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영국·프랑스 등 서방 주요 국가에서 백신 접종률을 높이면 바이러스 확산이 저지되고 감염시 입원, 사망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이후 사회적 거리 두기 규제를 거의 적용하기 않고 있다고 조선일보가 6일 보도했다.
이들 국가에서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지만, 백신 접종에 정부의 역량을 집중하면서 국민에게 평범한 일상을 허용하며 경제 활동에 제약을 최소화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성인 70% 백신 접종… 사망율 매우 낮아 모임 규제 없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최근 7일간 미국의 평균 하루 확진자는 9만 2000여 명으로, 2주 전에 비해 139% 늘었다. 입원 중인 환자도 5만 여 명으로 2주 새 92% 늘어나, 확진자와 입원자 수로만 보면 지난 2월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성인 70%가 1회 이상 백신을 맞아 ‘감염자가 늘더라도 사망률이 그에 비례해 높아지지는 않는다’는 인식이 깔려있어 사교 모임 금지나 식당·술집·헬스장 등에 대한 영업 규제 재도입 조치는 찾아볼 수 없다.
CDC에 따르면 백신 접종 완료자 중 돌파 감염을 통해 입원할 정도로 코로나 중증을 앓을 확률은 0.004%, 사망 확률은 0.001%에 불과하다.
이에 미국은 정체된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최근 연방 공무원에 대한 의무 접종과 각 대기업의 직원 의무 접종 선언이 속속 나오고, 정부가 신규 백신 접종자들에게 100달러(약 11만 원)의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나왔다. 뉴욕은 오는 16일부터 식당 등 실내 시설에 백신 접종 증명을 한 사람만 입장하는 정책을 내놨다.
유럽, 백신 접종에 집중… 일상 제약 없어
또한 유럽에서도 백신 접종에 집중할 뿐 일상에 제약을 가하지 않는다.
영국은 지난달 19일부터 실내 모임 인원 상한을 없애는 등 방역 규정을 거의 제거했다. 영국의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2만 6102명으로서 적지 않지만, 방역을 하지 않는데도 그 이전 일주일에 비해 확진자가 13% 감소한 수치다. 영국 통계청은 4일 성인의 94%가 항체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프랑스에서도 대중교통과 실내 공간에서 마스크를 써야 한다는 의무가 적용되고 있을 뿐 나머지 방역 규칙은 거의 사라졌다. 극장·공연장·박람회장에 최대 5000명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프랑스의 최근 일주일 사이 하루 평균 확진자는 2만 1909명이다. 사망자는 하루 평균 44명으로서 지난 4월에 비해 8분의 1 수준이다.
이에 프랑스도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오는 9일부터 식당·술집·카페에 입장하려면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시해야 한다.
독일도 프랑스와 비슷하게 실내 마스크 착용만 엄격하게 적용할 뿐 나머지 방역 규제는 거의 해제했다.
싱가포르, 일본도 백신 접종률 높일 것… 거리두기 제한 완화 예정
싱가포르는 모임 허용 인원이 2명이고 식당 내부에서 음식을 못 먹게 하는 등 엄격한 방역 규제를 적용하고 있지만, 백신 접종률이 1차 74%, 2차 61%에 달할 정도로 빨라 이달 내로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들에 대해 거리 두기 제한을 완화할 예정이다. 싱가포르는 9월까지 백신 접종률 80%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일본의 경우 지난 4일 확진자가 1만 4207명으로 하루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일본 정부는 도쿄·사이타마·지바·오사카 등에 긴급사태를 선언했으며, 음식점 영업 시간은 오후 8시로 제한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추가 방역 지침을 만들기보다는 백신 접종을 서두른다는 방침이다. 65세 이상 고령 인구의 75%가 백신을 접종한 결과, 확진자가 늘어도 중증환자 및 사망자 발생 빈도가 줄어드는 효과를 확인했기 때문이다.
또한 이들 나라는 향후 바이러스 확산에 대해선 백신 ‘부스터샷’으로 맞서겠다는 전략이다. 이스라엘이 이달 들어 부스터샷을 본격화한 가운데 영국은 다음 달 6일부터 50세 이상과 면역 취약자 3200만 명을 대상으로 3차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독일도 다음 달 1일부터 고령자를 대상으로 부스터샷을 시작할 계획이고, 프랑스와 스페인 등 다른 유럽 국가들도 적극 나설 전망이다. 미국도 언제든 부스터샷에 돌입하겠다는 입장이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코로나 팬데믹으로 전세계가 죽음의 공포의 위협에 락다운 등 방역 정책을 강경하게 추진해왔지만, 최근 코로나 사망률 수치를 통해 그에 알맞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백신이 개발된 이후 코로나 치명률이 현저히 떨어져 일상생활이 가능하게 됐다. 각국 정부가 이 때 국민들의 생활과 안전한 삶을 위해 백신 접종 등 필요한 방역정책을 추진하게 하시고, 이를 틈타 정치적 목적등으로 방역정책을 오용하거나 국민들을 분열시키는 일들을 막아주시고, 더욱 사랑하며 섬기는 하나님나라가 임하는 기회로 삼아주시길 기도하자.
현재 한국의 수많은 교회들은 코로나와 무더위에 지친 이웃들을 위해 기부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동두천시 낙원교회는 선풍기 100대 기부, 경기중앙교회는 소년보호협회에 에어컨 기부, 과천교회는 과천시에 휴대용선풍기 등 위문품 기부, 완주 봉상교회는 백미 1000kg 기부, 태화교회는 울산광역시 중구청에 2100만원 기부, 세종임마누엘교회는 취약계층에 후원물품 기부 등 한국교회의 이웃사랑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러한 교회들의 사랑과 섬김이 코로나로 위기에 처한 영혼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통로 되게 하시고, 전세계 수많은 영혼들이 그리스도께 돌아오게 되는 은혜를 베풀어달라고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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