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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직원들, 회사의 동성애 옹호에 비판 서한 보내

▲ '디즈니랜드 게이의 날'에 빨간 옷을 입고 신데렐라 성 앞에 모인 인파. 출처: en. wikipedia.org 캡처

디즈니가 최근 플로리다 주 의회에서 통과된 ‘부모의권리 법안’을 지속적으로 반대하고 동성애를 옹호하는 것에 대해 직원들이 공개서한을 통해 경영진을 비판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전했다.

월트 디즈니 컴퍼니(TWDC)의 직원들은 플로리다주의 부모의 권리 법안인 HB 1557와 관련해 디즈니의 “정치적 중립”를 요구하는 공개 서한을 공개했다.

최근 플로리다에서 확정된 이 법안은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3학년까지 학교 관계자 또는 제3자의 성적 취향 및 성 정체성 교육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LGBT 지지자들이 반발하자, ESPN 등 디즈니의 자회사들은 이 법안에 대한 반대 입장과 함께 정치자금 지원 중단의사를 표명하기도 했다.

밥 채펙 디즈니 CEO는 론 드 산티스 주지사와 이 법안에 대해 대화했고, ESPN은 이 법안에 항의하기 위해 전미대학체육협회(NCAA) 남자 농구 경기를 보도하는 동안 침묵을 지켰다.

그러나 디즈니의 친 LGBT 지지에 반대하는 직원들은 법안이 제출되기 훨씬 전부터 회사의 방침에 대해 우려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직원들은 직장 내에서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점점 더 커지고 있는 느낌을 받았다”며 “디즈니는 정치적, 종교적 견해가 명백하게 보수적인 우리들에게 점점 더 일하기 불편한 곳이 되었다. 우리는 우리의 믿음이 고용주로부터 공격을 받는 것을 지켜봤으며, 종종 경영진들에 의해 악당이라고 비난받지만, 우리의 믿음을 공유하는 사람들도 보고 있다”고 했다.

또한 익명을 요구한 일부 직원들은, 회사와 상관없는 “소위 ‘게이라고 말하지마.(Don’t Say Gay)’ 법률 같은 정치적 의제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는 회사의 문제점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품게 하는 것으로 회사의 동성애 옹호 행태를 대처하고 있다. 현재 미국 좌파 언론은 어린이들에게 동성애 교육을 금지하려는 일련의 행태를 ‘게이라고 말하지마’와 같은 선동적 표현으로 보수적 관점의 행정을 비난하고 있다.

한편, 이들은 서한에서 “디즈니의 리더쉽은 종종 출연진들이 직장에서 자신의 관점을 공유하고 ‘진정한 자아를 실현’할 수 있도록 편안한 포용적인 일터를 만들겠다고 한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가 직장에서 경험한 것이 아니”라고 했다.

그러면서 “회사의 어느 누구도 리더쉽에게 반대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을 확신했고, 동료들이 점점 더 공격적으로 요구하는 것을 지켜봐 왔다. 동료들은 ‘디즈니가 이 문제뿐만 아니라 다른 법률에 대해서도 자신들에게 동의하지 않는 직원들에 대한 처벌을 공개적으로 지지해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주장한다.”고 했다.

이들은 또, “가족 엔터테인먼트라는 디즈니의 독특한 브랜드가 사람들을 하나로 묶는 선한 역할을 했지만, “정치적 논쟁에서 한쪽 편들기”를 함으로써, 전 세계는 “우리 모두가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사랑”을 빼앗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서한은 부모권리법안에 대해 항의했던 채펙 CEO의 초기 반응을 높이 평가했다. 체펙은 초기에 기업의 정치적 입장이 세상을 바꾸는 데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정치적 이슈에 관한 기업의 발언은 어느 한 편을 공격하거나 분열시키는 결과를 낳는다는고 주장했다.

이에 직원들은 디즈니가 “정치적 의제를 수용하는 것보다 정치문제를 피하는 것이 세계에 훨씬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디즈니가 정치적 행동을 위한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어느 때보다도 세계는 우리의 단결을 필요로 한다. 그것은 디즈니가 현재 세계에서 할 수 있는 가장 가치 있는 역할”이라며 “그것은 우리가 거의 한 세기 동안 해온 역할이었다. 좌파 정치 압력 앞에서 그 모든 것을 버리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꼬집었다.

이번 공개된 서한은 최근 플로리다의 친권법안에 대한 체펙 CEO의 초기 반응에 반발해 디즈니의 LGBT 직원들이 파업을 벌이면서 나왔다.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인 픽사의 LGBT 직원 그룹은 디즈니 리더들이 부모권리법안을 무산시키기 위한 충분한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비난하는 별도의 서한을 보냈다.

LGBT 픽사 직원들은 “실망하고, 상처받고, 두려워하고, 화가 났다”고 말하면서 “회사가 우리를 위해 무언가 보여주기를 바랐지만 그렇지 않았다”고 했다.

3월 9일에 보낸 서한은 주로 부모권리법안과 관련된 분노에 초점을 맞췄지만, 직원들은 젊은 관객들을 위한 영화를 만드는 픽사가 게이 캐릭터들 사이의 친밀한 순간을 보여주는 장면들을 제거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우리는 다양한 (동성애) 캐릭터들로 가득한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만들어도 디즈니사에서 이전의 모습으로 되돌려버리는 것을 목격했다”며 “픽사의 크리에이티브 팀과 경영진의 요구에 상관없이 디즈니는 게이의 애정 표현은 무조건 중단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LGBTQIA+ 콘텐츠를 만들어 세상의 차별적인 법률(부모권리법안 등)을 바로잡으려고 했지만, 콘텐츠 제작을 금지당하고 있어, 이를 넘어서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버라이어티 보도에 따르면, 픽사의 차기 장편 영화인 ‘라이트이어’에 다른 여성과 열애 중인 주요 여성 캐릭터가 등장한다. 픽사는 처음에 영화에서 동성애자 키스 부분을 삭제했지만, 일부 직원들의 항의로 다시 추가되었다.

픽사 직원들이 임원들에게 서한을 보낸 이틀 후, 채펙 CEO는 “당신들은 평등한 권리를 위한 싸움에서 내가 강력한 동맹자가 되기를 원했지만, 실망시켜서 미안하다”며 “우리는 다른 주에서도 유사한 법률에 대항하기 위해 동성애 옹호 단체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있다. 더 나은 동맹이 될 수 있도록 LGBTQ+ 커뮤니티와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론 드 산티스 플로리다주 공화당 주지사는 이달 초 기자회견에서 친권 법안이 ‘게이라고 말하지 마 법(Don’t Say Gay Bill)’이라고 불리는 것에 대해 “실제로 법안에는 “Gay(동성애자)”라는 단어가 없다”며 “언론이 거짓 이야기를 퍼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터넷 영화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라이트이어”는 6월 17일 개봉될 예정이다. 이 영화의 개봉은 만화 영화 “토이스토리”가 버즈 라이트이어 캐릭터를 세상에 처음 소개한 지 27년 만이다. 토이스토리와 그 속편에서는 미국 드라마 ‘아빠 뭐하세요?(Home Improvement)’에 출연한 유명한 코미디언 팀 앨런이 캐릭터의 목소리를 맡았다.

비록 픽사에서 LGBT의 정체성을 가진 직원들은 그들의 회사가 그들의 커뮤니티 구성원을 그들의 프로그래밍에 적절히 포함하지 않았다고 믿고 있지만, 픽사 스튜디오는 최근 몇 년 동안 영화에 LGBT 캐릭터의 존재와 보급률을 증가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

2020년 픽사는 영화 “온워드”에서 레즈비언 여주인공을 처음으로 공개했는데, 영화 속 주인공은 다른 여성 캐릭터와 공공연한 관계를 맺는다.

같은 해, 픽사는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에서 개봉된 단편 영화 “아웃(Out)”에서 공개적으로 동성애자 주인공을 소개했다. 픽사와 다른 스튜디오가 LGBT 캐릭터를 그들의 프로그램에 포함시키도록 압력을 가한 것은 LGBT 옹호 단체인 글래드(GLAAD)가 2025년까지 모든 TV 캐릭터의 20%를 LGBT로 만들 것을 촉구한 데 따른 것이다.

디즈니 채널의 “자랑스러운 가족(The Proud Family)” 애니메이션 시리즈 리부트 편에는 동성 부모가 출연할 것이라고 지난해 보도됐다.

게다가 디즈니 채널 만화 “올빼미 집(The Owl House)”의 주인공은 양성애자다. 디즈니 채널은 2019년 시리즈 “앤디 맥(Andi Mack)”에서 첫 십대 게이 커플을 묘사했다.

지난해 “프라이드의 달(Pride Month)”을 위해 디즈니는 LGBT 무지개 깃발 디자인으로 장식된 장난감과 옷 라인을 공개한 바 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월트디즈니는 애니메이션이나 영화제작뿐만 아니라 미키마우스를 비롯한 각종 캐릭터와 캐릭터 상품, 디즈니랜드와 같은 테마파크, 그리고 픽사와 같은 자회사를 통해 3D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미국의 미디어, 종합 엔터네인먼트 회사이다. 이제는 스포츠 도박, 부동산 개발, 기업 육성, 메타버스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는 시가 총액 2592억 달러, 한화로 약 314조 3577억 원의 가치를 가진 회사이다. (관련기사) 월트디즈니가 만들어 내는 콘텐츠는 어린 아이에서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며, 수많은 콘텐츠와 부산물들로 인해 만들어지는 영향력은 대단히 크다. 가족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가족 엔터테인먼트의 영역에서 디즈니는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회사 중 하나일 것이다.

문제는 LGBT를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디즈니가 이렇게 큰 영향력을 사용하여 다음 세대의 건전한 가치관을 파괴하며 세뇌하듯 흘러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디즈니는 다음 세대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 가족 영화 등에서 성정체성과 가족의 형태를 왜곡하여 전달하기에 다음세대들이 자라가며 현실 속에서 큰 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이 일은 기성세대와 교회가 깨어 지키고 반드시 싸워야 할 영역이다. 이미 미국과 프랑스에서는 다음 세대를 향한 디즈니의 이런 공격적인 걸음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반대·항의하는 서명운동을 펼친 바 있다. (관련기사)

플로리다주에서 최근 통과된 ‘부모의권리 법안’의 핵심은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3학년까지의 학생들에게 동성애 교육을 금지하는 것이다. 디즈니가 이것을 정면으로 반대한다는 의미는 다음세대들에게 어릴 적부터 동성애를 교육해야한다는 분명한 의도이다. 이를 우려하는 디즈니의 직원들의 반대는 부모로서, 그리고 직원으로서 의미있게 경영진까지 전달되어야 할 것이다.

먼저는 이런 악한 영향력에서 다음세대를 지켜주시도록 함께 기도하자. 우는 사자와 같이 다음세대들을 타락시키고 성과 가정에 대한 가치관을 파괴하려는 사탄의 악한 시도에서 건져주시도록 다음세대들을 위해 기도하자. 그리고 다음 세대에게 진리가 깊이 뿌리내려 올바른 분별과 세상에서의 구별된 삶으로 자라나도록 축복하자.

그리고 왜곡된 가치관을 은근히 전달하는 악한 콘텐츠를 생산하는 기업들의 시도가 무산되게 하시고 부모권리법안(HB 1557)과 같은 다음세대를 지키는 법안들이 계속 만들어지도록 함께 기도하자. 또한 기업 내부에서 무엇이 죄이며 악한 것인 줄 알아 분명한 목소리를 내는 그룹들이 생긴 것 같이 악한 세상 속에서도 빛과 소금과 같이 구별된 거룩한 무리들이 일어나도록 함께 간구하자. 현장에서 실제를 보며 애통해하는 그들의 기도에 반드시 응답하실 하나님을 믿는다.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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