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늘 감사한 동역자님!
코로나로 온 세계가 고통 가운데 있은 지도 1년 반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백신접종이 한국에서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며 코로나의 끝을 보게 될까 하는 희망을 이 곳에서도 품어 봅니다. 코로나와의 긴 싸움 가운데 있는 동역자님과 저희를 계속 주님께 올려드리며 기도하겠습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너희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가 확신하노라(빌립보서 1:6)’
연기 끝에 치러신 세례식
작년 10월부터 인터넷으로 시작된 세례자 교육을 3월에 마쳤지만, 터키 내의 코로나 상황으로 여러 번 연기를 하다가 지난 5월 말에 가서 세례식을 진행했습니다. 어른 4명과 아이 3명이 세례를 받았습니다. 그중에서 3명은 인터넷으로 연결된 사람들입니다. 시리아 사람들이 예수님을 나의 주 하나님으로 고백하고 세례를 받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큰 은혜와 감동이 되었습니다. 터키 주말의 락다운으로 이동의 어려움이 있어서 3박 4일 동안 수련회식으로 같이 먹고 자면서 말씀을 나누고, 세족식도 하고, 성찬식을 하면서 저희는 한 가족이 되었습니다. 세례식 이후 더 가까워진 형제들은 서로의 가정을 방문하면서 교제하고 있고 일요일에 있는 줌 모임도 더 뜨거워졌습니다. 할렐루야!
테러리스트에서 예배인도자가 된 알리
하산(가명)은 20대 중반 시리아 알레포 출신입니다. 8년 전 10대 후반에 어쩔 수 없이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IS) 대원으로 끌려가 훈련을 받고 싸워야 했습니다. 자신의 부대가 폭격을 받아 하산은 ISIS를 탈출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숨어 지내다가 터키로 넘어왔습니다. 시리아에서 전쟁의 참상을 겪으면서 이슬람에 대한 큰 실망과 환멸을 느꼈습니다. 여러 어려움으로 자살도 두 번이나 시도했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저희 팀을 통해 복음을 듣게 되고 세례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기타를 잘 쳐서 지금은 저희 온라인 화상회의에서 찬양을 인도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통해 형성된 기독교에 대한 오해 풀기
온라인 모임에는 터키와 이라크 그리고 터키의 시리아 난민들 10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모임마다 많은 질문을 합니다. 질문의 대부분은 이슬람에 있을 때 기독교에 대해서 들었던 잘못된 정보들 때문에 생긴 오해들입니다. 인터넷이 편리하긴 하지만, 또 한계가 있어서 계속해서 현장을 방문하여 교제하고 격려하는 일이 중요함을 느낍니다.
소아마비에서 회복된 마디 이야기
마디는 어릴 적 시리아에서 소아마비 때문에 병원에 입원하여 치료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 때 기독교인 간호사 누나가 자기를 위해서 기도해 주고, 성경이야기를 자주 들려주었습니다. 기도할 때는 예수님이 너를 고쳐주실거야 라고 기도를 해주었습니다. 얼마 후에 정말로 마디의 소아마비가 고침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간호사 누나는 너를 고쳐주신 분은 예수님이란다 라고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그때의 경험으로 나중에 크면 꼭 성경을 구해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마디는 청년이 되어 난민으로 터미에 왔습니다. 인터넷으로 성경을 나누어준다는 저희의 영상광고를 보고 연락을 해 왔습니다. 그래서 저희 팀이 방문을 하고, 성경도 나누어 준 후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그리고 온라인 모임에서 마디는 자신의 스토리를 나누고 이제 예수님을 믿은 지 20일이 됐고 말씀이 잘 이해가 안 된다고 하니, 함께 참여하던 다른 형제들이 자신들도 처음에는 그랬다며, 앞다투어 자신들의 이야기를 나누며 큐 형제를 격려해 주었습니다. 그런 모습을 지켜보는 저희도 감동이 됩니다. [복음기도신문]
E국 허드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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