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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나이지리아, 목회자 두 아들 살해·딸 납치…기독교인 공격 잇따라 외(7/25)

▲ 다니엘 우마루 목사 가족. 사진: Morning Star News 캡처

오늘의 열방* (7/25)

나이지리아, 목회자 두 아들 살해·딸 납치…기독교인 공격 잇따라

나이지리아의 북동부에서 무장괴한들의 기독교인에 대한 공격이 잇따라 일어났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는 23일 모닝스타뉴스를 인용, 북동부에 위치한 아다마와 주의 무비 마을 근처에서 지난 5일 무장괴한들이 나이지리아 형제교회(EYN) 소속 다니엘 우마루 목사를 총으로 쏘고 그의 아들들을 살해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납치범들이 몸값을 받고 8일 풀려난 그의 13살 딸 이자글라를 납치했다. 지역 주민 아둔니는 “공격 중에 의식을 잃은 부상당한 목사와 그의 아내는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14일 주도 욜라의 바자부레에서 무장괴한들이 기독교 공학 교사인 요한나 음부다이 브제구를 그의 자택에서 살해했다. 지역 주민인 존 우스만은 “괴한들이 강제로 집에 침입한 후 기독교 강사가 가슴에 여러 차례 총을 맞았다”면서 “이때까지 괴한들은 그의 집에 네 번 이상 침입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고 전했다. 나이지리아는 오픈도어 선교회의 2022년 세계 기독교박해 국가의 7위를 기록했다.

美 기독교 단체, “SNS 콘텐츠 어린이에게 치명적”… 목 조르기 챌린지로 목숨 잃어

미국에서 틱톡(TikTok) 온라인 챌린지를 하다가 사망한 두 여학생의 부모가 틱톡을 고소한 가운데, 한 기독교 단체가 어린아이들의 소셜미디어 사용에 대한 위험성을 지적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21일 보도했다. 소셜미디어피해자법률센터(Social Media Victims Law Center)는 랄라니 에리카 월튼(8)과 아리아니 제일린 아로요(9)의 가족을 대신해 LA카운티법원에 틱톡과 모회사인 바이트댄스(ByteDance Ltd)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챌린지 참가자들은 목 조르기 등 위험한 행동을 의식을 잃을 때까지 도전하는 영상을 공유한다. 이에 두 사람의 부모는 “자녀가 틱톡에 중독됐으며, 해당 플랫폼이 자해하도록 영향을 주는 콘텐츠를 홍보했다”고 주장했다. 기독단체 ‘포커스온더패밀리(Focus onthe Family)’ 수석 부편집장인 폴 아세이는 소셜미디어에 ”내재된 아이러니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소셜미디어는 어떤 면에서 사용자가 가능한 한 오랫동안 사용하도록 중독성이 있게 만들어진다. 그리고 이 비극적인 이야기에서 알 수 있듯이 그러한 사이트에서 발견된 콘텐츠는 특히 어린이에게 해롭고 위험하며 치명적일 수 있다”고 했다.

美 사이트앤사운드 극장 “뮤지컬 “David”, 오늘 9월 생방송 스트리밍으로 개봉”

미국의 ‘사이트앤사운드 극장(Sight & Sound Theatres)’이 다윗 왕의 일대기를 뮤지컬로 제작한 “다윗(David)”을 9월 특별 라이브 스트리밍 이벤트로 개봉한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다윗-라이브(David-Live)’는 그가 어린 소년 시절부터 블레셋의 거인을 죽이고 이스라엘의 왕이 되는 과정을 풀어낸다. 라이언 밀러 프로듀서는 CP와의 인터뷰에서 “이 작품은 그의 삶의 모든 복잡함과 그가 승리와 실패를 통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으로서 어떻게 인내했는지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 뮤지컬은 9월 실시간 스트리밍 이벤트 기간 동안 개봉되며, 자체 플랫폼인 ’sight-sound.tv’에서 시청할 수 있다. 한편 사이트앤사운드는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화된 2020년 ‘에스더 여왕-라이브’(QUEEN ESDER-Live)’에 이어 2021년 부활절 기간에 ‘예수-라이브’(JESUS-Live)를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방영하며, 관객들이 집에서 라이브 극장을 체험할 수 있도록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러, 곡물수출 합의 이튿날 우크라 항구 공습… 국제사회, 일제히 규탄

우크라이나의 곡물을 흑해로 수출하기 위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유엔, 튀르키예(터키)의 4자 협상이 타결된 이튿날인 23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주요 곡물 수출항 중 한 곳인 오데사의 기반 시설에 미사일 2발을 쏴,국제사회가 일제히 비판했다고 연합뉴스가 24일 보도했다. AFP통신을 인용한 연합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우크라이나 오데사 항구에서 발생한 공격을 명백히 규탄했다고 파르한 하크 유엔 부대변인이 이날 성명에서 밝혔다고 전했다. 유럽연합(EU) 외교정책을 총괄하는 호세프 보렐 외교·안보 정책 고위 대표도 이날 트위터에 “이스탄불에서 합의가 이뤄진 지 하루 뒤에 곡물 수출에 중요한 목표물을 공격한 것은 특히 비난받을만 하고 다시 한번 국제적 법과 약속에 대한 러시아의 완전한 무시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부 장관과 튀르키예의 훌루시 아카르 국방부 장관도 우려를 표명했다. 한편 전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유엔, 튀르키예는 세계적인 식량난을 해결하자는 취지로 흑해를 통한 곡물 수출 협상안에 최종 서명했다. 그러나 이날 안전 항로를 보장하기로 한 곡물 수출항 중 하나였던 오데사의 기반 시설에 미사일에 폭격이 가해지면서 곡물 수출 합의 자체가 무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세계은행 미얀마 전체 인구 40% 빈곤층 전락쿠데타 이후 최악

군부가 정권을 잡은 미얀마에서 전체 인구의 40%가 빈곤층으로 전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세계은행이 21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2월 군부 쿠데타 이후, 미얀마 빈곤층은 인구 5500만 명의 약 40%인 2200만 명까지 늘어났다. 2005년 48.2%였던 빈곤율이 2017년에는 24.8%까지 떨어졌으나 최근 10여 년 동안 진척된 빈곤 탈출 노력과 성과가 군부의 쿠데타로 물거품이 됐다. 유엔개발계획 기준에 따르면 미얀마 빈곤층은 하루 생활비가 1590짯(약 1000원)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지난해 미얀마 국내총생산 성장률은 -18%로, 군부가 미얀마 역사상 최초 쿠데타를 일으켰던 1962년 이래 최악이었다. 게다가 올해 미얀마 소비자 물가는 15%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측돼 미얀마 국민들의 생활고는 더 심해질 것이라고 세계은행은 예상했다.

이란 남부, 홍수로 최소 21명 사망

이란 남부 지역에서 폭우가 내려 홍수가 발생해 최소 21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23일 국영 IRIB 방송을 인용, 연합뉴스가 전했다. 홍수 피해는 전날부터 내린 비로 남부 파르스주(州) 일대 강과 하천이 범람해 강물이 불어나 차가 물에 잠겼으며, 소방 인력들이 구조 작업을 벌였다. 하릴 압돌라히 파르스주 위기 관리국장은 “현재까지 집계된 사망자는 21명이며 50여 명은 구조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란 남부 지역은 대체로 건조한 기후를 보이나, 가끔 내리는 폭우로 홍수가 나기도 하는데, 2019년에도 이란 남부 지역에 홍수가 나 76명이 사망하고 20억 달러(약 2조 6000억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리비아 트리폴리, 무장세력간 충돌로 사상자 68명 넘어

아프리카 리비아의 수도 트리폴리에서 2개의 무장세력간의 충돌로 사망자가 16명, 부상자는 52명까지 늘어났다고 리비아 보건부가 23일 발표했다고 뉴시스가 24일 전했다. 보건부는 “부상자 전원은 트리폴리 시내의 공공 병원과 민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무장 세력간의 시가전은 지난주 21일 밤부터 22일로 이어졌고 그 뒤에도 부상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유엔리비아 파견단은 22일 우려를 표하며 리비아 정부와 국민들에게 “지금처럼 민감한 위기시에 리비아의 취약한 치안상태”를 막고 안전을 유지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리비아는 2011년 독재자 고(故) 무암마르 가다피가 축출된 이후 끊임없이 폭력과 내전을 겪으며 최근 세계적인 식량 위기와 기후변화로 국민들의 고통이 깊어지고 있다.

그리스 휴양지 레스보스섬 ‘산불’… 관광객·주민 450명 대피

그리스 유명 휴양지 레스보스섬에서 산불이 나 관광객과 주민 수백 명이 대피했다고 24일 뉴시스가 전했다. 산불은 23일 오전에 시작돼 해변 마을인 바테라와 바리사로 확산하여 바테라의 호텔 2곳과 주택 92채에서 450명이 대피했다. 소방 당국은 불길을 잡기 위해 소방차 17대와 특수소방기 9대, 헬기 1대를 투입했다. 그리스 일부 지역에서는 기온이 42도까지 치솟으며 추가 산불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그리스 기상 당국은 이날부터 전국에 열흘 동안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서부 마케도니아 지방 외딴 산악지대와 남부 펠로폰네소스 지역 등에서 대형 화재가 추가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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