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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한 칼럼] 죄인을 용서(容恕)하시는 예수(I)

사진 : Christoph Schmid on Unsplash

<역사적 예수 논구 시리즈>

나사렛 예수는 세상의 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이 세상에 오셨다. 그러므로 세례자 요한은 자기에게 다가오는 예수를 보고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요 1:29)이라고 말했다. 그의 증언은 하나님의 계명에 불순종하여 선악과를 따먹고 낙원에서 추방당한 아담과 하와에 대하여 메시아를 주시겠다는 창세기의 예언의 말씀과 관련하여야 비로소 이해될 수 있다. 여호와 하나님이 뱀에게 이르신다: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창 3:15). 뱀과 여인이 원수관계에 있게 되고, 뱀의 후손인 사탄과 여인의 후손인 메시아 나사렛 예수가 대결한다는 것이다. 사탄은 종교권력과 정치권력을 부추겨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아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하였으나 예수는 죄와 사망의 권세를 깨뜨리고 부활하심으로 사탄의 정수리(권세)를 무력화하셨다. 그래서 이 구절은 “원복음”(Proto-Evangelium)이라고 불리운다. 이것은 구약에서 약속된 최초의 메시아 약속이다.

예수는 이러한 구원의 약속을 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집 나갔다 돌아온 탕자를 받아주는 아버지의 사랑 비유(눅 15:11-32)로써 말씀하신다. 누가복음에 나오는 집 나갔다 돌아온 아들을 맞이하는 아버지의 비유(탕자의 비유)는 하나님을 떠나 죄에 지친 상황에서 곤고(困苦)하여 다시 돌아오는 탕자 같은 인간들을 받아주시는 하나님의 용서하시는 사랑, 죄인을 용서하는 사랑을 가르치고 있다.

I. 구체적인 죄들

예수는 죄에 대한 교리(죄의 기원 등)를 말씀하시지 않고 구체적인 죄에 관하여 말씀하신다. 예수가 말하시는 죄는 추상적인 죄(sin)가 아니라 우리가 생활하면서 짓는 죄들(sins)이다. 죄들은 시기, 투기, 방탕, 음란, 간음, 악독, 모함, 배반, 음모, 살인, 불신앙 등(마 23:25, 눅11:39) 등이다. 예수는 겉으로는 경건하게 보이는 바리새인의 내면의 죄를 지적하신다: “너희 바리새인은 지금 잔과 대접의 겉은 깨끗이 하나 너희 속에는 탐욕과 악독이 가득하도다”(눅 11:39). 예수는 정결함과 부정함에 대한 논쟁에서 이러한 구체적인 죄는 바깥에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안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입에서 나오는 것들은 마음에서 나오나니 이것이야말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과 살인과 간음과 음란과 도둑질과 거짓 증언과 비방이니, 이런 것들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요, 씻지 않은 손으로 먹는 것은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하느니라“(마 15:18-20).

사도 바울은 갈라디아서에서 구체적인 죄의 모습을 다음 같은 “육체의 일”이라고 특징지운다: “육체의 일은 분명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우상 숭배와 주술과 원수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열함과 이단과,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갈 5:19-21).

예수는 가버나움에서 지붕 위로 내려진 중풍병자를 향하여 “네 죄 사함을 받았다”고 말씀하신다. 사마리아 여인에게는 “네 남편을 불러오라”고 죄를 지적하신다. 간음하다 현장에서 잡힌 여인에게는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다시는 죄를 범치 말라”고 교훈하신다. 옥합을 깨뜨리고 향유를 예수의 발에 붓고 눈물로 적시는 여인을 향하여 예수는 “너의 많은 죄가 사(赦)해졌도다”(눅 7:48)고 말씀하신다.

II. 죄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장애물

죄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관계를 단절시키는 장애물이다. 죄를 범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한다”(갈 5:6). 예수는 죄를 다음 네가지로 규정하신다.

첫째, 죄는 율법을 깨뜨리는 것이다. 죄는 계명을 어기는 것이다. 하나님이 주신 십계명은 우리 행위의 기준과 지침이다. 부자 청년이 예수께 다가와 “어떻게 하여야 영생을 얻겠습니까?” 라고 질문했을 때 예수는 “네가 생명에 들어 가려면 계명들을 지키라”(마 19:17)고 대답하셨다.

둘째, 죄는 마음에서 나온다. 죄란 율법을 깨뜨리는 것 이상이다. 예수는 죄를 내면적인 측면에서 본다. 죄는 마음에서 나온다. 산상설교에서 예수는 형제에 대하여 살인하기 전에 살인할 마음을 품었으면 이미 살인하였다고 말씀하신다. 간음하는 마음을 품었으면 이미 간음하였다고 말한다. 예수는 죄란 밖에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입에서 나오는 것들은 마음에서 나오나니 이것이야말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마 15:18). 그 구체적인 것으로 다음을 지적하신다: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과 살인과 간음과 음란과 도둑질과 거짓 증언과 비방이니”(마 15:19). 인간의 마음에는 하나님의 율법이 기록되어 있다.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탐욕과 악한 생각으로서 사람의 마음에 기록된 양심의 율법을 깨뜨리고 있다.

셋째, 죄는 교만(驕慢)에서 나온다. 탕자의 비유에서 예수는 죄란 교만이라고 암시한다. 둘째 아들은 아버지에게 말하였다: “아버지여 재산 중에서 내게 돌아올 분깃을 내게 주소서”(눅 15:12) 하였다. 둘째 아들은 아버지가 나눠 준 재물을 다 모아 가지고 먼 나라에 가 거기서 허랑방탕하여 그 재산을 낭비하였다(눅 15:13). 아버지로부터 더 이상 간섭 받기를 싫어하는 독자성은 교만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교만은 ”하나님과 같이 되려는“(창 3:5) 마음이다. 이 교만한 마음은 창세기에 뱀이 거짓으로 아담과 하와에게 심어준 마음이다. ”선악과를 먹으면 눈이 밝아져 하나님처럼 될 것“(eritis sicus deus)이라는 교만한 마음이다. 이것이 인간의 원죄이다.

넷째, 죄는 사랑하는 자의 마음을 상(傷)하게 하는 것이다. 죄란 율법을 깨뜨림으로써 도덕 질서를 파괴할 뿐만이 아니라 인간 마음에 상처를 주는 것이다. 죄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상하게 한다. 작은 아들이 타국에 가서 허랑방탕하였을 때 그 아버지는 대문을 열어 놓고 그 아들을 기다린다. 그 아버지의 마음은 상했다. 탕자의 방탕은 사랑하는 아버지의 마음에 상처를 준 것이다. 아들의 타락은 아버지의 마음에 고통을 주었다. 아버지는 “이 내 아들은 죽었다”(눅 15:24)고 생각한 것이다. 아들을 잃어버린 아버지는 그 마음에 상처를 달랠 길 없는 것이다. 인간의 타락으로 낙원에서 추방되고 영생의 길에서 벗어났을 때 하나님의 마음은 슬펐다. 인간은 하나님과 교통함으로써 영생하도록 지음을 받았으나 원죄의 타락으로 하나님의 마음은 상하신 것이다.

III. 죄의 결과

죄는 하나님, 인간, 사회, 창조의 질서에 있어서 다음 4가지 단절과 왜곡이라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1. 하나님과의 교통을 마비시킨다

탕자는 아버지 집에서 나와서 타국에서 욕심에 따라서 방탕한 생활을 하면서 전 재산을 허비하였다(눅 15:13). 그리하여 아버지와 완전히 단절되었다. 탕자는 아버지의 사랑에 대하여 배신하였고 반역하였다. 죄란 하나님에 대한 반역이며, 하나님에 대한 불순종이다. 죄의 결과란 창조주 하나님으로부터의 단절이다. 아담과 하와는 지식의 실과를 따먹자 그 눈이 밝아져 선과 악을 구분하게 된 것이 아니라 자신의 벌거벗음을 보게 되었다. 수치를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하여 이들은 에덴의 나무 숲으로 들어가 숨었다: “아담과 그 아내가 여호와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은 지라”(창 3:8). 그리하여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과의 교통이 마비되었다. 스스로의 불안과 두려움의 굴레 속에 살게되었다. 이것은 오늘날 물질적 풍요 속에 사는 현대인들이 그 내면에 있어서 근원적인 허무와 불안의 정조(情調) 속에 사는 이유이다. 아모스 선지자는 오늘날 하나님의 말씀을 상실한 현대인에게 이 말씀을 전하고 있다: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를지라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飢渴)이라. 사람이 이 바다에서 저 바다까지, 북쪽에서 동쪽까지 비틀거리며 여호와의 말씀을 구하려고 돌아다녀도 얻지 못하리니 그 날에 아름다운 처녀와 젊은 남자가 다 갈하여 쓰러지리라”(암 8:11-13).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란 현대인들이 가진 정신적이고 영적 무의미성, 의미의 진공(眞空)을 말하고 있다.

2. 창조질서를 혼란하게 한다

만물의 영장으로 지음을 받은 인간이 하나님과의 근원적 관계에서 이탈함으로써 인간에게 맡겨진 창조세계가 하나님으로부터 소격된다. 인간의 원죄 타락 후 하나님은 아담에게 이르신다: “아담에게 이르시되 네가 네 아내의 말을 듣고 내가 너더러 먹지 말라 한 나무 실과를 먹었은즉 땅은 너로 인하여 저주를 받고 너는 종신토록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창 3:17). 인간의 범죄로 인해 땅, 자연도 저주를 받는다. 인간은 수고를 하여야 소산을 먹게 된다. 그러나 인간의 노력은 수고한만큼 열매를 얻지 못한다. “땅이 네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라”(창 3:18b). 이는 자연이 인간에게 가져올 재해를 말하고 있다. 하나님과의 소격(疏隔)으로 인해 남편과 아내의 관계가 소격된다: “너는 남편을 사모하고 남편은 너를 다스릴 것이니라”(창 3:16b). 인간과 인간 관계도 소원(疏遠)해진다. 이것은 타락한 인간의 탐욕 때문이다. 탐욕은 이에 지배되는 자로 하여금 가난한 자를 탈취하도록 하며 사회공동체를 붕괴시킨다. 예수는 당시 종교적 특권층의 착취에 관하여 언급하신다: “그들은 과부의 가산을 삼키며 외식으로 길게 기도하니 그들이 더 엄중한 심판을 받으리라 하시니라”(눅 20:47).

3. 공동체에서 고립을 초래한다

죄의 결과는 사회 공동체에서 떨어져 나옴이다. 하나님으로부터 소원(疏遠)하게 된 인간은 부부관계, 친구관계, 사회 공동체, 창조 공동체에서 떨어져 나간다. 그리하여 자아 중심적이 되고 고립을 자초한다. 남을 배려하지 않고 자신의 요구를 관철하려고 함으로써 부부관계가 무너지고, 친구관계가 깨어짐으로써 사회 공동체가 무너진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창조 공동체가 무너진다. 하나님의 창조 본연의 질서는 상호관계적이다. 창조의 생태계는 그물망으로 서로 얽혀 있다. 인간 자신도 생태계에 의존해서 살아가는 존재다. 자연이 주는 물과 공기와 소산이 없으면 인간은 살아갈 수 없다. 인간들은 자기들이 자연을 파괴하여 생긴 더러운 물, 오염된 공기, 오염된 소산물에 의하여 삶의 위협을 받으며 살아갈 수 밖에 없다.

2014년 1월 전남 고창에서부터 시작한 고병원성 AI(조류 인플리엔자)가 전국적으로(경남 밀양, 경기도 화성 농가) 퍼져 닭과 오리 수만 마리가 집단 매몰되고 이것은 닭과 오리를 사육(飼育)하는 농장만이 아니라 이를 소비하는 모든 주민들의 먹거리에 비상이 걸리게 되었다.(AI 전국 확산조짐…경남·수도권도 감염 확인, YTN 원문 |입력 2014.01.30. 15:00). 이처럼 인간의 삶은 고립되어 있지 않고 생태환경에 밀접하게 의존해 있다. 그뿐만 아니라 인간 삶은 사회적 안정 속에서만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다. 1950년에 일어난 북한 도발의 한국 전쟁은 전 국토를 황폐화시켰고, 수백만의 사상자(死傷者)를 내었고, 1980년대 일어난 광주사태는 광주시를 아비규환(阿鼻叫喚)으로 만들었으며, 2010년에 일어난 천암함 피침사건, 연평도 포격 사건들은 한국민들의 삶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다. 이러한 사회적 재난들이 일어나면 주민들의 삶은 결코 안정될 수 없다. 그만큼 인간은 사회적 존재로서 사회적 안보망에 연결되어 있다.

예수는 하나님으로부터 소격된 인간을 잃어버린 양의 비유로 설명하신다: “너희 중에 어떤 사람이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 중의 하나를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들에 두고 그 잃은 것을 찾아내기까지 찾아다니지 아니하겠느냐”(눅 15:4). 무리를 떠나 홀로 된 양은 길 잃은 양이며, 이리나 늑대의 밥이 된다. 죄란 공동체에서 떨어져 나와 고립되고 갈 길을 잃은 것과 같다. 오늘날 한국사회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經濟協力開發機構, Organiz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 국가 가운데 자살율이 가장 높은 사회가 되었다. 10대 청소년, 20-30대 청년들의 자살율이 가장 높다. 이들은 공동체로부터 소외되는 데서 그 탈출구로서 자살을 택하고 있다. 이러한 고립은 근원적으로 인간이 하나님으로부터 소외된 데서 비롯되는 것이다.

4. 인간성을 훼손한다

죄는 인간의 착한 본성을 훼손하고 탕진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을 받은 착한 본성이 원죄에 의하여 와해(瓦解) 된다. 원죄는 인간의 자기 소외를 초래한다. 자기와의 갈등을 초래한다. 자기정체성을 상실하고 자기 불신속에 살며 자기 갈등 속에 있다. 그러나 인간성이 와해된다. 인간성의 와해는 물질의 낭비를 초래한다. 탕자는 재물을 다 모아 가지고 먼 나라에 가서 거기서 허랑방탕하여 그 재산을 낭비하였다(눅 15:13). 그리고 허랑방탕 가운데 그의 삶은 쪼달리게 되었다. 탕자는 재산을 다 없앤 후 그 나라에 크게 흉년이 들어 궁핍해졌다(눅 15:14). 탕자는 돼지지기로 생계를 유지한다. “가서 그 나라 백성 중 한 사람에게 붙여 사니 그가 그를 들로 보내어 돼지를 치게 하였는데”(눅 15:15). 아들은 이제 비참한 생활로 접어들게 된다. 물질의 낭비와 더불어 호구지책에 살아 가면서 그의 삶 자체는 절망과 좌절에 빠지게 되었다. 아버지의 아들이 이제 허랑방탕한 삶 이후에는 돼지지기가 되었다. 이것이 바로 자기 존엄성으로서의 하나님의 형상을 상실하고 돼지지기가 된 인간의 자기 상실의 모습이다.

오늘날 구미(歐美)사회와 한국사회에서 동성애자들이 커밍아웃(coming out)하여 자신들의 행위를 법적으로 정당화하고자 한다. 동성애 차별금지법 입법 시도를 하고 있다. 서구 선진국에서는 동성애가 하나의 인권 개념으로 왜곡되어 차별금지법이 제정되어 시행됐다. 동성애의 개인적 사회적 폐해를 설교하는 목회자들이 벌금형을 받거나 감옥가는 등 사회적 후유증들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세기말의 현상으로서 인간성의 퇴폐를 드러내는 것이다. 동성애는 인간성을 훼손한다. 동성애는 성중독 현상으로서 행위자 개인의 인격을 파탄시키고, 가정을 파괴하고 사회를 파괴한다. 서울 시민의 휴식광장인 서울 광장이 동성애 선전장인 퀴어축제 개최 장소가 되어서는 안된다. 그리고 일부 공직자들의 동성애 차별금지 입법추진은 시대 풍조를 따르는 포퓰리즘이다. 이는 사회 성윤리를 붕괴시키는 행위로서 허용되어서는 안된다. 동성애로부터의 탈출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능력을 힘입음으로써 비로소 인간은 동성애와 성적 이탈로부터 탈출할 수 있다. <계속>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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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한 | 기독교학술원장/ 샬롬나비 상임대표/ 숭실대 기독교학대학원 설립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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