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반도 (4/1)
“다음세대, 증강현실(AR) 게임으로 놀면서 성경 배운다”
기독교 모바일 게임 개발사 바이블캐슬(대표 이희만)은 복음을 담은 모바일용 게임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고 데일리굿뉴스가 지난달 29일 보도했다. 2020년 설립된 바이블캐슬은 증강현실(AR)을 이용해 요나와 노아 이야기를 게임에 담았다. 이희만 바이블캐슬 대표는 영어, 스페인어뿐만아니라 힌디어 같은 소수언어를 지원 언어로 추가했다면서 그 이유는 단지 학습의 차원이 아니라 선교적 차원에서 “우리 콘텐츠가 선교단체나 교회에서 복음을 전할 때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요나이야기와 노아이야기는 게임이 단지 유희의 수준에 머무르지 않도록 한국기독교교육학회장을 역임한 침례신학대학교 김난예 교수의 신학적 검수를 거쳐 제작됐다. 이 대표는 “교회가 기독교 콘텐츠에 투자해 문화 선교를 주도하면 좋겠다”며 교회의 관심과 참여를 촉구했다.
인천, 초·중·고와 대학교 주변 성매매 알선업소 무더기 적발 “학생들 위험하다”
인천지역 초·중·고와 대학교 주변에서 마사지업소 등을 차려 놓고 성매매를 알선한 업주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고 연합뉴스가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이번에 적발된 업소 34곳은 모두 ‘학교 환경위생 정화구역’으로 지정된 초·중·고교와 대학교 반경 200m 내에서 성매매 영업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적발된 업소는 마사지업소 19곳, 다방 10곳, 전화방 2곳, 오피스텔 1곳 등이다. 경찰은 지난 2∼17일 학교 주변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업주 11명을 입건한 뒤에도 단속을 벌여 업주 23명을 추가로 적발했다. 경찰 관계자는 “학교 주변의 다방과 마사지업소 등에서 은밀한 성매매 퇴폐 영업이 성행하고 있었다”며 “이번 일제 단속 이후에도 성매매 등 퇴폐영업을 엄정하게 단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유엔인구기금, “北의 현재 합계출산율로는 인구 유지 할 수 없다”
유엔인구기금(UNFPA)이 30일 공개한 ‘2022년 세계 인구 현황 보고서’에서 북한의 합계 출산율은 인구 유지에 필요한 2.1명보다 낮은 1.9명이라고 발표했다. 지난달 31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북한의 합계 출산율은 전 세계 198개 조사 대상국 가운데 63번째로 낮았다. 북한 남성의 평균 기대수명은 69세로 세계 평균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평균 71세보다 2년 짧았고 북한 여성은 76세로 세계 평균과는 동일했다. 북한 남성과 여성의 평균 기대수명은 한국과 비교해서는 각각 11년과 10년 짧았다. 2022년 북한 전체 인구는 지난해 조사 때보다 10만 명 증가한 2600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65세 이상이 1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엔이 지정한 고령화 사회 기준 7%보다 3%p 높은 것이고, 전년도 9.4% 보다 0.6%p 증가한 것이다. 한편, 우리나라의 합계 출산율은 전세계 최저 수준인 0.81명으로 OECD 38개 회원국 중 유일하게 1명 이하로 떨어져, 꼴찌 자리를 지키고 있다.
유럽의회 의원들 다수, “유럽국가들 北 기독교인 박해에 맞서 협력해야”
네덜란드 출신 유럽의회 의원들은 북한 내 기독교인들에 대한 박해는 심각한 인권 침해라며 유럽의회 국가들이 북한의 이러한 행위에 맞서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네덜란드 개혁정치당(SGP) 소속의 베르트 얀 루이센 유럽의회 의원은 북한 내 박해 받는 기독교인들을 주제로 한 화상 회의에서 “북한이 폐쇄된 국가이기 때문에 다른 국가에 비해 덜 주목받고 있어 큰 영향력을 미치긴 어렵겠지만 북한의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관심을 끌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럽의회 한반도관계대표단(DKOR)의 루카스 만들 단장도 이날 북한 내 기독교인이 비록 북한 인구의 2%에 불과하다해도 이들에 대한 박해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하며 ‘종교의 자유’는 유럽뿐만이 아닌 전 세계적으로 핵심적인 가치이기 때문에 이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럽대외관계청(EEAS)의 라인홀드 브렌더 과장은 지난 17일 제출한 북한인권결의안에 대한 표결이 오는 31일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北, 모라토리엄 4년만에 파기하고 ICBM 발사… 핵실험 재개 속속 준비 중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로 핵실험·ICBM을 잠시 중단하겠다고 약속했던, 모라토리엄(유예) 파기를 4년여 만에 공식화한 북한이 핵실험 재개를 속속 준비하는 중이라고 펜앤드마이크가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존 사노 전 미 중앙정보국(CIA) 작전국 부국장은 지난 30일(현지시간) 세계정치연구소(IWP) 초청 웨비나에서 최근 북한의 핵실험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말했다. 지난 4일 촬영된 위성 사진을 분석한 사노 전 부국장은 “풍계리에 새 건물을 짓고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 그들이 수년간 중단해 왔던 핵실험을 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또 “플루토늄을 생산하는 영변 핵시설 역시 현재 완전히 가동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북한이 2027년까지 최소한 200개의 핵무기를 보유할 가능성이 있고, 전달 체계도 발전하고 있다.”고도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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