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 Prize Wisdom 그를 높이라 (잠4:8) -

[GTK 칼럼] 하나님이 원하시는 자녀 양육

ⓒ 안호성

부모들이 자녀를 다루는 방식은 매우 다양하다. 어떤 부모들은 자녀들을 어린 친구처럼 대한다. 그들이 항상 원했지만 찾을 수 없었던 솔직한 친구 말이다. 다른 부모들은 정반대로 자녀들을 혹독하게 지배하려고 한다. 그들은 자녀를 겁먹게 하거나 협박함으로써 선한 행동을 하도록 강요한다. 그것은 마치 독재자가 국민들을 지배하는 것과 같다. 그리고 또 다른 부모들은 자녀들의 삶을 통해서 그들의 꿈을 대신 이루려고 한다. 그들은 자녀들이 엄격한 식이요법과 공부를 통해 운동과 예술과 학업에서 두각을 드러내도록 강요한다.

부모가 친구처럼 자녀를 대함으로써 자녀를 과대평가하든지, 권위주의적으로 대함으로써 두려움에 떨게하든지, 또는 꿈을 이루게 함으로써 성취감을 갖게 하든지 간에 이 불쌍한 아이는 하나님께서 그를 창조하신 목적을 누리는 기회를 완전히 상실하게 된다. 그것은 바로 ‘어린이의 삶’이다. 자녀들의 유년 시절은 부모들의 자기중심성으로 인해 사라져 버렸다.

이런 모든 것은 어린 시절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 여기에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방식이 있다. 이것은 단순하고 성경적이며, 아마 당신의 자녀가 훨씬 더 좋아할 것이다. 존 맥아더 목사의 설명을 들어보자.


자녀 양육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에 대하여 말해주는 신약 성경의 중요한 구절은 에베소서 6장 4절입니다. 여기서는 단순히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

이 짧은 구절 속에는 굉장한 의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자녀 양육에 관하여 수많은 서적과 논문이 출판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모든 것들을 단 한 구절로 축소하셨습니다. “자녀들을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 이것이 바로 자녀 양육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입니다.

본문의 여러 핵심어 중 하나는 ‘주의 교훈(discipline)으로 양육하라’입니다. 그리스어 동사는 ‘paideia’입니다. 그것은 자녀를 기르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 뜻에는 ‘훈련(training), 지도(instruction), 학습(learning)’의 의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단어는 히브리서 12장 5절에서 11절에도 나오는데, ‘징계(chastening)’ 또는 ‘연단(disciplining)’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것은 기본적으로 ‘훈련’이라는 뜻입니다. 이 말은 교훈의 의미를 포함합니다. 이 모든 의미를 다음의 말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강요된 순응’, 곧 마음과 삶이 하나님과 그의 말씀에 순응하도록 강요된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어떻게 강요할 수 있겠습니까? 바로 벌과 상을 통해서 입니다. 자녀들을 양육하고 훈련시키고 기르되 징계와 연단과 훈련과 지도와 학습을 통해서 하십시오. 그들의 마음과 삶이 하나님과 그의 말씀에 순응하도록 강요해야 합니다.

수재너 웨슬리는 존과 찰스를 포함하여 총 17명의 자녀를 낳았습니다. 언젠가 그녀는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자녀 안에 있는 고집을 억누르고자 하는 부모들은 한 영혼의 구원을 위해 하나님과 함께 일하고 있는 것이다. 자녀가 마음대로 살도록 내버려두는 부모는 마귀의 일을 하고 있는 것이며 신앙을 비현실적인 것으로 만들고 구원을 실현 불가능한 것으로 만든다. 그리하여 그가 가진 모든 힘을 동원하여 자녀의 영혼과 육체를 영원히 죽게 만든다.”

자녀의 고집을 그대로 두어서는 안됩니다. 그것을 억제시켜야 합니다. 그들이 죄인이고 그들의 고집은 하나님께 대한 공격의 표현이며, 하나님은 그 죄에 대하여 그들을 영원히 벌하실 것임을 알게 함으로써 자녀들의 고집을 꺾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자녀들에게 그들이 하나님의 법을 지키라는 명령을 받았음을 가르쳐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그들의 의무이지만 그들의 마음 안에서 하나님께서 은혜로 일하지 않으시면 일어날 수 없습니다. 그들의 죄악의 실상을 보여주고, 동시에 그들은 그 죄에 대하여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을 알게 해야 합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믿음을 통해서 당신의 자녀들의 마음을 바꾸시고, 그들이 어릴 때부터 그리스도를 향한 순전한 믿음을 보일 때 그들이 걷는 모든 발걸음을 인정하십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참된 회심이 발생한 것을 아십니다. 자녀가 하나님을 향해 걸어가도록 격려하십시오.

다음 핵심어는 훈계(admonition)입니다. 본문은 주의 훈계(admonition)로 또는 지시(instruction)로 양육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nouthesia’라는 단어에서 왔습니다. 이 말에는 경고(warning)의 의미가 있는데, 바로 우리가 일전에 살폈던 내용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우리는 자녀들에게 그들의 행동이 가정 안에서 분명히 물리적인 결과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훨씬 더 심각한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을 경고해 주어야만 합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훈련(training) 또는 교훈(discipline)이라는 단어가 훈육을 위하여 부모가 자녀에게 어떤 것을 행하는 것을 의미한다면, 지시(instruction)라는 말은 부모가 자녀에게 어떤 것을 말해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것은 다가올 심판을 고려하여 말로 가르치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부모는 자녀가 어떤 것을 하지 않았을 때 그것이 가져올 결과들에 대해서 알려주어야 합니다.

사무엘상에는 엘리의 아들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의 아들들에 대하여 참으로 비극적인 기록이 있습니다. “그가 자기의 아들들이 저주를 자청하되 금하지 아니하였음이니라” (삼상 3:13) 엘리의 집이 영원토록 심판을 받게 된 슬픈 이야기 속에서 오늘의 핵심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비극은 엘리가 자녀들에게 한 일 때문이 아니라 그가 그들에게 하지 않은 일 때문에 발생했습니다. 그는 자녀들에게 경고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미네소타 범죄 위원회는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모든 아기들은 작은 야만인(little savage)으로 태어난다. 그들은 전적으로 이기적이고 자기 중심적이다. 그는 그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원하는 때에 가지려고 한다. 젖병, 엄마의 관심, 친구의 장난감, 삼촌의 시계 등… 이런 것들을 아기에게서 금한다면 그는 분노하고 공격적으로 변할 것이며, 만일 그럴 힘이 있다면 살인까지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더럽다. 그에게는 어떠한 도덕성이나 지식이나 발달된 기술도 없다. 이것은 모든 아이들이 범죄 성향을 갖고 태어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들의 자기 중심적인 유아성에서 계속 살아가도록 내버려 둔다면, 그들 각자를 만족시키기 위해서 충동적인 행동을 할 자유가 주어졌기 때문에 모든 아이들이 범죄자, 도둑, 살인자, 강간범으로 자라날 것이다.” 꽤 괜찮은 말 아닙니까?

그들이 설명하고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바로 타락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오직 하나님만이 인간의 마음을 바꾸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목표는 자녀의 행동을 수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의 목표는 하나님께서 그의 마음을 바꾸시고 그를 그리스도께로 인도하셔서 마침내 그가 그리스도를 믿게 되었을 때 그를 교훈과 훈계로 성화시켜 나가시도록 하는 것입니다. 자녀가 자신이 얼마나 큰 죄인인지를 이해하도록 돕는데 여러분의 시간을 사용하십시오. 오직 하나님만이 그의 마음을 변화시킬 수 있음을 알도록 자녀를 돕는데 여러분의 시간을 사용하십시오. 자녀가 하나님의 법에 순종하도록 가르치십시오. 그러나 무엇보다도 자녀가 하나님을 그의 마음과 목숨과 뜻을 다하여 사랑하도록 가르치십시오.

이것에 자신의 자녀 양육 방식을 되돌아보며 한 아버지가 실제적인 내용들을 더했습니다. “만약 내가 우리 가정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 나는 자녀들이 보는 앞에서 아내를 더욱 사랑할 것이다. 나는 우리가 실수를 했을 때나 즐거울 때나 자녀들과 더 많이 웃을 것이다. 나는 가장 사소한 일이라도 자녀의 이야기를 더 들어줄 것이다. 나는 나의 약점에 대하여 더 정직할 것이며 완벽한 체 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우리 가정을 위해서 다른 기도를 드릴 것이다. 가족들에게 초점을 맞추기 보다 나에게 초점을 맞추어 기도할 것이다. 나는 자녀들과 더 많은 것들을 할 것이다. 나는 그들에게 용기를 더 많이 북돋아 줄 것이다. 나는 더 많은 칭찬을 할 것이다. 나는 작은 것들에도 더 많은 관심을 쏟을 것이다. 나는 하나님에 대하여 더욱 친밀하게 이야기 할 것이다. 모든 일상적인 것들과 모든 생활 속에서 나는 하나님을 가리킬 것이다.”

바로 그것입니다. 저는 자녀들의 행동의 모든 미묘한 차이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의 자녀가 가만히 서 있는지, 아니면 원을 그리며 돌아다니고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의 자녀가 주름을 빳빳하게 편 옷을 입고 소공자처럼 의자에 앉아 있든지, 아니면 소파 뒤를 뛰어다니든지, 저는 그것이 꼭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문제는 자녀의 마음이고, 그 아이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오직 하나님만이 그의 마음을 바꾸실 수 있음을 알도록 가르침을 받는가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자녀 양육의 길입니다. 여러분은 그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그것은 마음의 문제이고 전쟁터이며 훌륭한 교훈과 훈계를 줄 뿐만 아니라 완전히 일관된 모범을 보여주어야만 하는 일입니다.

말씀을 마치면서 한 어리고 병약한 아이에 대해서 이야기 해드리겠습니다. 그 아이는 류마티스성 열과 갖가지 질병들로 인해 어린 시절의 대부분을 침대에서 보냈고, 잔존 심장 결함이 있어서 활동하는데 제한이 있었습니다. 이 아이는 사고를 잘 일으켰고, 제멋대로 행동하여 여러 수술과 사고를 겪었습니다. 그는 짖궂어서 여러 끔찍한 일들을 저질렀습니다. 예를 들어, 이웃집에서 기르는 새들을 새장 밖으로 나오게 해서 모두 날라가게 했고, 어느 날 아침에는 냉장고에서 달걀 여러 개를 꺼내서 집안 복도에 놓고 망치고 때렸는데 그것은 단지 망치로 달걀을 치면 어떻게 되는지 알고 싶어서였습니다. 그는 여러 번 도망을 쳤지만, 보통 맛있는 파이를 만드는 한 아주머니의 집보다는 더 멀리 가지 않았습니다. 그는 도로 한복판에 서서 교통 정리를 하는가 하면, 주방에 불을 질렀고, 선생님께 자기 아버지가 망치로 다리를 쳤다고 하면서 기도해 달라고 부탁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주목을 끌기 위해 거짓말을 해서라도 잘 나누는 사람이 되고 싶었던 것입니다. 그는 또한 사람들을 물었고, 그래서 그의 아버지는 “저와 놀지 마세요. 저는 사람을 물어요.”라고 쓴 표지판을 그의 목에 걸어야만 했습니다.

저는 그 소년을 매우 잘 알고 있습니다. 그 소년은 바로 저였습니다. 심지어 한 번은 아버지께서 저를 출감시키시려고 제가 있었던 교도소로 찾아오신 적도 있었습니다. 제가 왜 그랬을까요? 제 부모님이 저를 사랑하지 않았기 때문일까요? 아닙니다. 아니면 부모님이 저를 때려서 제가 정신적으로 상처를 입었기 때문일까요? 아닙니다. 그것은 제가 정말로 마음의 가장 중심까지 부패했었기 때문입니다. 만약 제가 혼자 버려졌다면 어떤 범죄에 가담했을지 누가 알겠습니까? 그러나 저를 사랑하시는 부모님의 지속적인 기도와 끊임없는 지도가 저를 예수 그리스도와 구원과 성화의 길로 이끌었으며 결국에 여기 여러분 앞에 설교자로 서게 했습니다. 아마 여러분은 어린 자녀를 보며 이렇게 말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아이의 마음은 두 배는 더 부패했다. 내가 이것을 감당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여러분은 그것을 감당할 수 없지만 하나님은 하실 수 있습니다. 기도를 멈추지 말고 여러분이 맡은 일이 무엇인지 이해하십시오. 그것은 구원과 성화를 위한 마음의 변화에 대한 문제이며, 나머지는 그것으로부터 자연히 흘러나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자녀 양육에 관하여 당신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살펴보았다. 다음의 질문에 대하여 생각해 보자.

(1) 당신은 교훈(discipline)과 훈계(instruction) 중 어떤 것이 더 쉬운가?

(2) 그리스도인 부모들이 때때로 따르는 세속적인 자녀 양육 방식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관련 자료]

http://www.gty.org/Blog/B101015에 가면 원문을 볼 수 있다.

존 맥아더 | 그레이스투코리아 칼럼니스트

GTK칼럼은 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성경의 말씀에서 답을 찾고자 하는 미국 그레이스커뮤니티교회의 존 맥아더 목사와 GTK 협력 목회자와 성도들이 기고하는 커뮤니티인 Grace to Korea(gracetokorea.org)의 콘텐츠로, 본지와 협약을 맺어 게재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내 손안의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복음기도신문.> 제보 및 문의:

Print Friendly, PDF & Email

관련 기사

20241004_Worship
[GTK 칼럼] 리더십101 (2): 형제들이여, 우리는 인기스타가 아닙니다
change-241220-unsplash
[TGC 칼럼] 교회를 변화시키는 법
20241219_GTK
[GTK 칼럼] 리더십 101 (1): 당신은 어떤 사람을 따르고 싶으신지요?
20241218_Creation
[TGC 칼럼] 우리가 영원히 살 곳은 ‘새 땅’이다

최신기사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믿은 이유
[GTK 칼럼] 리더십101 (2): 형제들이여, 우리는 인기스타가 아닙니다
이제는 외모를 꾸미지 않고 말씀을 봐요
“약한 것을 찬양하라”… 59개 언어로 번역된 믿음의 고백
미국 낙태 클리닉 64%, 임신 10주 넘어도 낙태약 제공... 여성들 목숨 잃고 심각한 위기
지선 전도사와 함께 하는 '성탄콘서트. 송년예배' 24일 열려
나이지리아, 동성애 입장 차로 감리교인들 충돌... 총격으로 교인 3명 사망
Search

실시간최신기사

310_1_3_Eyes of Heart(1068)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믿은 이유
20241004_Worship
[GTK 칼럼] 리더십101 (2): 형제들이여, 우리는 인기스타가 아닙니다
310_7_1_Life of Faith(1068)
이제는 외모를 꾸미지 않고 말씀을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