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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통신] 순례자는 위만 바라보고 걷는 사람이다

워터비치교회. 사진: 민경수

순례자 이야기(3)

순례자는 온전히 위만 바라보고 걷는 것이다.(The pilgrim is walking in full view of heaven.)

순례자는 본인이 택하는 삶을 사는 자가 아니다. 이미 그분의 섭리 가운데 임하신 입양 받은 자녀로의 특권된 삶으로 살아가기에 본인의 지나간 삶을 자상히 살피며 지속적으로 용서함을 구하며 하늘을 향하는 인도하심에만 따르는 자이다.

순례자는 그분 속성의 긴요하심을 다시 살피며 그분만을 기대며 따라가며 결국은 그분을 닮아가는 길벗이다. 혹 지난 날에 뒤돌아보며 후회스런 시간들에도 불구하고 위로부터 치료를 받으며 십자가의 사랑으로 다시금 그분의 용서하심을 확신하며 그 선하심 인자하심 의로우심으로 옷을 입는 것이다. 할렐루야!

몇 년만에 다시 찾은 젊은 스펄전 목사의 첫 사역지에 우리 일행은 도착하며 예배로 먼저 함께한 첫 순례의 발걸음은 더욱 신이 났다. 캠브릿지 외곽의 워터비치 마을에 위치한 침례교회 마틴 목사는 요한복음 2:1-12 말씀에 나타난 예수님께서 베푸신 가나 혼인 잔치의 첫 기적의 말씀으로 성경 속 인물 및 우리에게 다시의 큰 희망의 메시지로 안겨 주셨다. 이 교회 담임목사 마틴과 아내 안젤라 사모는 필자의 캠브리지 대학 신학부의 후배로 그곳에서 수년간의 사역으로 부흥을 이룬 경험으로 특별한 은혜를 갖고 있다.

마틴 목사는 먼저 전도적 메시지로 마지막에 초점을 뒀다. 그는 말씀 선포를 통해 순종한 믿음과 함께 결코 우린 희망을 절대로 잃지 않으며, 예수님은 하늘 아빠의 최상인 것을 다시금 되새기며 회중을 향해 도전했다.

이어진 오후 시간의 교제 중에도 성령으로 함께하신 주께 감사를 드린다. 안젤라 사모의 다방면에 걸쳐 열심있는 사역 모습으로 우리의 눈을 확 뜨게 한다. 찬양을 인도하던 젊은이들에게도 말씀으로 안내하며 주님의 부르심의 청지기가 감당해야 할 사역의 지혜와 주께 의뢰하는 그 젊음에 대한 말씀으로 함께 도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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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 크롬웰 동상앞에선 필자. 사진: 민경수

계속된 우리의 여정은 가까이에 위치한 중세도시 성 아이브스(St.Ives)를 찾으며 브리지 채플 및 철의 장수, 민주주의 수호자, 개신교 신앙인이었던 올리버 크롬웰의 유적지를 둘러본다. 특히 비국교도 자유교회(Free Church)의 ‘passage’운동에 기여한 흔적을 보기에도 흡족했다. 그러나 이는 역시 근대 현대사의 비신앙적 자유주의의 급물살을 타며 옛 고전적 박물관식 남김으로만 아쉬워 해야 했다. 허나 우리 순례자에겐 지속적으로 기도할 수 있는 산 희망이 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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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아이비스 전경. 사진: 민경수

이어서 윌링엄 동네에 다소 호사롭게 보이는 숙소로 돌아와 안착하며 일행은 ‘순례자의 특권과 위로부터의 영광’을 나누며 하루를 성은 중에 잘 마무리한다. 할렐루야! <계속>[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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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수 | 목사.선교사(본지 영국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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