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창세기 12:2)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 한 개인을 불러내서 그를 통해 민족을 만들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 일이 어떻게 가능할 수 있을까요? 신적인 권위와 능력이 개입하지 않는 한 불가능한 일입니다. 따라서 이 일이 이뤄진다면 정말 하나님은 살아 역사하시는 분임을 보여주는 좋은 예가 될 것입니다.
우상 장사하는 아버지 데라의 아들 아브라함은 아마도 우상을 파는 심부름이라도 했을 것입니다. 그런 아브라함에게 얼마나 큰 믿음이 있었을까요?
하나님께서는 일방적으로 선택하고 불러내셔서 자식 하나 없는 그에게 큰 민족을 이루게 해주시겠다는 거의 허풍 같은 약속을 주셨습니다. 우리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말이 안 되는 일입니다. 오직 믿음으로만 계산이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사실 믿음의 조상이라는 아브라함은 상식을 갖고 살았습니다. 그래도 10년 정도는 기다렸습니다. 그러다 기다림에 지쳐 그만 정상적으로는 자식을 얻을 수 없다고 생각해 다메섹 사람 엘리에셀을 상속자로 정했습니다. 그 때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이끌고 밖으로 나가 밤하늘에 총총한 별을 바라보게 하셨습니다. “네 자손이 저 별들처럼 많아질 것이다.” 비로소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근근이 위기를 모면했지만 이번에는 사라가 하갈을 아브라함에게 첩으로 주어 이스마엘을 낳게 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모든 방법과 소망이 끊어진 그때에 하나님은 당신의 능력으로 아브라함에게 이삭을 허락하십니다.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어서 아브라함을 열국의 아비가 되도록 하신 분이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상상하는 믿음의 조상의 모습과는 사뭇 다르지만 지극히 평범한 한 사람을 하나님께서 어떻게 믿음의 조상을 세우시는지, 하나님의 그 열심을 찬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복음기도신문]
복음을 영화롭게 하라
(김용의.규장.2017)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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