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인도네시아를 떠나 싱가포르로 가던 중 실종된 에어아시아 항공기에 탑승한 한국인 3명은 인도네시아를 섬기던 선교사 일가족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연합뉴스 등 국내 언론매체가 보도했다.
연합뉴스 등에 국내 언론에 따르면, 이번 탑승자 중 한국인들은 여수제일교회에서 파송된 박성범, 이경화 선교사 부부와 11개월 된 딸 박유나 양으로 확인됐다.
국내 언론보도에 따르면, 박 선교사 일가족은 캄보디아에서 6년간 섬긴 이후 사역지를 인도네시아로 옮겨 사역하던 중 비자 갱신을 위해 싱가포르로 가던 중이었다.
이들이 탑승한 에어아시아 항공기인 QZ8501편은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현지 시간 오전 5시 35분 출발해 싱가포르로 향하던 중 오전 7시24분에 관제탑과 연락이 두절됐다.
에어아시아 항공기에 탑승객 155명, 승무원은 7명이라고 확인했으며 탑승객 국적은 인도네시아 149명으로 가장 많고, 싱가포르 1명, 프랑스 1명, 한국 3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도네시아 언론은 사고기가 벨리퉁섬 근처에서 폭풍우를 피하려 바다 위를 선회하다 난기류를 만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벨리퉁섬은 보르네오와 수마트라 사이에 있으며 국가수색구조청은 에어아시아기가 벨리퉁섬에서 약 145km 떨어진 남위 03.22.46, 동경 108.50.07해상에서 추락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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