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은 여러모로 주님께서 많은 은혜를 부어주셨다. 너무 감사한 것은 항상 모든 것에 있어 말씀으로 결론 내려주시고 그것을 결론으로 붙잡게 하심이었다.
이제는 조금 익숙해진 것 같은 한 선교단체에서 시작된 공동체 삶! 하늘 가족 모두 주님 안에서 하나 되는 공동체이기에 참 좋다. 또 매월 청년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선교집회에 계속 참여하면서 집회 때마다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고 있다. 또 이 집회는 참 다양한 배경의 지체들이 많이 와서 소그룹 시간에 참여하는 것이 흥미롭기도 하다.
이번 달 소그룹 모임을 하며 평범하게 보이는 자기계발과 직장생활, 학교 및 교회생활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러한 삶을 상상하다 잠이 들었다. 다음 날 피곤했지만 한 선교사님의 강의가 처음부터 끝까지 내 마음을 건드렸다. “우리는 그저 잘 먹고 잘 살라고 지어진 존재가 아니다.” 이어 기도를 인도한 선교사님은 윌리엄 캐리 선교사의 말을 인용했다. “나는 지옥 앞에 구원 가게를 차려 지옥에 떨어지는 영혼들을 구원하고 싶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날 분명히 말씀하여 주셨다. 나의 존재의 목적과 부르심에 대해. 다시 한 번 선교사로의 부르심에 대하여, 또 주의 일을 위해 평생을 드리는 것이 마땅한 것임을 기억하는 시간이었다.
또한 이번 달 중순에 이곳에서 인터넷으로 진행된 선교대회에 참여했다. 기도회 시간에 중앙아시아 K국과 러시아 선교사님이 기도제목을 나눠주셨다. 그 땅을 위해 기도하는데 다시 한 번 러시아와 중앙아시아를 품게 되는 시간이었다. 적은 무리여, 두려워 말라. 주님께서 그 나라를 주시길 기뻐하신단다! 적은 무리이지만 주님이 기뻐하시는 그 땅의 교회는 지금도 전진하고 있음을 믿음으로 받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이번 한 달, 주님께서는 나의 초점이 정확히 어디로 향해야 하는지 말씀하여 주셨다. 죄인은 너무 당연하게도 자신에게 초점을 둔다. 나의 영광과 나의 부와 나의 명예와 나의 상황 등에 초점을 둔다. 그런데 시편 기자는 경외해야 할 하나님 앞에 합당한 영광을 드리고 있는지 묻는다. 나의 어떠함에 따라 울고 웃는 것이 아니라 마땅히 영광 받으셔야 할 하나님 앞에 영광을 드리고 있는지를 묻는다. 나는 쇠하여도 주님이 흥하셨다면 그것으로 기뻐할 수 있는 세례 요한과 같은 믿음이 나에게는 있는가? 묻는 시간이었다. 매일의 순간에 그러한 믿음으로 나아가야 함을 알게 되었다.
나의 기준이, 초점이 무엇을 향해 있어야 하는지 말씀하여 주셨다. 나의 상황에 나를 내어주는 것 아닌, 주님을 주목하고 주님께 합당한 영광을 드리는 것이 마땅한 것임을 기억한다. [복음기도신문]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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