그 해답을 찾은 청소년, 청년들이 지금 열방 곳곳에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며, 기도하고 있다.

T국의 S. 또래 친구들과 사귀지 못하고 자학하며 컴퓨터 중독에 빠졌다가 복음을 듣고 하나님을 만난 그가 이제 청년 선교사가 되어 땅끝에서 하나님의 꿈에 사로잡혀 영혼을 살리고 있다. 그와 같은 젊은 선교사들이 생생하게 있다.[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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