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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로 북한 아이들의 눈을 보게 하시옵소서

이 코너는 한반도의 부흥을 소망하며 함께 기도할 수 있도록 북한과 관련한 다양한 이슈나 사건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기도하면 주님이 일하십니다. <편집자>

“어떤 상황에서라도 인도주의를 생각해야 한다. 북한 아이들의 눈을 보자.”

세계식량계획(WFP)의 디에르크 슈테겐 북한 사무소장의 말이다.

그는 “북한의 식량사정이 아니라 아이들의 영양상태를 보아야한다.”며 이렇게 강조했다. 북한의 식량 생산은 증가하고 있지만, 영양상태가 점점 더 악화되고 있다는 뜻이다.

그는 특히 “북한의 영·유아, 임산부 등 취약계층의 상태가 너무 좋지 않다.”며 “최근 조사결과 북한 아이들의 3분의 1이 발육부진을 겪고 있으며 이런 상황은 두뇌 및 신체 잠재력 훼손으로 이어져 장기 질환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WFP는 북한의 9도 87개군 1만8000개 기관에 수퍼시리얼(영양 보조식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이 활동에 위기를 맞았다. 슈테겐 소장은 “5000만 달러의 연간 프로젝트 비용 중 40%밖에 모금하지 못했다.”며 “북한 내에서 운영하고 있는 7개의 영양강화식품 공장 중 5개가 문을 닫았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당초 북한 내 240만 명의 취약계층을 지원할 계획이었지만 재원문제로 100만 명 이하만 지원하고 있다.”며 “지금 도움이 없으면 60만 명의 어린이에 대한 지원이 추가로 끊어질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슈테겐 소장은 “이런 상황은 중장기적으로 남북 주민의 신체 및 사고능력 격차로 이어져 통일 한국에도 부정적”이라고 우려했다.

1997년 WFP 사업차 북한과 인연을 맺은 슈테겐 소장은 2002년까지 북한에서 근무하고 2013년 평양소장으로 다시 부임했다. 슈테겐 소장은 “독일 통일을 겪어본 입장에서 말하자면, 남북이 인내심을 가지고 노력해 10년 후에는 꼭 통일된 한국에서 행복한 사람들의 얼굴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실케 버 WFP 대변인은 미국의소리(VOA Voice of America)방송을 통해 8월에 북한 영·유아와 임산부, 수유모 등 69만5000여 명에게 2075톤(t)의 영양강화식품을 분배했다고 밝혔다. 전달인 7월에 84만 명에게 1816t을 분배했던 것에 비해 14% 증가한 규모다.

하지만 이 같은 수치는 한 달에 1만t의 식량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에는 여전히 크게 못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지난해 8월 94만여 명에게 2897t을 지원했던 것과 비교하면 30%가량 감소한 것이다. WFP는 자금난을 이유로 최근 대북 지원 사업 규모를 30% 줄였다.

당초 내년 6월까지 사업비용으로 2억 달러를 책정했던 것을 1억3750만 달러로 조정하고, 수혜자 수도 여성과 어린이 240만 명에서 180만 명으로 줄였다.

WFP는 영양 지원이 시급한 북한의 영·유아와 수유모, 임산부 지원을 위해 내년 6월까지 1억3750만 달러가 필요하지만, 11일 현재 모금액은 목표액의 40%인 5470만 달러라고 밝혔다.

기도 | 둘째는 이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마 22:39)라는 말씀처럼 우리에게 주신 계명을 기억합니다. 하나님, 우리로 북한 아이들의 눈을 보게 하시고, 북한의 아이들을 바라보시는 하나님의 눈을 주시옵소서. 특별히 제대로 양육 받지 못해 성장에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는 어려운 상황 가운데에 있는 북한의 다음세대들을 향해 긍휼한 마음으로 사랑을 베풀게 하시고 손을 펴서 그들을 돕게 하시옵소서. [GN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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