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코너는 한반도에서 펼쳐지고 있는 다양한 현상과 이슈를 하나님 나라의 부흥과 선교완성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기도 되기를 소망하며 연재하고 있다. <편집자>
북한 지하교회의 신앙을 엿보게 하는 이야기
북한의 감옥에 갇혀 있는 언니의 소식이 너무나 듣고 싶어서 간절히 기도했던 한 탈북 성도가 꿈을 통해 언니를 보게 된 사연을 북한선교단체인 모퉁이돌선교회가 최근 웹사이트를 통해 소개했다.
한 탈북 성도는 “며칠 전 꿈에서 감옥에 간 언니를 봤습니다. 꿈에 확실하게 언니 얼굴이 보였어요. 나보고 정말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했고, 잘 살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그럼 언니가 빼앗긴 돈은 어떻게 하냐?’고 하니까, 웃으면서 ‘나는 다 잃어도 상관없다. 그들보고 다 쓰라고 해라.’고 말하는 언니의 표정이 정말 평안했어요. 그 얼굴이 얼마나 얼굴이 평안한지, 그런 언니에게 오히려 제가 주눅이 들었어요.”라고 꿈을 나눴다.
그리고 “시간 내서 기도한 것도 아니고, 그냥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집에 있을 때나 출근하는 시간에 맘속으로 중얼거리며 간구했는데 주님이 들으시고 응답하심이 더 감사해요. 하나님께서 언니를 지켜주신다는 증거인 것 같아요.”라며 자신의 기도에 응답하신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대해 나누었다.
“혹시 언니가 천국에 간 것은 아닐까요?” 그 탈북 성도는 언니의 꿈 이야기를 되새김질 하면서 느낀 점들을 더 이야기했다.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했다는 이야기는 그냥 이야기가 아닌 것 같아요.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했다는 것은 주님과 결혼한 것을 뜻하는 것이 아닐까요? 언니가 말해주던 신랑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훌륭한 사람이라고 했어요. 그래서 더 확신이 들어요. 하나님이 감옥에 있는 언니를 붙잡고 계시고 그런 언니는 주님의 신부라는 확신이 듭니다.
돈을 그렇게 좋아하는 언니였는데, 돈은 다른 사람이 다 쓰라고 하더라구요. 그런 꿈을 꾸고 나니까 사실 제 마음은 언니가 예수님 믿고 있으니 죽었다고 해도 기뻐해야죠. 이제 주님 앞에 가면 다 함께 만나겠지요.”라고 덧붙였다.
모퉁이돌선교회 관계자는 “이 한 사람의 꿈이 북한성도들과 지하교회의 신앙을 정확하게 표현하고 있는 것 같다.”며 “예수를 믿고 감옥에 갇혀 온갖 고난과 핍박을 당하지만, 그 고난과 핍박과는 견줄 수 없는 신랑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기에, 죽음까지도 기뻐할 수 있는 북한의 성도들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고백했다. [GNPNEWS]
<자료제공:모퉁이돌선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