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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VOM, 조선어 스터디 성경·조선어 오디오 성경… 무료 제공

▲ 한국 순교자의소리는 조선어 스터디 성경과 조선어 오디오 성경을 북한 사역 단체에 무료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사진: 한국 순교자의소리 캡처

한국 순교자의소리(한국 VOM)가 북한 사람들이 가장 이해하기 쉬운 ‘조선어 스터디 성경(Chosun Study Bible)’을 재발간한 한편, ‘조선어 오디오 성경(Chosun Audio Bible)’ 녹음도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한국 VOM 현숙 폴리 대표는 “사람들은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북한 주민들의 성경 수요가 감소했을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오히려 올해 성경 배포는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진행됐다.”면서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현장의 성경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올해 책정된 일 년 예산을 지난 4월에 모두 집행해 북한 주민들에게 성경을 배포했다.”고 전했다.

현숙 폴리 대표는 북한 사람들의 성경 수요가 증가한 이유가 전 세계에 전염병이 도는 상황에서 소망을 갈망했기 때문이라며 “북한 사람들은 삶과 죽음에 대해 심각하게 질문한다. 마스크와 약을 성경과 함께 나눠줘도, 그들은 항상 성경을 가장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북한의 성경 수요가 증가하면서 VOM은 신구약을 완비한 조선어 오디오 성경 녹음도 끝마쳤다.

조선어 오디오 성경은 한국 VOM이 성경을 드라마 버전으로 녹음하는 미국의 전문사역 단체인 ‘Faith Comes By Hearing(믿음은 들음에서 난다)’와 함께 10여 년 전 시작한 프로젝트로, 조선어 성경을 녹음한 오디오 파일을 다섯 개의 라디오 채널로 북한에 송출하고 있다. 또 녹음 파일을 SD 카드나 MP3, 4, 5에 담아 북한 사람이 발견되는 곳 어디에서나 나눠주고 있다.

현숙 폴리 대표는 성경이 불법인 곳에 사는 북한 사람에게 조선어 성경을 나눠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국에 온 탈북민에게 나눠주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한국 교회에 몇 년씩 다녔으면서도 한국어로 된 성경이나 쉬운 성경도 이해하지 못하고, 기독교의 기본적인 교리조차 모르는 북한 사람을 매주 만난다”며 “탈북민들이 드라마처럼 실감 나게 녹음한 오디오 성경은 듣는 사람에게 큰 감동을 준다”고 말했다.

또한 현숙 폴리 대표는 북한 정부에서 1983년에 신약성경 1만 부를 인쇄하고 1984년에 구약성경 1만 부를 인쇄했지만, 평양에 있는 북한의 선전용 가짜 교회를 제외하면 어느 교회에도 보급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국 VOM은 북한 사람을 전도하고 양육하는 단체나 교회에게 조선어 스터디 성경과 이 성경이 담긴 MP3를 무료로 제공한다. 문의 ☎ 02-2065-0703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시편은 주의 말씀이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라고 말씀하고 있다. 우둔한 사람을 깨닫게 하는 말씀이 가뜩이나 코로나로 어려움을 당한 북한의 주민들에게 보이지 않는 하나님 나라를 보게 하는 빛이 되게 해주시도록 기도하자. 순교자의 소리가 어두운 곳에 진리의 빛을 비추는 통로로 세우심에 감사하고, 한국에 온 탈북민에게도 진리의 빛이 비춰져, 하나님의 사람들로 세워져 가며, 결국 북한의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통로로 준비 돼 통일이 되는 그 날에 북한 선교의 주역들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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