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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반도] 115년 만의 폭우로 지역 교회 피해 속출… “도움 손길 절실” 외 (8/11)

▲ 새문교회 주변 폭우 피해 모습. 사진: 데일리굿뉴스 캡처

오늘의 한반도 (8/11)

115년 만의 폭우로 지역 교회 피해 속출… “도움 손길 절실”

최근 우리니라에 기상관측이 시작된 1907년 이후 115년만에 최대치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지역 교회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데일리굿뉴스가 10일 전했다. 특히 피해를 입은 대부분의 교회는 갑작스런 폭우로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다. 남한산성 부근에 위치한 새문교회(이상록 목사)는 집중호우로 빗물이 밀려들어와 교회 지하가 모두 물에 잠겼다. 서울중앙성결교회(오성택 목사)의 경우 폭우로 인해 지하 1층에 있는 예배당이 물에 잠겼다. 대성전 층고가 4m 40cm인데, 3m 높이까지 침수돼 물이 빠지기만을 기다리는 중이다. 오성택 목사는 “벌써 3번째 겪는 수해지만 이렇게 물 폭탄을 맞아 피해 보기는 처음”이라며 “자력으로 복구하기에는 너무 피해가 커 도움의 손길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이에 교단들은 긴급조사단을 구성하는 등 피해 상황 파악에 나섰다. 예수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신현파 목사)는 긴급피해복구반을 가동하고 교회별 피해상황 접수를 받고 있으며, 긴급 도움이 필요한 현장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교회언론회, “8.15는 광복뿐 아니라 대한민국 건국절이 되어야”

‘8월 15일은 광복절 뿐 아니라 대한민국 건국절이 되어야 한다’고 한국교회언론회(이하 언론회)가 논평을 통해 9일 밝혔다. 언론회는 “우리나라에서 8.15가 갖는 의미는 대단하다. 1945년 일제 치하 36년에서 광복을 맞은 날이 이 날이고, 3년 후인 1948년 역사적인 자유민주주의로의 건국과 새로운 정부가 수립된 날도 바로 이 날”이라며 “우리나라가 해방되고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탄생한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섭리이며 은혜”라고 했다. 이어 “건국(建國)과 정부 수립을 생각하면, 초대 이승만 대통령을 빼놓고 생각할 수가 없다. 70여년 전 이승만 대통령의 확고한 국정철학과 외교력이 없었다면 오늘의 대한민국은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언론회는 “우리는 8월 15일을 우리나라의 광복과 함께 건국절로 삼아야 한다. 또 남북의 평화적 통일을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며 “우리나라 역사 이래 전제주의(專制主意) 국가 체제에서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세운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역사적·정치적 합당한 평가도 올바로 내려져야 한다.”고 했다.

국내 체류 선교사들, 이주민들 찾아가 ‘디아스포라 미션 기도회’ 열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현지로 돌아가지 못한 선교사들이 이주민 교회를 찾아가 국내 유학생과 다문화 노동자 등 이주민의 구원과 한국교회 선교를 위해 기도하는 모임인 ‘찾아가는 이주민 선교현장’ 모임을 진행하고 있다. 9일 데일리굿뉴스에 따르면, 인천 미추홀구의 필리핀·미얀마 이주민교회는 매주 월요일 저녁에 진행되는 ‘디아스포라 미션 기도회’의 여섯 번째 이주민 사역지이다. 기도회는 두 달 전부터 ‘찾아가는 이주민 선교현장’이란 이름으로 시작됐다. 기도회는 이주민 선교현장의 사역을 소개하고, 간증과 말씀을 나누며 코로나19로 귀국한 후 사역 복귀에 어려움을 겪는 선교사들에게 새로운 도전을 일깨운다. ‘디아스포라 미션 기도회’는 국내 전역에서 활동하는 이주민 선교사들 간의 교류와 연합의 장을 형성해 국내 250만 이주민, 다문화 복음화 사역을 감당하는 것이 목표다.

韓 국민의 82% 혼전동거 ‘괜찮다’, 동성혼·불륜도 관대

우리 국민의 82%가 결혼 전 동거에 대해서 ‘괜찮다’는 입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나 전통적 결혼관이 깨지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목회데이터연구소가 9일 발표한 ‘한국인의 결혼관 그리고 자녀관’ 리포트에 따르면, 결혼 전 동거에 대해 국민의 52%는 ‘결혼을 전제하지 않았더라도 할 수 있는 일’이며, 30%는 ‘결혼을 전제하지 않았더라도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답했다. 혼전동거에 대해 결혼을 전제하지 않았더라도 할 수 있다는 응답의 경우 20대 46%, 30대 44%로 나타나 기성세대(60대 이상, 11%)와 상당한 인식 차이가 나타났다. 또한, 동성 간 결혼에 대해서는 국민의 27%가 ‘할 수 있는 행동이다’라고 답했고, 불륜에 대해서도 11%가 ‘할 수 있는 행동이다’라고 응답했다. 이에 목회데이터연구소는 “이전 우리 사회에서 ‘동거’는 남에게 드러내지 못할 정도로 터부시됐지만, 어느새 ‘동거’에 대해 관대해지고 있다.”며 “동거가 자칫 가족을 가볍게 여기는 촉매가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또 “동성혼과 불륜에 대해서도 관대해지는 사회적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어 가정의 위기”라며 우려했다.

유엔에이즈계획 “北, 에이즈·HIV 현황 보고 7년째 중단”

유엔 산하 에이즈 전담기구 유엔에이즈계획(UNAIDS)은 북한 내 에이즈와 원인균으로 알려진 HIV 바이러스에 대한 정보가 극히 적으며, 북한은 지난 2015년부터 이에 관한 현황 보고를 중단했다고 밝혔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8일 보도했다. UNAIDS은 지난달 말 공개한 전 세계 에이즈 발생 현황 등에 관한 최신 내용을 다룬 보고서 ‘위험 속으로(In Danger)’에서 북한 내 에이즈 실태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UNAIDS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담당 대변인은 RFA에 “북한 내 HIV에 대한 정보는 정말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북한은 가장 최근에 있었던 연례 보고 기간(2~3월)에도 어떠한 공식적인 자료도 보고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의 마지막 보고는 지난 2015년이며 “2015년 보고에 따르면 당시 북한 내에는 HIV 검사를 제공하는 보건 시설이 10곳 있었고, 조사된 15~24세 사이의 젊은 여성의 8%만이 HIV에 대한 포괄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통일부 “北, 사전통지 없이 황강댐 방류”

통일부는 북한이 며칠 전부터 한국 측에 통보 없이 황강댐 수문을 개방해 방류조치를 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고 RFA가 9일 보도했다. 한국 통일부 당국자는 9일 “며칠 전부터 황강댐에서 일부 방류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그 방류 규모는 아직 한국 측에 피해를 줄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임진강 상류의 황강댐이 방류를 시작하면 그 하류의 한국 측 경기도 연천 및 파주 등지에서 수해가 발생할 수 있다. 하류 지역인 군남댐 수위에 영향을 미치는 시간은 4~5시간이다. 이에 따라 통일부는 지난 6월 28일 공개 입장문을 통해 “홍수피해 등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사전통지는 접경지역 주민의 생명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기본적인 조치”라며 북한이 댐의 수문을 개방해 방류 조치를 할 경우 한국 측에 사전통지를 해줄 것을 요구했지만 북한은 여전히 이에 응하지 않고 있다.

최고사령부, 장마 폭우 기간 수해 방지에 전군 교육기관 총동원

북한 최고사령부가 장마성 폭우 기간 수해 방지에 전체 군 교육기관을 총동원하라는 명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고 데일리NK가 10일 보도했다. 북한 내부 군 소식통은 이번 명령이 올해 처음으로 내려진 최고사령부 명의 명령이라며, 북한이 그만큼 장마성 폭우에 따른 피해를 막는 데 총력을 기울여 어떻게든 식량난 악화를 막으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7일 ‘각급 군사대학, 군관학교들을 자연재해 피해막이 전투에 총동원할 데 대하여’라는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 명령이 총참모부, 국방성을 통해 전군(全軍) 교육기관 참모부에 하달됐다. 최고사령부는 이번 명령에서 ‘각급 군사대학, 군관학교는 그 어떤 시련과 역경 속에서도 인민들과 그들의 생명 재산, 농작물을 보호하며 피해막이 현장 대책사업에서 천겹 만겹의 성새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참모부와 국방성은 폭우 피해가 속출하고 있거나 예상 지역들에 8일 새벽부터 각급 군사대학, 군관학교들을 골고루 파견해 피해 최소화에 전력을 다하도록 지시했고 현지 지휘부들이 재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상부에 보고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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