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성공회는 이번 주 월요일 택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발견된 트럭에서 사망한 남성 39명, 여성 12명의 이민자들의 죽음을 애도하면서, 미국에 입국하는 순간 어떤 이민자들도 사망해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NPR 뉴스에 따르면, 샌안토니오 가톨릭 자선단체 대표 J.안토니오 페르난데스와 샌안토니오 교구를 이끄는 구스타보 가르시아 실러 대주교는 대학병원에 인도된 환자들을 방문했다. 병원에 이송된 환자들은 튜브가 삽입되어 직접적인 의사소통은 할 수 없었으나, 이들의 방문에 눈 깜박임으로 기도를 요청했다고 NPR은 전했다.
성공회 측은 “정당한 망명 시스템과 모든 이민자들에게 인도적 대우”를 요구했다. 또한, “교회는 취약한 교통상황과 인신매매, 그 외 다른 위험에 처한 이민자들 사이의 연결고리를 파악하고 있으며, 난민들을 위한 안전하고 질서 있는 경로를 확립,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영국의 처치타임즈는 전했다.
교황은 트위터를 통해 “더 나은 삶에 대한 희망을 따라 살다가 죽은 이 형제자매를 위해 함께 기도하길 원한다. 하나님이 우리의 마음을 열어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들은 인근 건물에 있던 한 노동자가 버려진 트레일러에서 도움을 청하는 소리를 들은 후 발견되었다. 경찰은 마실 물의 흔적이나 에어컨도 작동되지 않은 채 찌는 듯한 더위 속에 쌓여있는 시신을 발견했다. 이 사고로 열사병에 걸려 고통받고 있던 어린이를 포함한 16명이 구조되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재 숨진 채 떨어졌을 가능성이 있는 다른 탑승자와 트레일러에서 탈출한 생존자를 찾기 위해 사고 현장 주변에서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 [크리스찬타임스 =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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