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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방송, 북방선교 강화 위해 ‘북방선교연구소’ 신설

북방지역 수신자가 바늘로 한땀한땀 글씨를 새긴 손수건. 사진: 극동방송 제공.

공중파로 북방지역에 복음을 전하고 있는 극동방송이 북방선교를 강화하기 위해 ‘북방선교연구소’ 를 신설하고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극동방송은 코로나19 로 북한의 국경 봉쇄가 더 강화되고 주민들의 생활고가 나날이 심해져 남북교류가 침체기에 있다며, 이때 전파를 통한 극동방송의 북방선교 역할이 점점 중요시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신설되는 ‘북방선교연구소’는 국내외 북방선교 단체와 연계하여 북한선교를 전략적으로 모색하고, 전문위원을 위촉하여 각종 통일 관련 세미나 및 심포지엄을 통해 북방선교의 역량을 강화하게 된다. 또 라디오와 뉴미디어를 활용한 북방선교 방안 구축,  북한 접경지대선교 지원 등의 활동으로 한반도의 복음통일과 북방선교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전망이다 .

극동방송은 또 윗문 선교의 주력인 라디오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탈북민 목회자 및 통일전문 외부 기관,  단체 등과의 협력하며 탈북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북한 주민이 필요로 하는 것을 우선으로 맞춤형 콘텐츠를 기획, 제작할 예정이다.

북한 주민이 쉽제 접근하고 통일 이후 영향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일반 시사와 생활 관련 내용도 방송 소재로 고려하고 있다. 북한선교전문기관들과의 연합전선을 구축하여 북방에 선교도구를 보급하는 방안 연구도 중요한 과제로 두고 있다.

이 방송은 또 북한 주민을 대상으로는 새벽시간을 활용한 프로그램 제작에 주력을 두고,  한국 교회 성도들을 대상으로 통일의 당위성을 알리는 방송을 별도로 제작할 예정이다. 복음적 통일을 위해 북한에 대한 이분법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북한을 민족복음화의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국내 청취자들도 복음통일에 대한 시대적 사명을 가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 · 구성할 계획이다.

극동방송에 따르면, 지난 1995년에 처음  북한 주민이 보낸 편지를 받은 이후, 현재까지 북한과 중국에 거주하는 수신자들이 극동방송에 보낸 편지 수는10 년 단위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하지만 국경이 폐쇄되고 통제가더 강화되면서 물리적인 피드백 수신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이에 따라 극동방송은 북방 성도들의 참여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극동방송만의 소통 창구를 개발할 예정이다.  극동방송 애플리케이션 또는홈페이지에서 ‘ 사연참여 게시판 ’,  국내외로 사용 가능한메신저 등의 활용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

한편,  지난 65년 동안 북한을 비롯한 중국과 러시아,  일본을 대상으로 전파를 통해 순수복음을 전해온 극동방송은 현재 애월읍 송신소와 대부도 송신소로부터 각각 250kW, 100kW 의 강한 출력으로 북한과 중국,  러시아,  일본을 대상으로 방송을 송출하고 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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