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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안, 유명 인권운동가 아버지의 세례 막기 위해 24시간 감시

▲ 류샤오칭의 아버지 집 근처에는 경찰차가 늘 주차돼 있다. 사진: 순교자의 소리 제공

중국의 유명한 인권 운동가의 아버지가 평생 공산당을 추종하다 예수님을 따르기로 하고 세례를 받으려하자, 중국 당국이 아버지의 집에 공안차량을 급파하고 세례를 막으려고 집을 포위했다고 순교자의 소리가 최근 밝혔다.

청두시의 유명한 여성 인권 운동가 류샤오칭(Liu Xiaoqiong)의 90세 된 아버지는 죽기 전에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고백하고 세례를 받고 싶다고 딸에게 이야기했다.

이에 청두시 국가 안전부 관리들이 류샤오칭의 아버지가 사는 집에 경찰차를 급파한뒤, 공안이 매일 24시간씩 그 지역을 감시했다. 목회자들을 위협하고 류샤오칭의 아버지에게 세례 주는 것을 막으려고 경찰은 매일 24시간 그 지역을 감시했다.

현숙 폴리 한국VOM 대표는 “그들은 청두시 이른비언약교회의 사역을 방해했을 때도 이와 똑같은 작전을 썼다. 이른비언약교회를 담임하던 왕이 목사가 지난해 12월, 9년 형을 선고받고 현재 수감중”이라고 말했다.

류샤오칭의 아버지는 평생 중국 공산당을 추종했다. 중국 관영 방송 CCTV를 하루도 빼놓지 않고 시청했고, 중국 공산당 신문을 읽었다. 혹시라도 누가 중국 공산당을 비판하면 화를 내며 일평생 기독교 신앙을 비판하며 살았던 그가 이제 예수님을 따르기로 결심했다.

현숙 폴리 대표는 “지난 몇 해 사이 병에 걸려 몸이 쇠약해지면서 류샤오칭의 아버지는 변화되기 시작했다”며 “매일 침상에서 누워 지내는 어려운 시간을 보내는 동안 이른비언약교회 성도들이 정기적으로 심방해서 아버지를 위해 찬송을 불러줬다. 그러나 아버지는 눈물을 흘리면서 기독교인이 되고 싶다고 말했으며 아버지는 세례를 받고 예수님을 따르기를 소망한다. 하지만 요즘은 경찰이 집 문 앞에 매일 진을 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경찰의 이러한 전략은 이미 중국 기독교인들에게 해온 방식으로 이른비언약교회 성도 가운데 경찰의 감시를 받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라는 보고가 계속 들어오고 있는 실정이다.

순교자의소리에 따르면 이러한 작전으로 목회자를 비롯한 다른 기독교 사역자들을 위협하는 것이 중국 정부의 목표이며, 경찰은 이런 방식으로 중국 기독교인들에게 ‘이 노인에게 세례를 주면 구금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현숙 폴리 대표는 류샤오칭의 아버지와 그를 만나기 위해 애쓰는 기독교 사역자들을 위한 집중적인 기도를 요청하면서 “우리는 류샤오칭의 아버지가 세례를 받을 수 있도록 하나님이 역사해 주셔서 현지 사역자들이 지혜롭고 담대하게 이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야한다. 중국에서는 개인이 신앙을 지키려면 점점 더 큰 대가를 치러야 한다. 우리 한국 기독교인들은 중국에 있는 형제 자매들과 그 대가를 기꺼이 감당해야 한다”고 전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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