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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 당국 봉쇄에 지쳐 이민행렬… ‘윤학 열풍’

▲ 봉쇄된 중국 상하이의 모습. 사진: 유튜브 채널 BBC News 캡처

중국 당국의 코로나 봉쇄에 견디다 못한 국민들이 해외로 이민하려는 ‘윤학’(潤學) 열풍이 불고있다.

국민일보에 따르면, 중국의 경제 수도 상하이 봉쇄 기간 이민 문의는 10배 이상 늘었고 SNS에서도 관련 검색어 조회수가 폭증했다. 이는 올 봄 코로나19로 인한 상하이 봉쇄조치로 2500만 주민들이 두 달 넘게 집에 갇혀있으면서, 주민들은 정부의 조치에 환멸을 느껴, 봉쇄가 해제되자 이사나 이민들 준비하고 있다고 홍콩 명보가 전했다. 실제 방역 요원이 시도 때도 없이 현관문을 두드려 불안함을 호소하는 사람도 많았다.

이 때문에 윤학이 중국에서 붐이다.

윤학은 다른 나라의 높은 복지를 누리기 위해 국내 환경에서 벗어나는 것으로, 이민 업체나 유학 기관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윤학의 중국어 병음은 ‘룬’(run)으로 뛴다는 뜻의 영어 ‘런’과 발음이 같아 해외 이민을 가리키는 뜻으로 쓰인다.

중국 포털과 SNS에는 이민 관련 검색이 폭증했는데, 지난 4월 바이두의 ‘캐나다 이주 요건’에 관한 검색량은 전달 대비 2846%, ‘어느 곳으로 출국하는 게 좋은가’ 검색량은 2455% 증가했다.

이민 검색이 급증한 지역은 상하이, 톈진, 광둥성으로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고강도 봉쇄 조치가 취해진 곳들이다.

이민 목적지로 가장 많이 검색된 나라는 호주, 미국, 캐나다 순이었다.

이에 미·중 합작관리회사 비안인터내셔널은 “미국 투자 이민 프로그램을 어떻게 하면 좀 더 빨리 진행할 수 있는지 문의하는 사람들이 늘었다”며 “이전까지 이민을 고려하지 않던 사람들이 지금은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하나님은 모든 인간에게 자유로이 자신의 삶을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주셨다. 심지어 하나님을 반역해 죄를 범할 수 있는 자유까지 허락하셨다. 그 때문에 첫 사람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선택, 인류는 타락함으로 하나님의 재창조 즉, 새로운 구원 역사가 시작됐다. 이 모두가 인간에게 부여한 자유 때문에 일어난 일이다. 그러나 전체주의 국가 중국은 이 같은 인간의 자유를 원천 봉쇄함으로 인간의 자유로운 선택권을 행사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자유는 언제든 방임으로 타락할 수 있는 인간의 의지이지만, 오직 믿음으로 모든 인간은 의에 이를 수 있다고 로마서(1장 17절)는 정의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와 같이 모두가 납득하고 용납할 수 있는 상황으로 인해 일시적인 자유의 제한이 시행될 수 있지만, 그 한계가 넘어선다고 판단될 경우, 인간은 그 자유를 찾아 또다른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다.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라고 하는 패트릭 헨리의 주장은 자유에 대한 인간의 의지를 단적으로 시사하고 있다.

공산 전체주의 국가의 한계는 바로 이 같은 인간의 자유를 공산주의 지배집단이 임의로 선택할 수 있다고 여기는 오만함에서 비롯된다. 1949년 중국의 공산화 이후, 중국은 지금까지 인민의 이름으로 자국민의 권리를 무한정 제한해왔다. 심지어 소수민족인 티벳과 신장 위구르 지역의 소수민족의 자유로운 삶까지도 공산주의 중국통치에 저해된다는이유로 폭압적으로 탄압해왔다.

재미 중국문제 전문가인 알렉산더 랴오는 탕핑주의를 대하는 중국 공산당의 특성에 대해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나타난 증세만 해소하는 대증요법으로 일을 처리해 문제 해결이 어렵다.”며 그 대표적 사례로 코로나19 대응을 들면서, “중국은 바이러스를 해결하는 대신 병에 걸린 사람을 ‘해결’하고 내부고발자를 ‘처리’했고, 문제가 나타나면 문제를 해결하는 게 아니라 문제를 발견한 사람부터 처리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산당은 통제하고 억압하고 때려 부수는 것만 알 뿐, 폐허에서 어떻게 일으켜 세우는지, 어떻게 사람들에게 힘을 불어넣고 동기를 부여하며 리더십을 발휘해 진정한 발전을 이루는지는 전혀 모른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이어 중국에서 벌어지는 윤학 문제도 중국 공산당이 국민들의 어려운 부분을 고민하고 해결하기보다, 일단 가두고 보는식의 일관적 관행에 지친 국민들의 마지막 선택처럼 보인다. 중국 당국은 먼저 국민들의 영혼을 헤아리며 영혼들에게 필요한 게 무엇인지, 또한 사람은 무엇을 살 수 있는지를 깨달아야 한다. 그러나 진화론을 바탕을 두고 있는 공산주의는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된 존귀한 존재로 보지 않기 때문에 결코 영혼을 염두에 둔 정책이 나올 수가 없다. 만주의 주이신 하나님께서 중국의 영혼들을 살펴달라고 기도하자. 중국의 영혼들이 보호자와 통치자 되신 하나님이 계시다는 사실을 깨닫고 주님께로 돌아올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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