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매년 아동의 날에 아동노동과 아동폭력 등을 근절하라는 권고를 반복해서 받고 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21일 보도했다.
지난 11월 20일, 유엔이 지정한 ‘세계 아동의 날’을 맞아 전 세계 곳곳에서 어린이들의 기본권리 보장을 촉구하는 행진이 이어졌다.
헨리에타 포어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총재와 데이비드 사솔리 유럽의회 의장은 이날 어린이들과 함께 트위터를 통해 “어린이들의 미래를 보호하기 위한 투자가 시급하다”고 촉구하면서 “수백만 명의 어린이들이 기본적인 의료 서비스와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매일 빈곤과 폭력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유엔은 1954년 11월 20일 처음 ‘세계 아동의 날’을 기념했고, 1959년 11월 20일에는 아동에 관한 구체적 권리를 10개로 정리한 유엔 아동권리선언을 채택했다. 이어 1989년 11월 20일에는 유엔 아동권리협약을 채택했다.
역사상 최대 규모인 196개국이 비준한 이 협약은 각 나라의 아동 상황을 개선하는 기반이 됐습으며, 북한도 30년 전인 1990년 이 협약을 비준했다.
유엔 아동권리협약은 모든 아동이 동등한 권리를 누려야 한다는 ‘비차별’과 아동에게 영향을 미치는 결정을 할 때는 아동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아동 최선의 이익’, ‘생존과 발달의 권리’와 ‘아동 의견 존중’을 기본 원칙으로 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 2017년 9월 유엔 아동권리협약 이행에 관한 심의를 받았다. 한대성 제네바 주재 북한대표부 대사는 당시 북한은 어린이들의 권리와 복지 보호와 증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나라라고 주장했으나, 유엔 아동권리위원회 심의에서 아동노동을 금지하고 교육에 대한 접근성을 보장하며, 모든 형태의 아동폭력을 근절하며 아동에게 사형을 집행하지 말 것 등, 거의 매번 같은 내용의 권고를 반복해서 받고 있다.
미국도 북한 어린이들의 인권에 관한 우려를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다. 래리 딩거 유엔주재 미국대표부 고문은 지난해 10월 유엔총회 제3위원회에서 열린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과의 상화대화에서, 북한의 노동권 유린에 우려하고 있다며, 그 가운데 하나로 아동노동을 지적했다.
미 국무부도 해마다 발표하는 북한인권보고서를 통해 북한 내 어린이들이 공장이나 농장에 배치돼 강제노동을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이런 노동은 어린이들의 신체적, 정치적 악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영양실조와 탈진으로 인한 성장 장애 요인이라고 우려했다.
영양 부족도 북한 아동 인권 문제에서 가장 우려를 사는 문제 중 하나다. 유니세프가 이달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내 14만 명 이상의 5세 미만 아동이 급성 영양실조에 시달리며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심각한 만성 영양실조는 계속해서 어린이들 사망률을 높이고 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지난달 미 노동부는 북한이 아동노동과 강제노동을 통해 벽돌과 시멘트, 석탄, 섬유, 목재, 금, 철 등 7가지 상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는 2014년 발표한 최종보고서를 통해 5살 이상 어린이들이 농사, 청소와 같은 강제노동에 동원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15세 또는 16세부터 강제노동 시스템에서 전일제로 일하며, 광산일과 같은 가장 힘든 노동에서도 면제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시편 기자는 “너희 자녀들아 와서 내 말을 들으라 내가 여호와를 경외하는 법을 너희에게 가르치리로다”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과 세상을 배워가야할 다음세대에게 마땅히 가르칠 것을 가르치지 않고 강제적으로 노동력을 착취하는 북한 정권이 결국 이 일이 나라의 미래를 책임져야할 다음세대를 망치는 일임을 깨닫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북한의 다음세대가 하나님 경외함을 배우고, 주님의 지혜를 배우며 자라갈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달라고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저작권자 ⓒ 내 손안의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복음기도신문 > 문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