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열방* (5/18)
세계 교회 연합 기도회… 5월 17일부터 인도네시아서 개최
전 세계의 다양한 영적 상황을 돌파하고 선교완성을 앞당기기 위한 세계 교회의 연합기도모임인 ‘세계기도성회 2022’(WPA 2022)가 5월 17일부터 19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된다고 기독일보가 17일 보도했다. 이번 성회는 ‘새로운 물결’(New Wave, 하박국 2장 14절)이라는 주제로 각국 상황을 나누고 기도제목을 제시하면서 세계선교를 위해 다시 한번 기도의 힘을 모은다. 성회를 공동 주최하는 세계변혁 2033운동의 사무총장이자 이번 성회 동아시아 담당인 허종학 선교사(4/14윈도우한국연합 상임대표)는 “WPA는 코로나19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힘든 이때 주님의 지상명령을 이행하기 위해 하늘 보좌를 움직이는 모임이 될 것”이라며 “다음세대를 선교의 파트너로 선포하고 그들에게 희망을 걸 것을 선언하며, 선교 강국인 한국의 교회, 선교사, 국내외 한인 성도들이 연합하여 세계 복음화와 평화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했다.
중국, 이른비언약교회 청년 지도자… 불법 개종 혐의로 경찰서 이송
미국의 박해감시단체인 인터내셔널크리스천컨선(ICC)이 중국 쓰촨성 청두시에 위치한 이른비언약교회의 청년 지도자인 샤오 루오바오 형제가 불법 개종 혐의로 경찰서로 이송됐다가 구금된 이후 약 4시간 만에 석방됐다고 크리스천투데이가 16일 보도했다. 이들은 2018년 12월 9일 이른비언약교회에 대한 단속이 시작된 이후 당국으로부터 산발적으로 괴롭힘을 당해 왔다. 2018년 중국 정부는 ‘사회주의 핵심 가치’를 준수하라는 백서를 내리고, 전국의 온라인 서점에서 성경 판매를 금지했다. 이 백서는 중국의 신앙 공동체가 “종교를 현지화하는 방향을 견지하고, 사회주의 핵심 가치를 실천하며, 중국의 훌륭한 전통을 발전시키고 확장하며, 중국의 국가 상황에 맞는 종교 사상을 적극적으로 탐구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中 베이징대, 학내 ‘제로 코로나’ 반대 시위
베이징대 학생들이 ‘제로 코로나’ 정책에 반대하는 학내시위를 벌여 이 시위가 캠퍼스를 넘어 확산될지가 초미의 관심사라고 블룸버그통신을 인용, 뉴스1이 17일 전했다. 베이징대 당국은 15일 밤 전염병 확산을 막는다는 명목으로 수 천 명이 거주하는 완류(萬柳) 학생 기숙사 구역과 교직원 구역 사이에 철제 울타리를 쳤다. 사전 의견 수렴이나 예고 없이 울타리가 쳐지자 학생들은 음식을 배달시키거나 구내식당을 이용할 수도 없게 됐다. 이에 성난 학생 수백 명이 철제 담장을 헐어내기 시작했다. 철제 담장이 제거된 후 학생들은 책임 추궁을 하지 말 것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최근 베이징에서는 규모는 작지만 지속적인 코로나 발병으로 이를 진압하기 위해 관련 규제를 계속 강화해오고 있다. 16일 베이징의 일일 확진은 39건으로 전일 54건에서 감소했지만 부분 봉쇄 이외의 지역에서 계속 발병이 확인되고 있어 제한 조치가 오히려 강화되고 있다.
美 캘리포니아주 대만장로교회 총격사건, “중국인의 대만인에 대한 혐오범죄”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도시 라구나 우즈에서 지난 15일에 발생한 어바인 대만 장로교회 총격사건은 대만인들에 대한 중국계 이민자의 증오범죄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AP통신을 인용, 뉴시스가 17일 보도했다. 오렌지 카운티의 돈 반즈 경찰서장은 중국계 이민으로 미국 시민권을 가진 총격범의 동기가 대만인 커뮤니티에 대한 증오심이라고 밝혔다. 용의자 데이비드 추(68)는 라스베이거스 주민으로 살인 1건, 살인미수 5건 등의 혐의로 체포됐고 10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오렌지 카운티의 토드 스피처 검사는 추의 대만에 대한 혐오가 경찰이 압수한 자필 노트와 자료 등에 남아 있다고 밝히며 용의자가 대만과 대만 사람들에 대한 “절대적인 편견”을 갖고 있었다며, 교회 안에서 그런 악행이 벌어졌다고 안타까워했다.
스리랑카, 최악 경제난 속 “휘발유 재고 단 하루 분량”
최악의 경제위기에 봉착한 스리랑카의 라닐 위크라마싱하 스리랑카 신임 총리는 대국민연설을 통해 “휘발유가 소진됐다.”며 “현 시점에서 남은 휘발유 재고는 단 하루 분량에 불과하다.”고 말했다고 뉴스1이 17일 전했다. 위크라마싱하 총리는 현 정부는 수도 콜롬보 항구에 도착한 유조선 3척에 지불할 달러도 조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스리랑카는 독립 이후 최악의 경제 위기를 겪으며 전국에서 시위가 수 주간 이어지며 전임 총리가 사임하고 위크라마싱하 총리가 지난 12일 새로 임명됐다. 그는 임명 이후 첫 국민연설에서 “앞으로 몇 개월은 우리 삶에서 가장 힘든 시기가 될 것”이라며 “진실을 숨기고 대중 앞에서 거짓말을 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스리랑카는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을 요청했는데 IMF는 손실금이 수십 억 달러가 넘는 국적기 스리랑카항공과 같은 국영기업들의 매각을 요구하고 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인도네시아, 팜유 수출 중단 조치… 농민들 대규모 항의 시위
인도네시아 정부가 팜유 원유 등의 수출 중단 조치로 농가 소득이 격감하자 농민들이 1조 원대의 손실이 발생했다며 대규모 항의 시위에 나섰다고 현지매체 콤파스를 인용, 연합뉴스가 17일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경제조정부 청사 앞에 팜 농가 농민 수백 명이 트럭에 팜 열매를 싣고 와서 수출금지령 철회를 촉구하는 시위에 나섰다. 정부가 ‘식용유 파동’을 잠재우겠다며 팜유 원유(CPO) 등 수출을 중단한 지 20일 만에 농민들의 조직적인 시위가 벌어졌다고 매체들이 전했다. 농민들이 시위에 나선 것은 현지 정부가 지난달 28일부터 팜유 원유와 대다수의 파생상품 수출을 금지하자, 팜 열매 구매가 줄고 가격이 급락했기 때문이다. 팜유농민협회는 팜유 수출금지령 때문에 최소 300만 농가가 11조 7000억 루피아(1조 225억 원)의 수입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파키스탄, 4일 만에 또 폭탄 테러 “10여 명 사상”
파키스탄 남부 카라치의 카라다르 지역의 한 시장에서 4일 만에 또 폭탄 테러가 발생해 10여 명이 죽거나 다쳤다고 현지 매체 돈(DAWN)을 인용, 연합뉴스가 17일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오토바이에 장착된 사제폭탄이 터졌으며 인근 경찰 차량이 공격 대상이었다. 이 폭발로 근처에서 아이와 함께 삼륜차를 타고 이동하던 여성이 숨졌고 경찰관 3명도 다쳤다. 부상자는 11명으로 집계됐으며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셰바즈 샤리프 총리는 이번 테러에 대해 강력하게 비난하고 유족에 애도의 뜻을 전하면서 범인들을 강력하게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카라치에서는 지난 12일 밤에도 비슷한 형태의 폭탄 테러가 일어나 1명이 숨졌고 13명이 다쳤다. 두 공격 모두 배후를 자처한 단체나 조직은 나오지 않았지만 파키스탄 남부에서는 중국인 등을 겨냥한 발루치스탄해방군의 테러가 종종 발생한다. 반군 세력은 평소 파키스탄 정부와 중국 등 외국이 광물 같은 지역 자원을 착취한다며 분리 독립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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