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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작년 학교서 ‘이지메’ 61만 건·’중대 사태’ 723건 발생 외(10/24)

▲ 일본 학교에서 지난해 왕따, 집단 괴롭힘인 이지메(いじめ)가 61만 건이 넘게 발생한 것으로 조사돼, 사상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 사진: unsplash

오늘의 열방 (10/24)

일본, 작년 학교서 ‘이지메’ 61만 건·’중대 사태’ 723건 발생

일본 학교에서 지난해 왕따, 집단 괴롭힘인 이지메가 61만 건이 넘게 발생한 것으로 조사돼, 사상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고 23일 마이니치 신문이 보도했다. 문부과학성이 전날 공표한 2019년 문제행동·불등교 조사 결과 이지메는 61만 2496건에 달했다. 이는 전년 대비 6만 8563건(약 13%)이나 증가해 조사가 시작된 이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피해자가 안전을 위협받거나 학교에 다닐 수 없는 ‘중대 사태’도 전년 대비 121건 증가한 723건으로 집계돼, 마찬가지로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폴란드 헌재, 기형아의 낙태 허용에 위헌결정

폴란드 헌법재판소가 22일 기형의 태아에 대해 낙태를 허용하는 법률이 위헌이라고 결정했다고 22일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폴란드는 낙태를 금지해왔는데, 기형의 태아에 대해서는 낙태를 허용해왔다. 이번 결정에 따라 성폭행과 근친상간에 따른 임신, 임산부의 건강 문제의 경우에만 낙태가 가능하게 됐다. 그동안 ‘법과 정의당'(PiS)은 기형아 낙태 허용 금지를 주장해왔다.

자신 성폭행한 범인 출소하자 11세 소녀 자해 후 사망

호주의 11살 소녀 안네리에세 우글이 자신을 성폭행한 남성이 보석으로 풀려난 날 심리적 충격을 견디지 못하고 자해하고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사망했다고 22일 데일리메일이 전했다. 우글이 자해한 날은 그를 포함해 13세 이하 어린이들을 10여차례에 걸쳐 성폭행하는 등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 66세 남성이 보석으로 풀려난 시점이다. 우글의 어머니는 딸이 2014년부터 올해까지 무려 6년 이상 성범죄 피해를 보았으며, 그 남자가 사는 이 지역에서 벗어나길 간절하게 원했다고 말했다.

“5년간 홍콩시민 최대 100만명 영국에 이민

내년부터 5년간 홍콩시민 최대 100만명이 영국으로 이민 갈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영국 내무부는 영국해외시민 여권을 가진 홍콩시민이 시민권을 획득할 수 있도록 한 조치에 따라 내년에만 최대 50만명이 이민 올 수 있다며 영국 가디언이 22일 보도했다. 다만 내무부는 이 수치는 최대 예상치이며, 평균 추정치는 첫해 12만∼15만명을 비롯해 5년간 25만∼32만명이라고 밝혔다. 홍콩주재 영국 총영사는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은 이 도시 사람들의 자유와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며 “영국으로 가는 새로운 길은 홍콩 시민에 대한 우리 약속이고, 영국은 BNO 시민과 가족을 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탄자니아, 모잠비크 국경서 ISIS 공격받아

아프리카 모잠비크의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지난주 인접한 탄자니아를 습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탄자니아 당국을 인용해 AFP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앞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IS)와 연계된 이슬람국가중앙아프리카지부(ISCAP)는 지난주 모잠비크 국경과 가까운 탄자니아 남부 음트와라 지역에서 소속원들이 14일 공격을 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사이먼 시로 탄자니아 경찰 서장은 화상 기자회견에서 “모잠비크에서 온 약 300명의 테러리스트가 음트와라 (남쪽) 키타야에 있는 우리 경찰서를 공격해 일부 주민들을 살해했다”고 말했다.

미 법무부 차관보 중국이 북한의 사이버 범죄 지원 가능성

중국이 북한의 사이버 범죄를 지원하고 있다는 미 당국자의 발언이 나왔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최근 보도했다. 존 데머스 미 법무부 국가안보담당 차관보가 22일(현지시간)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화상 토론회에서 “중국의 사이버 인프라를 통한 지원이 있다”라며 “중국 측이 (북한에) 훈련 및 전문 지식을 공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 때문에 북한 사이버 범죄 수사에 중국 협조를 기대하긴 어렵다고 우려했다.

가장 오래된 흑인교회, 지역 복지단체에 100만불 기부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 중 하나인 알프레드 스트리트 침례교회가 지역사회 단체를 돕기 위해 100만 달러 이상을 기부했다고 크리스천포스트가 20일 보도했다.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에 위치하며 성도 수 1만 명에 달하는 이 교회는, 십일조 사업의 일환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유행 기간 동안 취약계층에 봉사하는 단체들을 돕기 시작했다. 이 교회 담임인 하워드 존 웨슬리 목사는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는 첫 2주 동안, 우리의 헌금은 거의 25-30%나 증가했다.”며 그것을 나눠주라는 하나님의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서울시 땅 속에 뒤엉킨 지하시설물…”종합대책 시급”

서울시 땅속에 5만km 이상의 지하시설물이 묻혀 있지만 상·하수도와 전기통신설비, 가스공급시설 등 복잡하게 매립된 시설물들의 관리주체가 각각 다르기 때문에 이를 통합해 관리하는 안전관리 구축이 시급하다는 분석이 나온다고 23일 데일리굿뉴스가 전했다. 통신설비 등을 매설한 민간 기업이 정확한 데이터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기업들이 보안상의 이유로 데이터 제공을 꺼려 전체 지하시설물의 정확한 위치 정보와 현황을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하시설물의 안전 관리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북한, 6차례 반출한 코로나19 방역물품 모두 거부

통일부가 지난 3월 31일부터 8월 12일까지 민간단체의 코로나19 방역물품 대북 반출을 6차례 승인했지만, 북한의 거부로 실제 반출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22일 데일리굿뉴스가 전했다. 반출 승인을 받은 물품은 주로 소독제와 마스크, 방호복 등의 기본 방역물품으로 당국은 북한이 우리측 물자를 받지 않는 이유에 대해 마스크나 손 소독제 같은 물품을 중국과 러시아 등을 통해 이미 비공식 지원을 받는 데다, 물자가 오가는 과정에서 코로나19 발병에 노출되는 상황을 우려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더이상 태아 살인 안돼” 한국 남성들도 나서

사실상 낙태를 전면적으로 허용하는 정부의 낙태죄 개정안에 남성들도 반기를 들고 나섰다고 23일 펜앤드마이크가 전했다. 행동하는 프로라이프 남성연대 소속 회원들은 23일 오후 서울 종로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개정안이 태아의 생명권을 철저하게 무시하며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남성을 소외시키는 ‘졸속 악법’이라며 비판했다. “낙태문제를 두고 홀로 고민하며, 아파하고, 상처받은 모든 여성분들께 용서를 구한다”며 정부에 임신과 출산과 관련해 남성에게 책임을 지우는 ‘남성 책임법’을 제정할 것과 태아의 생명과 여성의 건강을 지키는 생명 존중 법안을 새로 제정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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