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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목회자, 온라인 집회 중 연행돼… “오직 그리스도만을 위해 살겠다” 고백

▲ 중국의 한 가정 교회 성도들. 중국의 기독교 박해가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기독교인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사진: 유튜브 채널 CTS뉴스 캡처

중국 우한의 한 목회자가 전도와 교회 개척에 관한 온라인 모임 도중 경찰서로 연행돼 4시간 넘게 심문을 받았다고 15일 크리스천투데이가 전했다.

중국의 선교단체인 ‘중국정의기독연대(Chinese Christian Fellowship of Righteousness)’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경찰이 최근 난징교회에 급습해 전도 자료와 출판물을 뒤지고, 줌으로 모임 중이던 뤼 목사를 연행했다고 전했다.

한 목사의 고백 “기독교인은 어려운 순간 도시를 위해 봉사했다”

뤼 목사는 두려워하지 않고 경찰에게 “기독교인들은 우한이 가장 어려운 순간 도시를 위해 봉사했다”며 “신경써야 할 일에 신경쓰지 않는다. 기독교인들은 선한 일을 위해 자신의 생명도 돌보지 않았는데, 경찰이 그런 이들을 나쁜 사람으로 취급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진지하게 몇 번이고 나는 오직 그리스도만을 위해 살겠다”며 “다른 문제로 논쟁하지 않겠다. 전도에 대한 내 마음은 결코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관리들은 그를 풀어준 것으로 전해졌다.

푸젠성 싱광교회 급습… 교인들 부상

이뿐아니라 중국 경찰은 이달 초 중국 푸젠성 샤먼시의 집회를 열고 있는 싱광교회를 급습했으며, 남성 교인들이 출입문을 막으려 했지만, 경찰은 교인들을 향해 고함을 지르며 휴대전화 녹화 중단을 요구했다.

교인들이 이를 거부하자, 경찰은 일부 교인들을 문 밖으로 끌어내고 휴대폰을 강탈했다. 영상에는 경찰이 교인들의 머리를 누르며 “촬영을 중단하라!”고 외치는 장면이 담겼다. 이 과정에서 일부 교인들은 부상을 입었다.

이 교회는 앞서 4월 19일에도 당국 5개 부서에 의해 압수수색을 당했으며, 유타이더스 전도사는 종교 규정의 여러 조항을 위반했다는 행정적 처벌 통지를 수 차례 받았다.

이른비언약교회, 목회자와 교인들 체포‧ 교회 폐쇄‧ 종교활동 중단

또한, 지난달 중국의 박해를 심하게 받는 이른비언약교회 일부 교인들은 온라인 부활절 예배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체포됐고, 모든 종교 활동을 중단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왕이 목사가 이끄는 5000여 명의 쓰촨 가정교회는 2018년 공산 정권이 교회를 폐쇄하고 목사 등 지도자들을 체포한 이후 직접 ​​모이지 못했고, 온라인 모임으로 전환했다.

이른비언약교회는 2018년 12월 주일 저녁예배 도중 정부에 등록하지 않아 종교 규정을 위반했다고 당국에 처음 적발됐다. 이로 인해 왕이 목사와 지앙롱 사모를 비롯해 100명이 넘는 성도들이 구금됐다. 이후 왕이 목사는 국가 전복 및 불법 사업 운영 혐의로 징역 9년을 선고받았다. (관련 기사)

중국, 코로나19 위협 줄어들자 기독교 탄압 재개

국제기독연대(ICC) 동남아시아 지역 관리자 지나 고 씨에 따르면, 중국은 코로나19 전염병으로 인한 위협이 줄어든 이후 기독교에 대한 탄압을 재개했다. (관련 기사)

그녀는 “최근 몇 주 동안 가정교회 모임이 계속 중단되고 괴롭힘을 당하면서 중국 전역에서 국영 교회에 대한 교회 철거 및 십자가 철거가 증가하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 지역 당국은 제대로 된 절차 없이 이번 압수수색을 강행했을 뿐 아니라, 교인들과 주변인들에게 과도하게 무력을 행사했다”면서 “ICC는 국제사회와 미국 정부에 중국의 끊임없는 인권 침해를 규탄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이 사람들은 여자와 더불어 더럽히지 아니하고 순결한 자라 어린 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자며 사람 가운데에서 속량함을 받아 처음 익은 열매로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속한 자들이니 그 입에 거짓말이 없고 흠이 없는 자들이더라” (요한계시록 14:4~5)

중국 당국은 2018년에 시작된 종교사무조례 이후로 교회 십자가를 철거하고 교회를 파괴하며 성도들을 체포, 구금, 폭행했다. 그러나 박해가 거세질수록 중국의 성도들은 시진핑에게 복음을 전하려다 구금되기도 하고(관련기사), 교회가 폐쇄되자 거리에서 예배를 드리고(관련기사), 경찰이 성경 공부를 방해하는 순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찬양을 드리며(관련기사), 박해에도 요동하지 않고 예배를 이어가고 있다.(관련기사)

어린 양을 따르는 중국의 성도들을 축복하며, 지금껏 믿음으로 걷게하신 하나님께서 앞으로도 걸어갈 힘을 주시도록 기도하자. 어려운 상황에서 오히려 빛나는 그들의 믿음을 하나님께서 귀하게 보셔서 중국 가운데 더욱 자랑하실 것이다. 또한, 오직 그리스도만을 위해 살겠다고 고백한 뤼 목사와 같은 중국의 수많은 성도들이 주님 다시 오실 그날을 향한 열망으로 믿음의 걸음을 걷는 기쁜 행진이 이어지도록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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