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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렌 통신] 미얀마 도시의 시민군 활동 늘어나다

카렌실향민들. 사진: 필자 제공.

미얀마군의 공격으로 고향을 떠나 밀림에 흩어진 카렌을 위한 기도와 관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와 관련된 5월 20일 현재 최근 소식을 전합니다. 미얀마 전체는 한마디로 불안정하고 예측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복잡한 변수가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카렌 실향민은 이런 상황들과 관련되어 있고 여전히 생존 위협의 위험 속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미얀마와 태국의 국경은 불안한 소강상태

지난 10일 동안 국경에서의 전투는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소강상태입니다. 미얀마 카렌주(Karen State) 1여단, 5여단 지역에서의 소규모의 전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살라윈강을 따라 형성된 미얀마군 전초기지를 두고 카렌군과의 긴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5여단 지역의 살라윈 강의 미얀마군은 식량과 군수품 제대로 보급을 받지 못하고 있어서 오래 견딜수 없는 상황입니다.

태국 정부의 카렌 실향민 정책과 진행과정

카렌 실향민은 미얀마와 태국의 국경인 살라윈 강을 따라 약 8000여 명이 있습니다. 미얀마의 내부에는 약 1만3000명이 있습니다. 국경의 상황에 따라서 태국으로 넘어오기도 현재는 대부분 미얀마국경으로 돌아갔습니다. 현재 이들을 위하여 태국카렌침례총회를 포함하여 9개의 단체가 컨소시엄을 이루어 실제적으로 돕고 있습니다. 구호품 전달은 차편만이 아니라, 배와 오토바이, 인편 등등 다양한 방법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들을 위한 지원은 태국정부의 허락과 지원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태국정부의 정책은 매우 중요합니다. 태국정부는 국경의 안전과 인권사항과 상황을 고려하여 시행하고 있습니다.

5월 14일 태국 쁘라윳 수상은 UN 미얀마 특사인 크리스틴을 만났습니다. UN 특사는 태국정부가 카렌실향민에 대한 관심을 요청하였습니다. 이에 수상은 인권보호에 관심이 있으며 유관단체와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긴급구호팀은 정부관계자와 의논하여 실향민들의 긴급필요를 채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카렌민족연합 KNU(Karen National Union) 의 복잡한 상황

카렌민족연합의 의장(대통령역) 무투(General Saw Mutu)는 지난 5월 10일 미얀마사태의 해결을 위하여 전국휴전협정(NCA)의 준수를 촉구하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하여 국내외의 많은 카렌단체와 군에서는 반대의견을 표하였고 사퇴요구를 했습니다. 폭압과 불법을 행하는 미얀마군과 대화하는 것 자체를 반대하는 것입니다.

미얀마 카렌 안에는 다양한 무장 세력이 있습니다. 미얀마군 산하에 있는 카렌국경수비대(Boarde Guard Forces), 미얀마군과 사안에 따라 협력하는 민주카렌불교군(Democratic Karen Buddhist Army, DKBA)와 KNLA-PC, 그리고 카렌정부 산하에 있는 카렌민족해방군(KNLA)과 KNDO입니다. 5월 16일에 DKBA 군인 2000명이 미얀마군과 협력을 중단하고 카렌정부와 협력했다는 소식은 오보로 확인됐습니다. 많은 카렌인이 기뻐했는데 여전히 카렌 안에 긴장이 있습니다. 카렌 국경수비대는 5월 10일 같은 카렌군과 전투를 하였는데, 13일과 17일에 상위부대인 미얀마군과 충돌하였습니다. 이는 국경수비대가 카렌인 사이의 전투로 내몰리는 것에 대한 불만의 표현이나 상호간의 불신 또는 오해가 그 원인일 수 있습니다. 카렌 내부의 하나됨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데 기도가 필요합니다.

미얀마군의 소수부족군간의 전투에서 한계점

미얀야군은 크게 네 지역에서 크고 작은 전투를 하고 있습니다. 미얀마군은 소수부족군과의 전투에서도 병력을 증강함에도 불구하고 심각한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전투는 미얀마북서부 중국과 접한 까친 지역입니다. 미얀마군은 전투기를 동원하고 규모와 장비가 월등함에도 불구하고 까친독립군(KIA)에 밀리고 있습니다. 카렌 5여단내의 미얀마군도 카렌군의 효과적인 차단작전으로 군수품 보급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아서 기본적인 식량문제부터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전체적인 미얀마군의 군수품 지원은 매우 심각한 수준에 있다고 보도되고 있습니다. 자체적인 비축품의 한계로 중국에서 유류를 공급받아야하는데, 5월 17일과 18일 유류차량이 까친군에 의해 공격을 받아 실패하였습니다. 일부이기는 하지만 도로와 강을 통한 미얀마 군수품 지원 통로가 봉쇄된 것입니다. 최근 도시에서 미얀마군경들이 마켓에 가서 식량 등을 약탈하는 것은 보급시스템이 정상적으로 되지 않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군인들의 급여를 정상적으로 지급하고 있지 못하는 소식도 있는데,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미얀마군 내부의 탈영이나 분열은 확대될 것입니다.

미얀마 도시 지역의 시민군 활동

미얀마군경들의 시민들을 향한 폭압적인 활동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동시에 이에 대항하는 시민들의 활동도 눈에 띄기 시작하였습니다. 5월 15일 친족시민군이 미얀마군 차량 6대를 공격하여 상당한 양의 무기로 무장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일부도시에서 군부에 협력하는 정보 내통자들이 살해되는 사건들이 있었습니다. 일부 소식에 의하면 소수부족군에서 훈련을 받은 젊은이들이 7월경에 3개월간의 훈련을 마치고 시내에서 본격적으로 활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런 일이 벌어지면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게 될 것인데 이런 일들이 벌어지기 전에 미얀마사태가 종식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기도 | 계속 카렌실향민을 위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카렌에 대하여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분들도 참여하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의 감동하심을 확인하게 됩니다.

얼마전에 미얀마 통합정부 고위관계자가 미얀마를 위한 특별 기도를 요청했습니다. 여러분들이 카렌의 연합과 하나됨을 위한 기도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는 카렌실향민들과 그들을 돕는 컨소시엄을 위한 기도도 중요합니다.

미얀마의 아픔과 분열이 인간의 한계와 연약함을 확인하고 완전한 평화의 주님나라를 소망하는 기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상처난 치료자이신 예수님께서 카렌들을 회복하시고 카렌도 미얀마를 위하여 상처받은 치료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기도와 관심과 기도에 감사드리면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복음기도신문]

무익종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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