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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유학생, 美 대학 북한과 비슷… 사회주의 물든 대학 비판

▲ 2014년 10월 15일에서 18일 까지 동아일랜드에서 열린 세계 젊은 지도자회의서 북한 독재 정권의 인권 참상을 고발한 탈북민 박연미 씨. 사진: 유튜브 채널 cyncia jin 캡처

북한의 인권유린 실태에 대한 생생한 증언으로 국제 사회에서 널리 이름이 알려진 탈북 유학생 박연미 씨가 미국 대학에 대해 “미국은 다를 것이라 생각했지만, 내가 북한에서 봤던 비슷한 점들을 많이 봤다.”며 “북한도 이 정도로 미치진 않았다.”고 비판했다고 폭스뉴스가 14일(현지시간) 전했다.

현재 미국의 명문 사립대학인 아이비리그에 속한 컬럼비아대에 재학 중인 박씨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원하는 사고방식을 학생들에게 강요하는 미국 대학들의 모습을 보며, 이건 정말 미쳤다고 생각했다.”며 미국과 북한의 유사점으로 반(反)서구 정서와 집단 죄의식, 숨 막히게 하는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 등의 문제를 예로 들며 “미국의 미래가 암울하다.”고 말했다.

대학 자신이 원하는 사고방식 강요해

박씨는 컬럼비아대에 처음 왔을 때부터 위험신호를 느꼈다며 대학 오리엔테이션 기간에 교직원에게 질책을 받은 경험을 말했다. 그녀는 고전 문학인 제인 오스틴의 작품을 즐겨 읽는다고 말했다가 교직원에게 “그 작가들이 식민주의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아느냐? 그들은 인종차별주의자들이고 고집쟁이이며 무의식적으로 사람을 세뇌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또 그녀는 수업시간마다 학생들에게 원하는 대명사로 불러주길 원하는데, 젠더와 언어 문제와 관련해서도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영어는 내게 어른이 돼서 배운 제3언어다. 가끔 실수로 ‘그(he)’ 또는 ‘그녀(she)’라고 부르기도 했는데 학교는 내게 성 중립적인 3인칭 단수 ‘그들(they)’이라고 부르라고 했다.”고 말했다.

젠더와 언어 문제 관련해서도 충격

그녀는 “교수, 학우들과 숱한 논쟁을 하였지만, 좋은 학점을 받고 졸업하기 위해서는 그저 조용히 있어야 한다는 걸 배웠다.”며 “이런 것들은 혼란이며 ‘문명의 퇴보’로 느껴졌다. 북한은 아주 미쳐있지만 이 정도는 아니다.”라고 한탄했다.

박씨는 13살이었던 2007년 어머니와 함께 탈북했다가 중국의 인신매매범에게 붙잡혔다. 이후 기독교 선교사의 도움으로 고비사막을 지나 몽골로 간 뒤 2009년 한국 땅을 밟았다. 그녀는 2015년 ‘내가 본 것을 당신이 알게 됐으면’을 펴내 많은 주목을 받았으며, 2014년 영국 BBC 방송에서 ‘세계 100대 여성’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brainwashed

이미 미국 대학의 사상적 오염을 고발한 책 ‘세뇌'(벤 샤피로 저)에 대한 미국 정치평론가 데이비드 림보는 이렇게 말했다. “이 책은 미국 대학 캠퍼스에서 벌어지고 있는 모든 주요 문제와 대학생활의 모든 주요 측면을 주제별로 다루고 있으며, 교수들의 적나라한 리버럴적 편견을 설득력 있게 고발하고, 교수들의 편견은 개인적인 것일 뿐 강단에서의 활동은 다를 것이라는 통념을 여지없이 무너뜨린다. 이들은 실패한 마르크스주의를 찬양하며 자본주의를 헐뜻는 등, 편견은 전 영역에 걸쳐 있다. 그뿐만 아니다. 성적인 일탈을 교수들이 조장하고, 용서할 수 없는 테러리즘까지도 정당화하는 충격적인 모습들까지 저자는 파헤치고 있다.

베네수엘라 출신 호르세 갈리시아가 2019년 가을부터 미국 전역을 돌며 대학생을 대상으로 사회주의 체제의 실상을 알리는 강연을 하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온라인 모임을 이어가고 있다. 그가 이런 강연을 한 이유는 자유주의 국가 미국 대학 상당수가 사회주의 성향을 가지고 학생들 역시 막연하게 사회주의 환상을 품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기 때문이다. 길라르트는 베네수엘라에 살 때, 사회주의 정책이 사람들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것을 직접 목격했다. 길라르트는 베네수엘라의 사회주의 정책은 정부의 힘을 끊임없이 확대해 모든 것을 중앙 집권화해 나갔으며 그 결과 전 국민은 자주성과 독립성이 부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의존할수록 더 벗어나기 어렵다. 이 단계에 이르자 사람들은 원시적인 생존 기술을 익히게 됐다”며 “음식, 물, 쉼터를 찾아다니고 쓰레기를 파헤치는 사람들은 여전히 국가에 생활을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현실에 절망해 자유를 요구했던 갈리시아와 길라르트를 베네수엘라 사회주의 정부는 “정치범”으로 낙인찍고 탄압했다. 갈리시아는 “정치적 탄압, 굶주림, 도피 생활이 일상이었다. 마실 물과 전기가 없는 건 당연했고, 전기나 가스 등 공공시설은 매년 더 나빠졌다”고 했다. (관련기사)

사회주의로 물든 미국 캠퍼스를 깨우기 위한 목소리들을 미국 사회가 주의깊게 듣고, 막연한 사회주의의 환상에서 벗어나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주님은 고린도후서 10장 5절에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무너뜨리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하라고 말씀하셨다. 미국의 정치와 사회와 교육 영역 안에서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모든 사상들, 특히 하나님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인본주의와 사회주의 이데올로기들이 무너지게 하시고, 진리의 다림줄이 내려져 모든 생각들을 사로잡아 그리스도께 복종할 수 있게 해주시도록 기도하자. 미국 대학에 가만히 들어온 거짓의 영을 파하여 주시고, 19세기 복음의 전초기지였던 미국의 대학들이 다시 복음으로 회복되어 온 열방의 충만한 복음의 통로가 되는 은혜를 베풀어 주시도록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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