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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대통령 피살… 정국혼란 예상

▲ 아이티의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이 7일 사저에 침입한 괴한들에 의해 암살당했다. 사진: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 트위터 계정 캡처.

카리브해 아이티의 조브넬 모이즈(53)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사저에서 무장괴한들에 암살돼, 가뜩이나 정치 혼란과 치안 악화의 위기에 있던 아이티에 심각한 정국혼란이 예상된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이날 새벽 1시께 정체불명의 괴한들은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모이즈 대통령 사저에 침입해 대통령을 총으로 공격했고, 영부인 마르틴 모이즈 여사도 총에 맞았다. 심각한 상태로 알려진 모이즈 여사는 미국 마이애미로 후송돼 치료받을 예정이다.

아이티 2주간 비상사태 선언

이에 클로드 조제프 아이티 임시 총리는 긴급 각료회의를 거쳐 아이티 전역에 2주간의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군과 경찰에 의한 통제를 강화했다. 포르토프랭스의 국제공항도 폐쇄돼 아이티를 오가는 항공편도 취소됐다.

암살의 정황이나 배경은 아직 분명히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아이티 경찰은 이날 모이즈 대통령의 암살 용의자 4명을 사살하고 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아이티 대통령 살해 용의자는 용병아직 대치중

레옹 샤를 아이티 경찰청장은 모이즈 대통령 살해 용의자들은 ‘용병’이며 “경찰이 아직 무장 용의자들과 대치중이다. 이들을 사살하거나 체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대통령 암살 소식을 전한 조제프 임시 총리는 “고도로 훈련되고 중무장한 이들에 의한 매우 조직적인 공격”이었다며 대통령 암살 사건에 대한 국제적인 조사를 요구했다.

지난 2017년 2월 취임한 모이즈 대통령은 임기 등을 두고 야권과 끊임없이 갈등했다. 야권의 반발 속에서도 대통령 권한을 강화하는 내용의 개헌을 추진하면서 오는 9월 개헌 국민투표와 대선, 총선을 치를 예정이었다. 이 때문에 선거 전 혼란 심화가 예정된 상황이었다.

국제사회 강력 규탄,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

갑작스러운 아이티 대통령 피살 소식에 충격에 빠진 국제사회는 강력 규탄하고 나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8일 긴급회의를 소집해 아이티 상황을 논의할 예정이다.

모이즈 대통령 암살을 규탄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며 “혐오스러운 행위 앞에 모든 아이티 국민이 단결하고 폭력을 배척해달라.”고 촉구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모이즈 대통령에 대한 끔찍한 암살과 영부인에 대한 공격 소식에 슬픔과 충격을 금할 수 없다. 이 극악무도한 행위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는 “이번 범죄로 (아이티가) 불안정과 폭력의 소용돌이에 빠질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빈곤율이 60%에 달하는 극빈국인 아이티는 면적 2.7만㎢에 1200만 명의 인구가 살고 있다. 2010년 대지진과 2016년 허리케인 매슈 등 대형 자연재해의 여파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아이티 시민들은 부패와 빈곤, 범죄 증가에 분노해 대통령 퇴진 시위를 하는 등 극심한 정치적 혼란이 이어지고 있었다. 최근 몸값을 노린 갱단의 무차별 납치 범죄도 급증해 치안도 악화됐다.

자연재해와 부패, 빈곤, 치안 악화, 끊임없는 정치적 혼란으로 총체적 난국에 빠진 아이티의 도움은 오직 하나님뿐이시다. 앞서 아이티는 2010년에 큰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을 때, 당시 르네 가르시아 프레발 대통령이 전 국민에게 3일 금식기도 요청해 100만 명의 국민이 참여했다. 환난 속에 있는 아이티 국민들이 다시 한 번 회개하고, 이 모든 풍랑을 잠잠케 하실 수 있으신 주님께 돌아올 수 있도록 기도하자. 또 혼란스러운 틈을 타 권력과 탐욕을 위해 한 나라의 지도자를 살해하는 것을 서슴지 않는 죄인들을 불쌍히 여겨주시고, 더 이상 혼란스러운 상황이 지속되지 않도록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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