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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베네수엘라 가족 중 한 명, 생계 위해 다른 나라로 떠나는 잔혹한 현실

베네수엘라 주민들이 쓰레기더미에서 쓸만한 물건을 건져내고 있다. 사진: eutimes 캡처.

[복음기도신문=베네수엘라 통신원] 다음은 2022년 2월초 현재 본지 통신원이 밝힌 베네수엘라 현지 상황이다.<편집자>

베네수엘라의 심각한 상황으로 국민의 경제적 지속 가능성과 생존 가능한 구매력이 사라졌다.

한때 세계 최대의 석유 산유국으로 잠재력이 있는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에서 가장 가난한 국가 중 하나로 전락했으며, 현재 코로나 팬데믹으로 극심한 빈곤을 겪고 있다.

베네수엘라 시민들은 현재 무척 어려운 상황이다. 이 나라 사람들은 수년 동안 꿈과 목표를 위해 싸워왔다. 하지만 현재 많은 이웃들이 외국의 현실은 생각지 않고 다른 나라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위해 가족, 집, 우정 등 모든 것을 버리고 떠나는 잔혹한 현실에 좌절하고 있다.

베네수엘라 교회 역시 안타까운 현실을 맞고 있다. 많은 성도들이 더 나은 삶을 누리기 위해 이민을 떠났다. 이로 인해 교회에서 교인 수는 줄어들었다.

시민들은 베네수엘라를 사회주의 국가 쿠바 식으로 변화시키고자 하는 마두로 대통령이 독재자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사회주의 정부는 공산주의를 지향하고 있을뿐이다. 그들은 민주주의에 대해 얘기하지만 이는 거짓말이다.

공산주의로 변장된 민주주의를 외치고, 자본주의적 모델을 말하고 비판하지만 사실 오늘의 권력자들은 역사상 가장 최악이다. 그들은 모든 안락함을 가지고 있고 엄청난 저택에 살고 호화로운 차량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일반 사람들은 부족한 약품과 음식으로 엄청난 고통을 받고 있다.

그들은 또한 군대, 특히 장군들을 매수했고, 그들은 선거를 조작할 수 있는 사법부를 점령했다. 이전에 독립적이었던 국가의 모든 권한은 이제 대통령이 원하는 대로 처리되고 있다.

교회공동체의 일원으로 우리는 응답하고 싶지만 무력감을 느끼고 있다. 경제적 상황으로 인해 많은 형제들이 다른 나라로 이주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도 고통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십일조와 헌금이 많이 줄어들었고 이로 인해 교회의 존립마저 위협을 받고 있다. 콜롬비아 국경에 살고 있는 우리는 많은 이민자들이 도착하는 지역으로 교회에서 샤워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우리에게 음식이 있다면 그것을 나누고 그들 중 일부는 그들의 최종 목적지까지 걸어간다.

정부가 바뀌면 이 상황에서 벗어나겠지만 해외에서 원조가 오지 않는 한 회복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교회는 현재 경제적 소득을 창출하는 사업을 만들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다. 일인당 평균 급여가 5달러에 지나지 않고, 6인 가구의 기본 월소득은 350달러에 불과하다. 이런 경제 위기가 사람들을 외국으로 이주하게 하는 이유이다.

이런 상황으로 인해 기도를 하게 되었지만, 이 나라에서 공식적으로는 기도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정부가 성도들이 기도하는 것을 보면 목회자를 협박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교회 성전의 문을 닫도록 강요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앞두고 철야 예배 모임, 기도회, 연속 기도 등을 진행했다.

무엇보다 이 정부 권력이 무너지도록 기도를 요청한다. 그리고 다른 나라로 떠난 베네수엘라인들과, 이들 이산가족들을 위한 기도제목이다.

한 명 이상의 가족 구성원이 현재 외국으로 떠난 상황이다. 이는 어머니와 아버지와 자녀, 아내 등 가족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그들은 조국에 돌아올 수 있을지도 모른 채 떠나고 있다.

기도제목으로는 부족한 의약품과 식량문제 등 경제적인 빈곤과 위기가 해결되고, 시위로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은 가정과 표현의 자유를 위해, 또 이런 위기를 가져온 정권이 교체되도록 기도하고 있다. [복음기도신문]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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