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를 높이라 Prize Wisdom 잠 4:8

美 60여개 기업들, 직원들에게 ‘낙태비용 지원’ 발표

사진: Brian McGowan on unsplash

미 대법원이 ‘로 대 웨이드’ 판결을 지난 6월 24일 공식 폐기하면서 많은 주에서 낙태가 금지됨에 따라, 미국의 수십 개 기업들이 직원들의 낙태를 위한 비용을 부담하겠다고 나서 우려되고 있다고 크리스천포스트(CP)가 1일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60개 이상의 주요 기업들이 낙태가 제한된 주에 살고 있는 직원들을 위해 낙태 비용을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딕스 스포츠 용품’ CEO인 로렌 호바트는 비즈니스 전문 소셜미디어 링크드인(LinkedIn) 게시물을 통해 “낙태가 제한된 주에 살고 있는 회사 직원에게는 낙태 여행을 위해 최대 4000달러의 경비를 지원할 것”라면서, “이 혜택은 의료보험에 가입된 직원, 배우자 또는 부양가족에게 제공되고, (낙태 당사자와 함께 동행하는) 보호자 1명의 비용까지 함께 제공된다.”라고 전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가 입수한 내부 문서에 따르면, 월트디즈니컴퍼니 역시 낙태를 위해 다른 주로 가는 직원들에게 낙태 여행 비용을 지불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내부 문서에는 폴 리처드슨 인사담당 최고책임자와 파스칼 토마스 기업 복리후생부 부사장이 서명했다.

문서에는 “우리 회사는 장벽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모든 직원, 출연자들, 그리고 그들의 가족들에게 가족계획 및 생식 서비스를 포함하여 질 높고 저렴한 의료 서비스에 대한 포괄적 접근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쓰여 있다.

또한 ‘가족계획(낙태를 포함해 임신과 연관된 결정)’ 외에도 암 치료, 장기 이식, 희귀질환 치료 등 임신이 아닌 상황까지 그 범위가 확대된다고 쓰여 있다.

골드만삭스도 관련 의료지원을 밝혔다. 글로벌 인적자원관리부 책임자인 벤틀리 드 비어는 비즈니스 및 기술 뉴스 웹사이트인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입수한 문서에서 투자은행이 낙태와 ‘성별 확인 케어’를 포함하도록 의료 여행 지원 정책들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일부 기업들은 법원이 ‘로 대 웨이드’를 판결하기 전부터 낙태 여행 비용을 지불하겠다고 발표하기 시작했다.

지난 4월 미국 최대 은행 중 하나인 씨티그룹은 연례 주주총회를 앞두고 미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최종 보고서에서 직원들이 다른 주에서 낙태를 할 수 있도록 비용을 지불하겠다고 발표했다.

씨티그룹은 “2022년부터 미국 특정 주에서 생식 의료법이 개정됨에 따라 낙태 여행에 대한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이번 대법원 판결 이전에 낙태를 포함한 의료 진료를 받으려는 직원들의 여행경비를 최대 4000달러까지 부담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 1월부터 시행된 이 정책은 해당 직원의 집에서 100마일 이상 범위부터 허용되며, 인터넷 등을 이용한 가상진료가 불가능한 치료에 적용된다.

캐롤 토바이어스 국가생명위원회 위원장은 지난달 CP와의 인터뷰에서 아마존의 발표가 “실망스럽다.”며 “출산비용과 출산휴가를 충당하기보다 직원들의 자녀를 살해하려는 대기업이 있다는 의미”라면서 “아이를 둔 엄마는 분명히 회사에 경제적인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적어도 그들은 그렇게 말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밖에 낙태 비용을 부담하겠다고 제안한 회사들은 뱅크 오브 아메리카, JP모건 체이스,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콘데 나스트, 파라마운트, 테슬라, 넷플릭스, 리프트, 우버, 페이팔, 레딧, 컴캐스트, 존슨앤존슨, 옐프, 에어비앤비 등이 있다.

한편, 낙태를 옹호하는 단체인 구트마허 연구소에 따르면, ‘확실한 낙태 금지 시행’ 지역은 50개 주 중 26개 주다. 대부분 낙태에 반대하는 공화당이 우위인 곳이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 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속임수와 간사한 유혹에 빠져 온갖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엡 4:14)

낙태는 살인이다. 직원들의 낙태를 돕고 지원해준다는 명목 하에 살인을 부추기는 미국의 많은 대기업들이 죄에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게 하시고, 그 죄에서 속히 돌이켜 회개할 수 있는 은혜를 베풀어달라고 기도하자. 아이 엄마는 회사 경제에 걸림돌이 아닌,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며, 이 나라의 다음세대를 올바르게 양육하고 있는 큰 사명자임을 깨닫고 오히려 이를 돕고 격려하는 올바른 문화가 미국 기업내에 일어나게 하시길 구하자. 온갖 이유로 생명을 살해하려는 사탄의 악한 간계가 속히 파해지고 생명의 바람이 일어나는 땅으로 회복시켜달라고 기도하자. [복음기도신문]

<저작권자 ⓒ 내 손안의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복음기도신문. 출처를 기재하고 사용하세요. UTT는 본지가 운영하는 기독 싱크탱크입니다.> 제보 및 문의:

Print Friendly, PDF & Email

관련기사

20240429_USA_Biden Administration
美 정부, '성별' 대신 '성 정체성'으로 변경... 초중고 시설, 운동팀에 큰 영향 우려
20240501_prolife event
[오늘의 한반도] 낙태 없는 세상 위한 ‘생명대행진’ 개최 외 (5/1)
20240501_Pakistan girls
[오늘의 열방] 파키스탄 고법, 법적 결혼 연령 변경 명령… 강제 개종·결혼 억제 외 (5/1)
2021-07-11 151942
北 농촌, 원치 않는 출산 이후 신생아 양육 포기.유기 잦아

최신기사

[GTK 칼럼] 성경이 말하는 결혼: 7. 아내의 역할 (2,3) 채워주는 사람, 지지하는 사람
“달콤한 제안 대신 주님이 불러주신 곳에서 순종해요”
[고정희 칼럼] "사랑하기를 배우고 있다"
이집트 정교회 마을과 교회, 부활절 앞두고 이슬람 극단주의자에 테러 당해
나이지리아, 신앙 때문에 투옥된 기독교인에 개종 강요
[오늘의 한반도] 어린이날 맞아 ‘태아생명축제’ 개최... 태아 생명 존중·장애 이해 교육 진행 외 (5/2)
[오늘의 열방] 아프간, 모스크서 총기난사로 6명 숨져 외 (5/2)
Sea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