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 Prize Wisdom 그를 높이라 (잠4:8) -

北 주민, 보위부 위협으로 南 탈북민 가족 보내온 돈 거절

▲ 북중 접경지역의 북한 주민들. 사진: 유튜브 채널 TV조선 캡처

최근 남한에서 거주하는 탈북민 가족이 보내는 돈을 받았다가 발각돼 큰 곤욕을 치른 북한 주민이 돈을 받지 않겠다고 완강하게 거절하는 사례가 포착됐다고 데일리NK가 전했다.

매체 소식통은 “지난달 29일 회령시에 살고 있는 김 모(60대) 씨가 설을 맞아 남쪽에 있는 딸이 보낸 돈을 받지 않겠다고 거부했다.”면서 “송금브로커가 3번 찾아갔지만 끝내 돈을 받지 않았다.”고 전했다. 탈북한 딸의 아들(10세)을 키우고 있는 김 씨는 딸이 종종 보내는 돈으로 손주를 돌보며 생활해 오던 중 지난해 10월 송금브로커가 보위부에 체포되면서 김 씨 역시 보위부에서 15일간 조사를 받고, 온갖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 또 가택수색을 당해 중국 돈 5500위안(한화 약 100만 원)까지 빼앗겼으며, 단련대 1개월의 처벌을 받았다. 이후 정보원들이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가는 곳마다 미행이 따라붙어 김 씨는 심리적 고통을 호소했다.

김 씨는 송금브로커가 건네주는 돈을 받지 않으면서 “다시는 연락하지 마라. 너의 아들도 잘 키우고 있으니, 너나 거기서 잘 살면 우리는 바랄 것이 없다. 묻지도 말고 따지지도 말고 다시는 집에 사람을 보내지 말아 달라. 그것이 우리를 돕는 길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소식통은 “보위원들이 탈북 가족들에게 얼마나 겁을 줬으면 생활이 어려우면서도 돈을 안 받고 다시 가지고 가라고 하겠는가.”라면서 “최근 들어 중국 휴대전화 소유자와 사용자를 무조건 교화소로 보낸다는 인민반 회의까지 수차례 진행되면서 더욱 공포에 떨고 있다.”고 설명했다. [복음기도신문]

<저작권자 ⓒ 내 손안의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복음기도신문. 출처를 기재하고 사용하세요.> 제보 및 문의:

[관련기사]
탈북민 강제북송 반대 시위… 올림픽 기간에 뉴욕서 개최
북 주민들, 알맹이 없는 김정은의 농업발전전략에 실망
美 국무부, 北 주민 위해 정보유입 확대

Print Friendly, PDF & Email

관련 기사

1112
북한, 함경북도 무장 탈영병 발생으로 국경 지역 집중 단속
20241108_Nikolaikirchhofs in Leipzig
베를린 장벽 붕괴 35주년... 독일 라이프치히서 北 주민 인권 행사 열린다
308_7_3_NK(1068)
탈북민들, “러 파병 北 병사들, 최소한 배불리 먹을 수 있어 좋아할 것”
20241030_NorthKorean defector
"中 정부는 탈북난민 인권유린‧강제북송 중단하라"

최신기사

[GTK 칼럼] 그리스도인과 직장 I
“차별금지법 독소조항 담은 제주평화인권헌장 폐지하라”
[고정희 칼럼] 복음이 실제 된다는 것
韓 청년들, “생명 지키는 데 전념하겠다”… ‘제2회 라이프워커 등산대회’ 개최
美 버지니아 부동산 중개인, 결혼 관련 성경 구절 SNS 게시해 면허 박탈 위기
극동방송, ‘나라를 지킨 영웅들’ 위한 ‘2024 가을 음악회’ 성료
파키스탄 북서부, 이슬람 계파 갈등 지역에서 복음 전하다
Search

실시간최신기사

20241121_Workplace
[GTK 칼럼] 그리스도인과 직장 I
20241121_Jeju
“차별금지법 독소조항 담은 제주평화인권헌장 폐지하라”
japan-bus-241120-unsplash
[고정희 칼럼] 복음이 실제 된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