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된 각종 야채들이 가게 앞에 수북이 쌓여 있다. 빨갛게 잘 익은 토마토와 자루에 가득 담겨 높이 쌓아올려진 양파들, 한 켠에 놓인 감자까지… 보이진 않지만 땀 흘리며 애쓴 농부의 수고가 전해져온다. 밭을 갈고, 씨를 심고, 물을 주고…
때론 병충해에 시든 이파리는 보며 속상해 하고, 가뭄에 이리저리 물을 끌어대기도 하고, 폭우가 내리면 비바람을 헤치고 물고를 내며 쓰러진 가지들을 막대기에 묶어 세우기도 한다.
예수님도 하나님을 농부라고 말씀하셨다. 이 농부는 우리가 죄로 고통할 때 아들을 십자가에서 죽이심으로 죄의 멍에를 깨트리셨고, 맹렬한 원수의 공격 앞에서 우리를 품에 안으셔서 쏟아지는 공격을 몸으로 막으셨다. 그 덕분에 우리라는 열매가 맺혔다.
“나는 참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농부라” (요한복음 15:1)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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