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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의 위구르족 탄압은 집단학살… 네덜란드, 캐나다, 영국 한목소리

▲ 독일에서 중국의 위구르족 탄압에 대해 시위를 하고 있는 위구르족 사람들. 사진: wearethemighty.com 캡처

네덜란드 의회가 25일(현지시간) 유럽 국가 중 처음으로 중국에서 소수민족인 신장(新疆) 위구르족에 대해 집단학살(genocide)에 해당한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통과시켰다고 로이터통신이 26일 보도했다.

결의안에는 “중국에서 소수집단인 위구르족에 대한 집단학살이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정부에 책임이 있다고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중국 정부의 조치는 1948년 발효한 유엔 ‘제노사이드 협약’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규탄했다.

그러나 마르크 뤼테 네덜란드 총리는 결의안에 반대표를 던졌으며, 스테프 블로크 네덜란드 외무장관도 ‘집단학살’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길 원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네덜란드뿐 아니라 캐나다 의회도 지난 22일 중국이 신장에서 위구르족을 대상으로 집단학살을 자행한다며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결의안에는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개최지를 변경하도록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요구할 것을 캐나다 정부에 촉구하는 내용도 담겼다. (관련기사)

또 같은 날 영국과 독일 외무장관도 “신장의 상황은 도리에서 벗어났다.”며 중국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외사위원회 유원쩌(尤文澤) 대변인은 24일 “중국 내정에 간섭하는 행위를 즉각 멈추라.”고 말했다.

중국은 신장에서 강제 노동, 종교 탄압 등이 일어난 적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으며, 재교육 수용소는 직업 훈련을 제공하고 극단주의에 맞서기 위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지난 3일 BBC 방송은 재교육수용소에서 탈출한 여성들과 이곳에서 일했던 다른 소수 민족 출신 여성들, 이곳 경비원 출신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이 시설에 수감된 위구르 여성들에 대한 조직적인 강간과 집단 성폭행, 고문, 강제피임 등이 강제돼왔다고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지난 1월 7일 “인종청소”라고 중국 정부를 규탄했다. (관련기사)

중국 정부는 이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지만 신장 재교육수용소에 수감됐다가 탈출한 이들을 통해 끔찍한 증언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공산당의 이익과 권력을 위해 약한 자들을 짓밟고 인권을 유린하는 중국 정부의 어두운 실상들이 더욱 밝혀져서, 자행되어진 모든 죄악들이 얼마나 사악한 것이었는지를 깨닫고 돌이킬 수 있는 은혜를 베풀어 주시도록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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