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 Prize Wisdom 그를 높이라 (잠4:8) -

한국 VOM, 지난해 북한에 성경 2만권 이상 전달

▲ 에릭 폴리 목사가 2915년에 성경을 담은 풍선을 북한에 보내는 모습(왼쪽)과 최근 북한주민으로부터 받은 오디오 성경에 감사한다는 내용의 편지. 사진: 한국VOM 제공.

한국 VOM(Voice of the Martyrs Korea, 한국 순교자의소리)은 2020년에 2만 2847권의 성경을 북한에 보내고, 5개의 단파와 중파라디오 방송을 통해 매일 북한에 오디오 성경을 송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한국 VOM이 2020년에 대량으로 배포하거나 개인적으로 만나 직접 전달한 성경책과 전자 성경을 모두 포함한 숫자이다. 한국 VOM은 2021년에는 더욱 강화되고 확장된 네트워크를 활용, 작년보다 30% 더 많은 성경을 배포할 계획이다. 한국 VOM은 북한에 대한 성경배포방법, 지역 등에 관한 내용은 관계자의 안전을 위해 밝히지 않았다.

한국 VOM CEO 에릭 폴리 목사는 “대북 풍선 사역을 중단시키려는 한국 정부의 방침 때문에 대량으로 배포된 성경 수량은 예년에 비해 감소한 반면, 직접 북한 사람들에게 전달된 성경의 수량은 두 배 이상 증가했다.”며 “이는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인한 불안과 두려움 때문에 성경에 대한 북한 사람들의 관심이 증가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폴리 목사는 또 “사람들은 자신의 생명이 위협받고 미래가 암담해 보일 때면 하나님께 시선을 돌린다. 지난해 북한 주민들은 다른 나라의 시민들과 마찬가지로, 소망을 찾기 위해 성경에 의지했고 성경에서 소망을 찾았다.”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후원자들이 동역에 힘입어 북한에 성경이 담긴 풍선을 보내는 데 사용했을 기금으로 기존의 4개 라디오 채널에 30분짜리 방송 채널 하나를 더 추가해 5개의 대북 라디오 채널을 운영하게 됐다고 전했다. 현재 이 방송으로 성경을 드라마처럼 실감나게 낭독해주는 프로그램을 송출하고 있다.

한편, 에릭 폴리 목사는 한국 VOM이 과거에 행한 풍선 사역 때문에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조례’와 ‘국가보안법’위반으로 고발당했지만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내일이 두려웠다면 애당초 북한 사역을 시작하지도 않았을 것이며, 하나님이 주신 ‘오늘‘이 전부”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 네트워크를 통해 성경을 북한 사람들에게 차질없이 전달되는 것만 전적으로 집중한다. 만약에 내일 이것이 범죄로 규정된다면, 기꺼이 기쁨으로 결과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릭 폴리 목사는 이 같은 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것은 성경을 받은 북한 사람들이 한국 VOM으로 보내는 소식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는 “북한 한 주민이 MP3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셨고 살아 계시며 우리를 지켜주고 계신다는 진리를 알게 되었다. MP3에 녹음된 하나님 말씀과 다른 따스한 선물들을 받기 전까지는 전혀 몰랐으며, 그 말씀을 완벽하게 이해하지는 못한다. 하지만 한 번, 열 번, 백 번 듣고 또 들어 그 말씀을 간직할 것”이라는 간증을 보내왔다고 소개했다. [복음기도신문]

<저작권자 ⓒ 내 손안의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복음기도신문 > 문의:

[관련기사]
한국 VOM, 새해 전야에 핍박받는 성도위해 24시간 기도 진행
VOM, 대북전단금지법 통과 이후, 북한 사람에게 복음 전하는 특별 사역에 집중
한국 VOM, 조선어 스터디 성경·조선어 오디오 성경… 무료 제공

Print Friendly, PDF & Email

관련 기사

20241120_VOM_KOREA
한국 VOM, 핍박 받는 형제자매 소식 담은 '2025년 기도달력' 무료 제공
karen-241120-1
[오영철 칼럼] 소수 부족 카렌 신학생, 주류 민족 버마인을 전도하다
20241117_Youth
[청년 선교] 한국어, 일본인 만나고 교제하는 통로로 사용되다
philippines1
필리핀 빈민촌 교회와 성도들, 화재로 큰 피해… 도움의 손길 절실

최신기사

[TGC 칼럼] 안식일은 ‘선교적(missional)’이다
北 도시 주민들, 굶어 죽지 않으려 ‘농촌 이주’
국제 사회, 폐해 많은 파키스탄 신성모독법의 폐지 촉구하다
장애인 학대 신고 매년 증가… 발달 장애인 피해 74%
‘예수교회 회복을 위한 원데이 기도 컨퍼런스’… 12월 5일
“예술작품으로 사람들이 하나님을 만났으면 좋겠어요”
복음주의자들이 트럼프의 두 번째 임기에서 원하는 것
Search

실시간최신기사

20241122_TGC
[TGC 칼럼] 안식일은 ‘선교적(missional)’이다
309_7_3_NK(1068)
北 도시 주민들, 굶어 죽지 않으려 ‘농촌 이주’
309_3_1_Pakistan1(1068)
국제 사회, 폐해 많은 파키스탄 신성모독법의 폐지 촉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