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0대 청년들과 함께 노방 전도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말씀을 가까이 하며 복음을 더욱 알아가던 가운데, 이번 전도는 내게 믿음의 발걸음을 내딛는 초대로 다가왔다.
우리 팀의 약속의 말씀은 “제자들은 기쁨과 성령이 충만하니라”(행 13:52)였다. 기도하며 전도를 준비했다. 전도를 나가기 전, 기도회를 통해 대구에 있는 모든 영혼에게 복음의 씨가 깊이 뿌리내려 기쁨이 넘칠 것에 대한 소망을 주셨다. 또 무엇보다 복음의 기쁨이 충만하여 약속의 말씀이 성취될 것에 대한 소망이 컸다.
전도를 할 때 목마른 영혼들에게 더욱 민감히 나아갈 것에 대해서 말씀해주셨다. 전도지를 나눌 때, ‘예수님께서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을 사랑하십니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대해 적대적인 반응들이 있었다. 그럴 때는 그 영혼들을 위해 기도했다. 또 복음을 궁금해하며 마음을 열고 다가오는 영혼들도 있었다. 처음에는 그들에게 그냥 고백하고 전도지를 주고 떠났다. 시간이 흐르면서 그런 목마른 영혼들에게 더 다가갈 마음을 주셨다.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주님이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것뿐 아니라, 예수님이 우리의 유일한 산 소망이심을 고백하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동대구역에서 전도를 했다. 한 불교신자 할머니와 오랫동안 복음을 나누게 되었다. 처음에는 어떻게 예수님이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실 수 있냐면서 목소리를 높이시다가 나중에는 역으로 들어가서 얘기를 깊게 나누게 되었다. 나는 복음을 나누고 또 할머니가 믿으신 불교의 사상에 대해서도 들으며 불교의 윤회사상이 얼마나 천국과 지옥을 믿지 못하도록 막는 방해거리인지 보며 답답한 마음이 들었다. 할머니에게 있는 불교에 대한 신념이 하나의 벽처럼 다가왔다. 그러면서 한국에 퍼진 여러 종교에 대한 안타까움이 생기며 이를 위해 더욱 기도해야겠다고 결단했다. 한 시간 넘는 할머니와 대화를 마치고 전도지를 드리고 자리를 떠났다. 복음의 씨앗은 심겨졌으니 주님이 일하여 주시기를 기도했다. 그렇게 전도가 마무리되었다.
노방 전도를 통해 이렇게 자원하여 복음을 나누는 지체들이 있다는 것이 너무 기쁘고 힘이 되었다. 이 대구에 남은 나는 더욱 이 땅에서 복음을 전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영혼들이 복음을 들어야 하고, 복음은 선포되어야 하기에 전도를 계속 할 것을 결단했다! 모든 것 주님이 하셨고 앞으로도 주님만 기대한다! [복음기도신문]
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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