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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방글라 성도들… 교회 불타거나 신앙 때문에 해고 당해

▲ 불타 무너진 방글라데시의 한 교회. 사진: 한국오픈도어선교회 캡처

오픈도어 선교회가 최근 필리핀과 방글라데시 성도들이 박해받는 소식을 전하며 기도를 요청했다.

필리핀, MBB 크리스천 청년들 신앙 때문에 해고당해

타바리(Tabari, 가명)와 라프(Raf, 가명)는 무슬림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기독교인(MBB, Muslim Based Believer) 청년으로, 교회 사역들을 섬기면서 어부 생활을 하고 있다. 그들은 기상 여건이 안 좋거나 어획량이 적을 때가 많아 어부 생활만으로는 생계 유지가 어려워 생선 판매/유통하는 어판장에서 일자리를 구했다.

그러나 무슬림 동료들이 타바리와 라프가 기독교인임을 알게 되자, 이들을 놀리고 괴롭혔다. 어판장 사장 또한 무슬림이었고 타바리와 라프가 기독교인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이들을 불러 확인한 후, 해고했다.

한 순간에 직업을 잃은 두 사람은 그리스도임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비록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다는 이유로 해고를 당했지만, 예수님께서 우리의 주인 되어 주심에 감사하다.”며 “삶이 넉넉하건, 그렇지 못하건 주님과 함께하는 삶이 기쁨”이라고 고백했다.

이에 오픈도어 선교회는 ▲생필품마저 살 수 없는 상황에 놓인 타바리와 라프에게 하나님께서 두 형제와 가족들의 필요를 채워주시고 이들의 건강을 지켜주시도록, ▲ 두 청년은 자신들을 괴롭히고 해고한 동료들과 어판장 주인이 예수님을 만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는데, 동료들과 주인이 예수님 안에서 진정한 생명의 빛을 볼 수 있도록, ▲ 타바리와 라프가 MBBs 가정 교회의 사역을 계속 섬길 수 있게 해주시고, 박해와 차별의 삶 속에서도 하나님을 향한 열정이 식지 않고 교회 공동체 안에서 섬기고 사랑하며 성장해 갈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했다.

방글라데시 교회, 이교도들의 방화로 불타

방글라데시 남동부 지역 마을의 교회가 이교도들의 방화로 불에 탔다.

남동부 지역은 토착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또 대부분의 토착민들은 불교 신자들이며, 이들은 소수 그룹인 기독교 공동체들을 박해하고 괴롭히는 경우가 많다. 또 기독교인 박해와 차별은 불교도 마을 주민들뿐만 아니라 지역 정치 단체들에 의해서도 발생한다.

기독교인들은 이들 정치인과 불교도인들에게 끊임없이 괴롭힘을 당하지만 희생자들은 피해보상을 받거나 박해자들이 처벌은 받는 일은 기대할 수 없다.

이런 가운데 마을과 멀리 떨어져 위치한 교회 건물이 불에 탔다. 평소 불교도들은 마을에 교회가 있는 것에 불만이 많았고, 결국 늦음 밤 아무도 모르게 교회에 불을 질렀다.

이튿날 교회를 찾은 성도들은 불에 타버린 교회가 잿더미가 된 것을 발견했다. 지난 여러 해 동안, 마을 토착민 출신 성도들이 많이 있었는데, 이런 안타까운 일이 발생해 교회 성도들은 매우 가슴 아파하고 있다.

마을의 교회는 2014년에 지어진 교회로, 처음 건축 때부터 믿지 않는 주민들의 항의가 많았다. 당시에 마을의 주류였던 불교도들은 다른 종교집단이 목소리를 내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고, 불교 배경을 가진 기독교인들은 항상 모욕을 당했다.

방화 용의자가 잡혔지만, 혐의를 부인했고 마을 사람들은 그의 주장을 지지했다. 기독교인들은 항의했지만 오히려 무고하게 의심한다는 이유로 더 큰 반발을 당했다. 다른 주민들은 더 이상 이 문제를 제기하지 말고 교회를 다시 지을 생각은 말라며 협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오픈도어는 “기독교인들은 절망적인 상황에 두려움과 좌절에 빠져 있다.”며 “현재 이 마을 기독교인 공동체를 도울 방법을 찾고 있다. 교회 성도들과 소통하며 현명하고 지혜로운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도제목

1. 현지 성도들이 지혜롭고 성경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해 갈 수 있도록. 교회 성도들이 마을의 박해자들을 용서하고 불교도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개입해 주시기를.
2. 교회 건물을 방화한 마을 주민들이 마음의 눈이 열려 진리이신 예수그리스도를 만날 수 있도록. 불교도들과 방화한 주민들이 극단적인 종교적 신념을 버리고 이웃들과 자비와 평화의 공동체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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