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반도 (5/26)
“현장예배 참석 망설이는 교인 10명 중 7명”
코로나19로 그동안 현장예배를 참석하지 않았던 성도들 중 거리두기 조치가 해제됐지만, 현장예배에 참석하는 것을 망설이는 교인이 10명 중 7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장 통합, 기아대책, 목회데이터연구소가 지난 4월 15일부터 25일까지 예장 통합 소속 교인 1500명을 대상으로 ‘포스트 코로나19 인식변화’에 대해 조사해 그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4월 17일 현장예배를 드리지 않은 이들에게 ‘거리두기 해제 후 주일예배 계획’을 물은 결과 ‘바로 현장 예배에 참석하겠다’고 답한 사람은 28.3%에 불과했다. 나머지 71.7%는 ‘일정기간 상황을 지켜본 후에 현장예배에 참석하겠다’(57.8%) 또는 ‘언제 현장예배에 참석할 수 있을지 확신이 없다’(13.9%)라고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또한 현재 ‘영적으로 갈급함을 느끼고 있다’는 질문에 응답자의 63.9%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직분별로 중직자일수록 영적 갈급함을 더 느끼고 있었다. 아울러 코로나19 전후 영적인 갈급함 변화에 대해 절반은 ‘비슷하다’고 응답했으며, 30%는 코로나 이전보다 영적인 갈급함이 커졌다고 응답했다.
1분기 합계출산율 역대 최저·출생아 수 역대 최소 기록
우리나라 올해 1분기 합계출산율(가임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의 수인 합계출산율)이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22년 3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1분기 합계출산율이 0.86명을 기록하며 같은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출생아 수도 작년 같은 시기보다 1993명(20.8%) 감소한 6만 8177명으로 집계돼 같은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소를 기록했다. 그러나 1분기 사망자 수는 10만 3363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만 5788명(33.2%)이 증가하면서 인구의 자연 감소는 2019년 11월부터 29개월째 이어졌다.
국제앰네스티 “北 사형 집행 지속… 투명한 정보 공개 촉구”
영국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는 북한이 계속 사형을 집행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특히 코로나 여파에 따른 국경 봉쇄 조치로 관련 정보에 대한 접근이 더욱 어려워진 바 투명한 정보 공개를 촉구했다. 앰네스티는 24일 ‘사형 선고와 사형 집행2021’보고서를 공개하고 지난해 사형이 집행된 전 세계 18개 나라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특히 북한은 중국, 베트남과 함께 사형을 집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련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대표적인 나라라고 지적했다. 미국의소리에 따르면, 키아라 산지오르지요 국제앰네스티 국제사무국 사형폐지팀 고문은 북한은 코로나에 따른 국경 봉쇄로 내부 상황을 파악하기 더욱 어려워졌다면서도 그럼에도 탈북민들의 증언을 토대로 북한 당국이 경제 범죄나 정치 범죄에 사형 선고를 내리고 실제로 집행하고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북한에 사형 집행과 관련한 구체적인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北,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3발 발사… 올들어 17번째
북한이 25일 오전 6시와 6시 37분, 6시 42분께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고 25일 미국의소리(VOA)가 전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올해 들어 17번째로 한국 합동참모본부가 탄도미사일을 포착했다. 현재 한국군은 감시와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국과 긴밀히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대통령실은 오전 7시 30분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개최했다. 한국 정부는 성명을 통해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연이어 발사했다며 “이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불법 행위이자 한반도와 국제사회 평화를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로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지속된 도발은 더욱 강력하고 신속한 한미 연합 억제력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고, 북한의 국제적 고립을 자초할 뿐”이라며 “한국 정부는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실질적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北, 코로나 방역은 뒷전… 사상교양 선전 대폭 강행
북한 당국이 코로나 확산을 방지한다면서 주민 대상 사상교양선전을 대폭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24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전했다. 그러나 전국적인 봉쇄조치로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 주민들은 당국의 선전내용에 반발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회령시의 한 소식통은 “21일 중앙당에서 ‘코로나 확산을 철저히 막기 위한 당조직들의 사업대책안’을 내려보냈다.”면서 “대책안에는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주민들을 사회주의 사상교양으로 단단하게 무장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사상교양 선전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각 기관 기업소의 선전선동대가 매일같이 선전선동 사업을 강행하고 있어 가뜩이나 생활난에 시달리는 주민들을 더욱 짜증나게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주민들은 소독약도 공급해주지 않으면서 말로 떠들어댄다고 코로나를 막을 수 있냐며 당국의 선전을 비난하고 있다.”면서 “당장 먹고 살 수 있도록 이동 제한을 풀어주는 것이 주민들이 살길인데 무슨 소리를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당국을 원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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