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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민주콩고, 지난해 ISIS 연계 공격으로 1200명 사망 외(1/31)

▲ ADF의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마을의 모습. 사진: 유튜브 채널 AFP News Agency 캡처

오늘의 열방* (1/31)

민주콩고, 지난해 ISIS 연계 공격으로 1200명 사망

지난해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인 이슬람국가(ISIS)와 연계된 단체인 민주군사동맹(ADF)의 공격으로 약 1200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유엔 합동 인권사무소(UNJHRO)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는 2020년보다 약 50% 늘어난 수치다. 당초 우간다에서 활동하다 민주콩고로 거처를 옮긴 ADF는 이후 민간인과 군경 등을 상대로 공격을 자행했다. 특히 민주콩고 북쪽인 이투리주까지 공격 범위를 확대하면서 사망자 규모가 크게 늘어났다고 전했다. 민주콩고 정부는 지난해 5월 이투리주와 바로 옆 북키부주에 계엄령을 선포했으며, 11월부턴 우간다군과 합동으로 ADF에 대한 공격에 나섰다.

美, 이집트에 “인권 탄압 말라” 압박… 1500억 원 안보지원 취소

미국이 이집트에 인권 문제를 이유로 올해 지원할 예정인 1억 3000만 달러(약 1575억 원) 규모의 안보지원을 취소할 예정이라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지난해 가을 이집트가 정치적 비판자, 언론인, 여성, 시민단체 구성원들의 권리를 보호하도록 요구한 이래 이집트에 대한 금융지원을 동결했다. 이집트가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제대로 취하지 않자 미 정부가 지원을 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미국이 이집트 당국자들에게 정치범을 석방하고 비판자들을 탄압하지 말도록 압박을 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3월 국무부는 이집트 인권보고서 발표에서 이집트 보안부대가 재판없는 처형, 납치 및 고문을 자행한 수많은 사례들을 지적했다.

라오스, ‘골든 트라이앵글’ 국경서 필로폰 3600만 정 적발

마약 밀매 지역으로 악명이 높은 라오스와 태국, 미얀마의 접경 지역 ‘골든 트라이앵글’의 라오스 국경에서 메스암페타민(필로폰)이 대량으로 적발됐다고 30일 AFP통신이 보도했다. 유엔마약범죄 동남아사무소에 따르면, 라오스 경찰은 지난 26일 라오스 북서부 보께오주의 화이싸이 마을의 마약 밀매상을 급습해 메스암페타민 3600만 정과 가루 590㎏을 압수했다. 이번에 적발된 메스암페타민은 그동안 라오스 경찰의 단속 실적을 통틀어 역대 두번째로 많은 규모로 기록됐다. 전문가들은 미얀마에서 작년 2월 발생한 군부 쿠데타로 인해 경제가 마비되고 치안이 무너지면서 중국에서 들여온 화학물질을 이용한 메스암페타민 생산이 급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태국 남부, 10여 차례 폭발·테러범 사살… 주민들 공포

태국 남부의 2개 지역에서 같은날 10여 차례 사제 폭발물이 터지고 군경은 작년 발생한 폭탄 테러 용의자를 사살하면서 일대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고 30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태국 남부 도시 얄라에서 28일(현재시간) 사제 폭탄이 편의점, 상점, 시장, 동물병원, 자동차 수리점 앞 등에서 최소 13차례 터져 한명이 다쳤다. 현지 경찰은 다음날 시내에서 수색을 벌여 스프레이 캔과 금속 파이프를 이용해 만든 시한 폭탄을 최소 3개 발견했다면서 “폭발물은 사람을 다치게 하고 시설물을 훼손하기 위해 설치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또한 태국 정부는 같은날, 인근 나라티왓주에서 군경을 동원해 지난해 발생한 폭탄 테러 용의자 2명을 사살했다.

유엔 “예멘 반군, 아동 전장 징집… 17개월간 2000명 숨져”

예멘 반군 후티가 소년들까지도 징집해 2020년 1월부터 작년 5월까지 전장에서 사망한 아동이 약 2000명에 이른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유엔은 29일 연례 보고서를 통해 내전 중 후티가 종교 교육과 징집을 위해 운영한 일부 학교와 모스크의 여름 캠프에 대해 발표했다. 아이들의 연령은 10~17세로, 상당수가 아르만, 다마르, 호데이다 등 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슬람 비판에 해고당한 기독교인 소송 제기NHS 기각 요청 거부

이슬람, 다문화주의, 동성결혼 등 보수적인 기독교 신앙 때문에 직장에서 쫓겨난 영국의 기독교인 전기기술자가 영국 보건서비스(NHS)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고용재판소가 기각 요청을 거부했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최근 전했다. 브라이언 워커 씨는 “영국과 다른 국가에서 이슬람의 영향력이 증가하는 것을 반대한다.”는 발언을 이유로 노스브리스톨 NHS로부터 차별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지난 11월 열린 심리에서 NHS 트러스트 측은 “그의 신념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존중받을 가치가 없다. 평등법의 보호를 받아서는 안 된다.”는 이유로 고용재판소에 소송 기각을 요청했다. 그러나 리드 판사는 “이슬람에 대한 반대는 평등법에 따라 보호되는 신념일 가능성이 있다.”며 워커 씨의 주장을 심리하기로 동의했다. 워커 씨는 “기독교 신앙, 특히 신앙을 표현하는 모든 것이 NHS에서 억압받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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