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에 대한 진리를 믿음의 선진들이 남긴 고전 명저에서 발췌, 소개한다.
우리는 효과적인 복음전도와 교회 성장 그리고 교인수 증대를 위해 새로운 방법, 새로운 계획, 새로운 조직을 궁리하는 데 끊임없이 신경을 쓰고 있다.
현대의 이런 추세는 사람의 시야를 흐리게 하거나 계획과 조직 속에 사람을 빠뜨리는 경향이 있다. 하나님의 계획은 사람을 중시한다. 다른 무엇보다도 사람을 훨씬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다. 사람이 하나님의 방법인 것이다.
“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를 위하여 능력을 베푸시나니”(대하 16:9)
교회는 더 나은 방법을 찾고 있지만 하나님은 더 나은 사람을 찾고 계신다. 이러한 중차대한 진리는 이 시대가 잊어버리기 쉬운 것이다.
이 진리를 잊는 것은 하나님의 일을 하는 데 있어서 마치 태양이 그 궤도를 벗어나는 것과 같이 치명적이다. 그리고 그 결과는 흑암과 혼돈과 죽음이다.
오늘날 교회가 필요로 하는 것은 더 많은 기계나 더 좋은 기계도 아니요, 새로운 조직도 아니요, 기발한 방법도 아니다. 교회가 필요로 하는 것은 성령이 쓰실 수 있는 사람, 즉 기도의 사람, 기도에 능한 사람이다.
성령은 방법을 통해서 흘러나오지 않고 사람을 통해서 역사하신다. 성령은 기계에 임하지 않고 사람에게 임한다. 성령은 계획에 기름을 붓지 않고, 사람에게 그것도 기도의 사람에게 기름을 부으신다.
기도의 본질(1982), E. M. 바운즈, 생명의말씀사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