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지키는 러시아 군인 숫자만큼 5만명의 중보기도자 모집
본지에 신청하면 우크라이나 중보기도팀에 명단 전달 예정
최근 러시아와 국경분쟁으로 마찰을 빚으며 위기상황에 놓인 우크라이나의 페트로 포로센코 대통령이 전국민을 대상으로 오는 10월 1일부터 3일간 국가를 위한 금식 기도를 요청했다.
본지 현지 통신원에 따르면, 대통령의 발의로 우크라이나의 이 기도운동을 주관하고 있는 최고회의(국회) 알렉산드로 투루치노프 의장은 이 기도운동에 참여할 5만명의 중보기도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5만명의 기도자는 현재 우크라이나와 국경지역에서 대치중인 러시아 군인수에 해당한다. 즉, 상대국의 군인 숫자만큼 중보기도자를 세워 이 싸움의 승패가 눈에 보이는 혈과 육에 속한 것이 아니라, 기도에 달려있음을 나타내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침례교단 소속 기독교인으로 알려진 투루치노프 의장은 교단을 뛰어넘어 모든 교회가 이 기도의 대열에 참여해야할 것이라고 촉구하며, 정부 차원에서도 금식을 선포하며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을 구하겠다고 밝혔다.
투루치노프 의장은 과거에 우크라이나의 살 길은 그리스도인이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주님께도 인도하는 것밖에 없다고 주장, 그리스도인의 공감과 지지를 끌어냈다.
올초 전임 대통령의 유고시 임시 대통령을 역임한 그는 “우리의 문제는 공산주의 체제에서 불신문화와 죄악된 환경에서 자라왔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구원이 어디에서 시작되는지 모른다. 그러나 나는 믿는다. 구원은 바로 우리 앞에 있으며, 우리 형제 자매들이 국민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할 때 이 나라는 바로 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본지 현지 통신원은 한국의 중보기도자들이 우크라이나를 위한 기도대열에 참여를 요청했다. 이 기도대열에 참여하고자 하는 사람은 영문 이름과 이메일 주소, 거주국가명을 기록해 9월 27일까지 본지 로 보내면 된다. 본지는 이 명단을 우크라이나 기도운동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문의 ☎ 070-7417-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