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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반도] 北 해킹조직, 암호화폐 폭락 이후 다시 ‘은행 공격’ 경고 외 (6/20)

사진: fcw.com 캡처

오늘의 한반도 (6/20)

北 해킹조직, 암호화폐 폭락 이후 다시 ‘은행 공격’ 경고

북한 해킹 조직이 최근 암호화폐 가격이 폭락하면서 다시 전통적인 은행을 겨냥해 해킹을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7일 보도했다. 미국에 본사를 둔 사이버 보안업체 ‘색트리오(Sectrio)’는 “암호화폐 가치가 폭락하면서 북한은 지능형지속위협(APT) 조직을 통해 외화를 훔치려고 은행들을 직접 겨냥하고 있다.”고 밝혔다. 색트리오는 이날 보고서에서 해커들이 최근 다시 전통적인 은행을 대상으로 공격을 감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고서의 저자인 쁘라윳 케이브이(Prayukth K V) 색트리오 마케팅 팀장은 또 은행들이 북한 해커 등 사이버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이러한 공격 위험을 직원들에게 분명히 알리고 보안체계를 강화 및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 해커들의 공격은 자금 손실을 넘어 국제사회의 안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 “북한 시장, 코로나로 인해 위축됐지만 정책 기조로 인해 시장 위축 계속될 것”

김정은 정권에서 성장세를 보이던 북한의 시장이 지난 수년 간 기존 시장의 확장도 급감하며 위축됐지만 경제 전문가들은 김정은 정권의 정책 기조 탓에 당분간 시장 위축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고 RFA가 18일 보도했다. 위성사진을 통해 북한을 분석하고 블로그(AccessDPRK)를 운영해온 미국의 제이콥 보글 씨는 북중 국경이 봉쇄돼 시장에 물자 공급이 어려워지고, 상품이 부족해지면서 최근 몇 년 동안 북한의 시장이 활기를 잃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2020년 북중 국경의 봉쇄와 이를 극복하기 위해 내세운 자력갱생에 따라 시장의 성장은 크게 위축되기 시작했다고 보글 씨는 밝혔다. 임을출 한국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도 국가가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국가적 자력갱생이 강조되면서 시장의 위축이 불가피했다고 지적했다. 임 교수는 국가 자원을 총동원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하게 국영기업 중심으로 이끌어갈 수밖에 없고, 시장 활동은 당분간 위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유엔주재 미·일 대사, “북한의 강제 납치에 대하여 강력 규탄, 문제 해결 위해 노력할 것”

유엔에서 북한에 의한 납치 문제를 논의하는 심포지엄이 열려 일본인 강제 납치 등 북한의 행위를 규탄하며 피해자들을 송환할 것을 촉구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17일 보도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유엔에서 납치 문제를 주제로 열린 화상 간담회에서 북한 정부가 일본과 다른 나라 시민들을 납치하고 이들의 의사에 반해 북한에 강제로 잡아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린필드 대사는 이는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라며 북한이 불법적으로 납치해 억류하고 있는 모든 사람을 풀어주고 이들이 가족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일본을 방문해 일본인 납북 피해자 가족을 만나 일본인 실종자들에 대한 완전한 해명을 북한에 촉구한 바 있다. 이날 이시카네 기미히로 유엔 주재 일본 대사는 일본은 유엔을 비롯한 국제 무대에서 이 사안을 해결하기 위해 다른 협력 국가들과 함께 분투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엔은 국제적으로도 중요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계속해서 모든 노력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도 청소년 기본 조례안차별금지법 내용 담고 있어

경기도의회 신정현 의원이 지난 6월 2일 대표발의한 <경기도청소년 기본 조례안>의 내용이 제목과는 다르게 차별금지법을 담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문제가 된 것은 법안 제18조(차별과 위협으로부터 보호받을 권리) 내용이다. 18조는 “청소년은 출신, 성별, 종교, 학력, 연령, 지역, 언어, 장애, 용모, 성적지향(동성애), 이념, 사상 등을 이유로 차별받지 않을 권리를 가진다.”라고 되어 있는데, 이는 현재 국회에 발의돼 있는 4건의 차별금지법 또는 평등법의 내용을 그대로 카피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 법안을 발의한 신정현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시3,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은 지난 1월 14일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회의실에서 ‘경기도 청소년 기본 조례안 제정 관련 좌담회’를 개최하며 적극적인 조례 제정의지를 보였고, 3월에 입법발의했다. 이 법안은 ‘경기도 청소년기본권 보장위원회’를 두도록 하고 있으며, 또한 “위원회의 활동에 참석한 위원에 대하여는 예산의 범위에서 「경기도위원회실비변상조례」에 따라 수당·여비 및 그 밖에 필요한 경비를 지급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예산낭비도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2030 실천운동 전략 포럼’ 개최… “위축된 군선교, 새로운 전략 시급하다”

한국기독교군선교사협의회는 미래군선교네트워크와 ‘군선교사가 제시하는 2030 실천운동 전략포럼’을 개최해 변화하고 있는 군선교 현장을 살펴보고 향후 새로운 전략의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데일리굿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군선교 위기의 원인으로 첫 손에 꼽힌 건 코로나19로 인한 ‘군교회의 축소’다. 종교를 권면할 수 없는 달라진 부대 분위기도 군선교 위축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10여 년 전만 해도 군대 내 장병들의 병영생활 안정을 위해 ‘1인 1종교 갖기 운동’이 권고됐지만 2010년 군대 내 종교활동 강요가 인권침해라는 국가인권회 판단이 나오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군선교 위기를 타계하기 위해선 실질적인 전략으로 ‘비전2030 실천운동’ 전략이 소개됐다. 비전2030 실천운동은 ‘세례-양육-파송’이라는 3대 사역에 중점을 둔 군종 목사단 중심의 연합군선교 운동으로 10년간 100만 장병을 한국교회로 재파송하는 게 목표다. ‘MZ세대에 대한 더 깊은 이해’도 군선교에 있어 필요한 부분으로 꼽혔다. 이 밖에 ▲신임 군선교사 확충 ▲세례자 명단 확보 ▲군교회 성례 활성화 등 기존 사역을 보완하는 방안도 모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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