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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교회, 코로나 방역 완화 조치 이후 4명 중 3명만 돌아와

▲ 미국의 한 교회. 사진: grace.community 캡처

경제와 의료 시스템이 그렇듯 교회도 여전히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에서 회복하는 중이다. 회복 과정에서 코로나 팬데믹 이전에 잘 나오던 성도들이 다시 교회로 돌아오고는 있지만, 아직 다수는 교회로 돌아오지 않고 있다.

‘그레이매터 리서치 (Gray Matter Research)’ 및 ‘인피니티 컨셉(Infinity Concepts)’의 2021년 가을에 실시한 ‘파급 효과: 회중, 코로나, 교회 생활의 미래’ 연구는 교인들이 예배에 복귀하지 않는 등 교회에 장기적인 변화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 기간에 교회에 계속 출석한 성도는 11%

그레이매터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 퍼지기 전인 2020년도 초 미국 복음주의자들 10명 중 9명(응답자의 87%)이 어느 정도 규칙적으로 교회에 출석했다. 그러나 89%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코로나의 대유행 이후 한동안은 참석을 중단했다.

교회 출석을 중단한 이들 가운데 응답자 77%는 교회의 대면 예배 중단을 꼽았지만, 12%의 응답자는 출석 교회가 계속 현장예배로 모였음에도 불구하고 예배 참석을 중단하는 쪽을 택했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소수인 11%만이 코로나 기간 내내 대면 예배에 계속 참석했다.

라이프웨이 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2020년 3월 말까지 미국 개신교 교회 10곳 중 9곳 이상이 대면 예배를 위한 모임을 중단했다. 2021년 여름까지 교회들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가지 못했다. 다수의 사람들이 건강을 이유로 예배 참석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으나, 일부 사람들에게는 다른 이유도 작용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누가 교회에 나오지 않는가

라이프웨어 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팬데믹 이전에 교회에 정기적으로 출석하지 않던 성도들은 정기적으로 출석하던 교인들보다 대면 예배에 출석하지 않을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팬데믹 이전, 교회에 한 달에 한 번 이하로 나오던 사람들 중 25%는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교회에 다니지 않기로 결정했다. 또한 대유행 이전에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은 교회에 출석했던 사람들은 11%만이 대면 예배 참석을 중단했다.

소그룹 출석과 리더십에도 이와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일부 헌신적이고 활동적인 교회 신자들도 대면 예배 출석 등 모임 참여를 중단했지만, 복음주의자들은 대체로 교회와의 단절이라는 새로운 관행에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1회 성경을 읽는 사람들 가운데 10%가 대면 예배 참석을 중단하기로 했으며, 성경을 거의 읽지 않는 사람들은 팬데믹 기간 동안 대면 예배에 참석하지 않기로 선택한 비율이 19%로 거의 두 배의 차이를 보였다. 교회 내 소그룹에 참여한 사람들 중 9%가 참석을 중단하기로 선택한 반면, 소그룹에 속하지 않았던 사람들 중 16%가 대면 예배에 참석하지 않는 결정을 내렸다.

라이프웨이 리서치가 2021년 2월 조사 당시, 개신교 신자 10명 중 9명은 코로나19가 더 이상 사람들의 건강에 중대한 위협이 되지 않을 때가 되면 적어도 팬데믹 이전만큼 예배에 참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2021년 9월 현재, 교회 관련 방역 수칙이 완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교인 4명 중 3명만이 다시 교회로 돌아왔다.

교회에 오는 대신 무엇을 했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면예배를 대신할 것을 찾았다. 본인의 출석 교회가 잠시 현장 예배를 드리는 것을 중단한 경험을 겪은 사람들 가운데 98%는 다른 방식의 예배를 모색했다. 그러나 그레이매터 조사에 따르면, 확실하게 교회 참석을 중단하기로 선택한 사람들 중 12%는 어떤 대안도 찾지 않았다.

온라인 예배(78%)가 가장 손쉽게 대면 예배를 대체할 방안이 되었으나, 혼자 또는 가족과 함께 성경을 읽거나 예배를 드리기도 하고 (48%), TV에 방영되는 예배참여하기(39%), 기독교 라디오 듣기(28%) 등 다른 방법으로 예배를 드리려 하기도 했다.

비대면 예배가 이뤄지던 2020년에는 많은 교인들이 현장예배를 벗어나 다양한 활동을 했다.

라이프웨이 리서치에 따르면 미국 개신교인들 중 53%는 2020년 들어 출석교회의 온라인 참석률이 늘었고, 23%는 2019년에 비해 TV에 방영되는 예배를 더 많이 시청했으며, 23%는 온라인 성경공부 참석을, 21%는 다른 교회 온라인 예배 참석, 11%는 라디오 예배를 더 많이 들었다고 응답했다.

그레이 매터에 따르면 대부분의 복음주의자들은 어떤 형태의 디지털 예배로라도 대면 예배를 대체하고 있었지만, 코로나19 이전에 교회에 참석하지 않았던 복음주의자의 22%는 온라인 예배 대신 평범한 일요일 아침 일과로 시간을 보냈다. 복음주의자의 3 %에 해당하는 대략 170만 명의 성인이 팬데믹 기간 동안 온라인 예배를 시청하기 시작했다. 라이프웨이 리서치에 따르면 팬데믹 기간 동안 모든 미국인의 45%가 온라인으로 교회 예배를 시청했으며, 15%는 일반적으로 대면예배에는 참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레이 매터는 교회가 팬데믹 기간 동안 참석하지 않은 교인들 가운데 상당수는 이미 코로나 대유행 이전의 주일 예배도 자주 빠졌던 교인들이라고 밝혔다. [크리스찬타임스 =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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