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 Prize Wisdom 그를 높이라 (잠4:8) -

남은 인생, 전도하고 싶은 사명감이 생겼다


온라인 신앙 훈련 프로그램인 ‘매일말씀학교’가 개강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대감이 컸다. 소개해준 선교사님에게 나도 참석하게 해 달라고 하니 흔쾌히 등록해주셨다. 사실 4년간 라오스에 살면서 성경공부와 찬송가 필사를 하는 것이 쉽지 않고 기회가 전혀 없었는데, 훈련을 통해 강의도 듣고 성경필사도 할 수 있어 매일 기쁜 마음으로 공부하게 되었다.

중학교 1학년 때부터 교회를 다니기 시작하여 만 50년간 교인이라고 하였지만 여태까지 성경 66권을 제대로 읽어본 적도 없고 성경공부를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금년 4월 초 김용의 선교사님의 “복음을 영화롭게 하라”는 책 한 권을 다 읽고 나서 나의 인생이 바뀌었다. 예수님을 새로이 영접하게 되었다. 그때부터 성경책과 복음서를 번갈아가며 읽게 되었다.

1000페이지에 가까운 복음서를 읽는 것이 눈도 아프고 무척 힘들었다. 에어컨도 없고, 자주 정전이 되는데다, 노안으로 한 페이지를 읽는 것도 아주 힘들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읽는 능력을 주셨다. 주님이 하셨다!

여태까지 책 한 권도 끝까지 읽지 못했던 내가 복음서 한 권을 완독했다. 그러고 난 후, 주님께서 지혜를 주셨다. 주님과 100번 읽기로 약속하고 두 번째부터는 정독하며 1강부터 매일 녹음하면서 읽었다. 20일 만에 33강까지 정독하며 녹음을 마치니 뿌듯하고 끝까지 했다는 자부심이 생겼다. 주님이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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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고은선

선교사님도 대단하다며 이제까지 수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서를 주었지만 녹음을 완강(完講)한 사람은 내가 처음이라고 하신다. 앞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이 방법을 소개하겠다고 하셨다.

매일말씀학교 강의를 들으며 나의 믿음은 더욱 굳건하고 탄력을 받아 이제까지 한 번도 보고 읽지도 않은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을 읽고 녹음을 하게 됐다. 매일말씀학교의 과제를 하며 더욱더 성경과 찬송가를 알게 되고 부르게 되었다. 할렐루야!

이제 내 나이 만 65세, 남은 인생은 전도하고 싶은 사명감이 생겼다. 아무것도 할 줄 모르고, 나약하고, 무지랭이 같은 나를 매일말씀학교를 통하여 일깨워주셨다. 주님, 감사합니다! 할렐루야! [복음기도신문]

김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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