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열방* (1/13)
캐나다, 아프간 난민 252명 추가 입국…총 6750명 정착지원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을 탈출한 난민 252명이 추가로 캐나다에 입국했다고 캐나다 정부가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캐나다 정부는 지난해 8월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점령한 이후 현지 주둔 캐나다군을 도운 통역사 및 가족을 포함해 지금까지 총 6750여 명의 난민을 캐나다로 이송, 정착을 지원했다. 이들 중에는 아프가니스탄의 여성 지도자, 종교인, 인종 및 성 소수자, 언론인 등이 포함됐다. 이번에 추가로 입국한 아프가니스탄 난민은 인권 운동가 170명과 캐나다 정부가 고용했던 인력 및 가족 82명으로 전해졌다. CBC 방송에 의하면 캐나다 정부는 세계 각지에서 인권 보호·향상에 기여한 활동가를 선정, 자국 정착을 지원키로 하고 매년 250명까지 수용하는 정책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베트남 호찌민, 코로나로 등교 중단 8개월…학생 7000여 명 자퇴
베트남 최대 도시 호찌민에서 코로나로 인한 장기간 온라인 수업에 지친 학생 7500여명이 학교를 그만두고 고향으로 돌아갔다고 12일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가 교육당국 집계 결과를 인용, 보도했다. 호찌민은 지난해 4월부터 시작된 4차 코로나 유행으로 8개월 가까이 등교가 중단되고 온라인 수업이 진행돼왔다. 귀향한 학생들은 대개 호찌민에서 취직한 부모와 함께 살고 있는 초등생들로, 부모들은 대부분 공장 근로자이다. 이들은 온라인 수업을 하는 자녀들을 돌봐줄 수 없는 형편이었다고 당국은 전했다. 한편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베트남 전역에서 220만 명이 코로나 4차 유행의 여파로 인해 직장이 있는 대도시를 떠나 고향으로 돌아간 것으로 파악됐다. 공단이 몰려있는 호찌민에서는 52만 4000명이 귀향했다.
브라질 남동부, 폭우로 하루새 10명 사망, 이재민 1만 7000여 명
브라질 남동부 미나스 제라이스주 전 지역에서 폭우가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24시간 동안 10명이 사망하고 1만 70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11일(현지시간) 브라질 매체들이 전했다. 폭우와 산사태로 가옥 침수가 잇따르면서 최소 145개 도시에 비상경계령도 내려졌다. 주도(州都)인 벨루 오리존치에서 가까운 한 도시는 전체 주민의 절반 이상이 집을 떠나 대피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 당국에 의하면 미나스 제라이스주를 포함한 중서부와 남동부 4개 주에서 당분간 폭우가 계속될 것이라고 예보돼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북동부 바이아주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두 달째 폭우가 계속되면서 30명 가까운 사망자와 수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캐나다 퀘벡주, 백신접종 거부자에게 세금 부과
캐나다 퀘벡주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주민들에게 일종의 보건세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캐나다 매체 글로벌뉴스와 로이터통신 등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랑수아 르고 퀘벡주 총리는 11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정확한 금액이 책정되지 않았지만 “꽤 많은 금액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백신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병원 의료진에 부담을 지우고 대다수 퀘벡주 주민들에 재정 부담을 가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다만 의학적 이유로 백신을 접종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는 보건세를 면제할 방침이다. 퀘벡주에서 코로나19 백신을 한 번도 맞지 않은 주민은 전체 인구의 10%에 이른다.
NYT, “미국 극단 기후 더 심해져”…작년 50℃에서 영하 22℃까지
뉴욕타임스(NYT)가 국제역사기후네트워크(GHCN)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미 전역 7800개 기상 관측소 자료를 취합한 결과, 지난해 미국에서 1994년 이후 가장 많은 지역별 역대 최고·최저 기온 기록이 쏟아졌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최고 기온 기록을 경신한 지역이 많았는데, 지난해 전체 기상 관측소 중 8.3%에서 지역별 최고 기온 기록이 나왔으며 이는 1948년 이후 최다치다. 이 가운데 다수 사례가 지난해 6월 미 북서부 태평양 연안 일대를 덮친 폭염 사태 중 나왔다. 미국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당시 기승을 부린 폭염으로 북서부 연안에서만 최소 110명이 사망했다. 지난해 2월 텍사스주 등 남부에 몰아친 겨울 폭풍으로 텍사스주 잭슨빌의 온도는 영하 21.1℃로 관측됐다. 당시 이례적 한파로 텍사스주에서만 246명이 사망했다. NYT는 2002∼2012년에도 미 전역 수백 개 도시와 마을에서 전례 없는 최고 기온이 보고됐지만, 지난해가 독보적이라고 분석했다.
브라질 작년 물가 상승률 10.06%…2015년 이후 최고
브라질의 지난해 물가 상승률이 10.06%로 집계돼 2015년(10.67%) 이후 6년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이 1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브라질은 2015년 사상 최악의 경제 침체에 빠져들면서 정국 혼란이 심화되기 시작했다. 이듬해 좌파 지우마 호세프 전 대통령이 탄핵으로 쫓겨났다. 올해 물가는 지난해보다는 진정될 것으로 보이나 여전히 정부 당국의 억제 목표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돼 10월 대선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장기화 속에 대중교통 요금과 식료품, 연료 가격 등이 물가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크라 대통령, 돈바스 분쟁 종식 위해 러시아 등 “4개국 정상회담” 제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동부 돈바스 지역 분쟁 해결을 위해 러시아·독일·프랑스 정상과 4자회담을 열 준비가 돼 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고 타스 통신이 전했다. 이번 발언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경에 대규모 군대를 배치하면서 촉발된 군사위기 해결을 위해 러시아와 미국,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가 이번 주 잇따라 협상을 벌이는 가운데 나왔다. 앞서 지난 6일 독일·프랑스 정상 보좌관들은 모스크바를 방문해 러시아 대통령 행정실 드미트리 코작 부실장과 회담하고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했다. 돈바스 지역의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 간 무력 충돌은 2014년부터 계속되고 있으며, 양측의 교전으로 지금까지 1만 3000명 이상이 숨졌다. 회담 참가 4개국 정상은 2015년 돈바스 지역의 평화정착 방안을 담은 ‘민스크 협정’을 체결한 바 있으나,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은 계속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가 반군을 지원하며 분쟁을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한다.
미국개혁교회, 동성혼·LGBT 목사 안수 문제로 분열…43개 보수교회 교단 떠나
미국개혁교회(Reformed Church in America, RCA)의 43개 교회가 최근 동성결혼과 LGBT 성직자 안수에 관한 신학적 차이로 교단을 떠났다고 최근 크리스채너티투데이가 전했다. 신학적으로 보수적인 이 교회들은 새로운 교단인 개혁교회연합(Alliance of Reformed Churches, ARC)에 가입했다. 이번 교단 분열로 최소 125개 교회가 ARC 지도자들과 교단 가입에 관해 협의하고 있으며, 캐나다장로회, 북미기독교개혁교회, 미국장로회뿐 아니라 RCA 내 다른 보수성향 교회들도 ARC 가입 여부를 깊이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 교단 ARC 지도자들은 동성결혼이나 LGBT 목회자 안수를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약 400년의 역사를 지닌 RCA는 갈라지기 전 약 20만 명의 교인과 1000개의 교회가 속해 있었다.
美 기독 단체, ‘복음 콘텐츠’로 밀레니얼·Z세대 19만 2000명 전도
미국 밀레니얼‧Z세대 청년 기독교 사역 단체인 ’그라운드와이어(Groundwire)’가 최근 ‘페이스와이어’와의 인터뷰에서 2021년 기독교 콘텐츠를 활용한 전도로 19만 2000명의 미국 젊은이들이 그리스도를 위한 삶을 결단했다고 밝혔다. 세스 던 그라운드와이어 회장은 젊은이들에게 신앙을 전하는 통로로 대중 매체를 적극 활용한다면서, 온라인에서 하루를 보내는 대부분의 밀레니얼 세대에게 오락물을 가로막고 그들의 필요와 목적을 밝혀주는 일을 한다고 말했다. 그라운드와이어는 주로 짧은 기독 콘텐츠 영상물을 제작해 젊은 층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후, 멘토들로 구성된 팀과 연결시킨다. 멘토들은 지저스케어스닷컴(JesusCares.com) 등의 기독 사이트를 통해 각 개인에게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가르친다. 그라운드와이어에 따르면, 이 방식으로 2020년에 11만 6000여 명, 2021년에는 19만 2000명의 청년들이 신앙을 결단했다.
새해 美 애플 팟캐스트 1, 2위 성경 콘텐츠 차지
현재 미국 애플 팟캐스트 1, 2 순위가 성경을 읽어주거나 해설하는 성경관련 프로그램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크리스천헤드라인닷컴이 전했다. 가톨릭교회 마이크 슈미츠 신부가 진행하는 ‘바이블 인 어 이어’(Bible in a year)와 디-그룹(D-group) 타라 리 코블이 진행하는 ‘바이블 리캡’(Bible Recab)이 각각 애플 팟캐스트 순위 1, 2위를 기록했다. ‘바이블 인 어 이어’는 진행자가 20여분 정도 성경을 읽고 해설해 주며, ‘더 바이블 리캡’은 청취자와 함께 약 8분간 그날의 성경읽기를 복습한다. 두 팟캐스트는 뉴욕타임스, NBC, 조 로건, NPR의 팟캐스트보다 순위가 높게 나타났다. 크리스천헤드라인닷컴은 이러한 결과가 새해 기독교인들의 결심을 반영한 것일 수 있다고 전했다. 작년 12월 라이프웨이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29%가 새해에는 하나님과 관계성을 잘 맺기 위한 결심을 한 것으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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