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믿음(8)
코로나19로 우리는 이미 많은 것들이 멈춰진 세상을 보았다. 세상의 형편, 교회의 형편, 나 자신의 형편과 실상을 보았다.
우리는 지금 새롭게 달려갈 길목에 서 있다. 상황이 절박하다. 어떤 시작을 하고 어떤 결론을 내느냐, 어떤 기초를 놓느냐에 따라 우리의 운명은 결정된다. 지금이 바로 주님 앞에 진짜 기도해야 할 시간이다. 주님 앞에 마지막 기회일지 모르는 이 시간에, 주님께 무엇을 구해야 할지 돌아보아야 한다.
히브리서에는 구름 같은 증인들의 외침이 들린다.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버리라! 이제는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경주하되,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예수를 바라보라!” 이 증인들의 외침을 들으면서 ‘내 삶에는 왜 아브라함 같은 믿음이 없나? 내가 바라보았던 예수 그리스도는 나에게 몇 %짜리인가?’ 돌아보아야 한다.
말씀이 결론을 보여주고 있는데, 왜 조금만 아파도, 조금만 힘들어도, 조금만 유혹의 바람이 불어도 다른 데를 기웃거리며 흔들리는가?
하나님은 이사야 40장을 통해 놀라운 인내를 이루어 내는 비결을 말씀해주신다.
예수는 내게 몇 %짜리인가
“야곱아 어찌하여 네가 말하며 이스라엘아 네가 이르기를 내 길은 여호와께 숨겨졌으며 내 송사는 내 하나님에게서 벗어난다 하느냐 너는 알지 못하였느냐 듣지 못하였느냐 영원하신 하나님 여호와, 땅 끝까지 창조하신 이는 피곤하지 않으시며 곤비하지 않으시며 명철이 한이 없으시며 피곤한 자에게는 능력을 주시며 무능한 자에게는 힘을 더하시나니 소년이라도 피곤하며 곤비하며 장정이라도 넘어지며 쓰러지되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사 40:27~31)
진짜와 가짜가 가려지는 시간이 다가왔다.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신 예수 그리스도만을 바라보고, 인내의 경주를 하라고 하실 때 어떤 의지로도 어떤 체력으로도 여호와를 앙망하는 것이 없으면 곤비하고 넘어진다. 하나님의 영광에 사로잡힌 사람은 그 영광에 사로잡힌 만큼 예수님과 같이 부끄러움을 개의치 않고 십자가로 승리한다. ‘경주’란 달리는 것이다. 가짜 말고, 진짜 믿음의 길. 아브라함이 걷던 그 길. 히브리서에 나오는 구름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너, 나처럼 살 수 있어!’라고 외치고 있다.
‘오, 나의 하나님! 내게 주신 나의 남은 삶을 살아계신 하나님 앞에 드립니다.’ 버릴 것은 버리고, 주님만 바라며 시작을 분명히 하고, 우리 함께 계속해서 주님 앞에 나아가자! (2021년 1월) <끝> [복음기도신문]
김용의 선교사
(순회선교사. LOG미션 대표)
<저작권자 ⓒ 내 손안의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복음기도신문. 출처를 기재하고 사용하세요.> 제보 및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