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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서 스위스 출신 여성 선교사 순교… 이슬람 테러단체에 납치 후 살해돼

▲ 베아트리스 스토클리(Beatrice Stockly) 선교사(r가운데). 사진: christiantoday.co.kr 캡처

스위스 출신의 여성 선교사가 한 달 전 아프리카 말리에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에게 살해당했다고 한국오픈도어가 14일 전했다.

오픈도어는 스위스 외무성을 인용, 베아트리스 스토클리(Beatrice Stockly) 선교사가 자마나스르 알 이스랄 왈 무슬림(JNIM)이라는 무장단체의 납치범들에 의해 죽임을 당했다고 밝혔다.

베아트리스 선교사는 지난 2016년 1월 8일 말리의 팀북투에 소재한 그녀의 자택에서 침입한 무장 괴한들에게 납치된 바 있다. 당시 함께 납치된 다른 4명은 인질은 지난 10월8일 풀려났으나, 베아트리스 선교사는 석방 한 달 전 쯤 살해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리카 북서부 지역 알카에다(AQIM)은 2016년과 2017년에 여러 차례 동영상을 공개하며 베아트리스 선교사의 납치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해왔다.

당시 공개된 8분짜리 동영상에서 알카에다 대원은 영국식 억양으로 “사하라 지역의 우리 이슬람 마그레브가 이 기독교인을 납치했다. 그녀는 세속적인 삶의 부스러기들로, 이슬람 지역의 많은 이들을 세속화시키려 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베아트리스 선교사의 석방 조건으로,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돼 있는 알카에다 대원 아흐마드 알 파키 알 마흐디를 비롯해, 말리 정부에 수감된 동료들을 석방하라고 요구했다.

베아트리스 선교사는 2000년 팀북투에 도착한 후 한 스위스교회에서 협력하다가 독자 사역으로 전환했다. 지하디스트 무장단체들이 자주 나타나는 팀북투 아바라조우에서 생활한 그녀는 여성과 어린이들 사이에서 사교적으로 기억되고 있었다. 현지 교회 지도자는 그녀가 매우 검소한 생활을 했으며, 꽃을 팔면서 기독교 자료들을 나눠주곤 했다고 회상했다.

한편, 이번에 석방된 4명은 프랑스 여성 구호사역자 소피 페트로낭(75), 이탈리아인 사제 삐어 마칼리(59)와 이탈리아인 니콜라 치아키오와 말리의 재무장관을 역임한 유명한 정치인 수마일라 시세(70)로 알려졌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오픈도어선교회는 베아트리스 선교사의 소식을 전하며, 2012년 대부분의 서구인들이 알카에다가 두려워 떠날 때에도 선교지를 떠나지 않고 현장을 지키다가 납치를 당했고, 안전한 조국 스위스를 떠나 다시 자신의 선교지 말리의 팀북투로 돌아가 결국 죽음을 맞이한 베아트리스 스톡클리 선교사를 추모하며, 그 가족과 그가 사랑한 선교지 말리, 특히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의 영향권에 있는 지역을 위해 기도 부탁한다고 말했다.

주님께서 보내신 말리 땅을 자신의 전부로 받고, 그 땅의 영혼들을 위해 물러서지 않고 사랑을 나눠주던 베아트리스 선교사의 영혼을 주님께 올려드린다. 베아트리스 선교사를 통해 말리 땅에 주님의 생명의 빛이 더욱 비춰지기를 간구한다. 순교의 피가 주님의 나라를 세우는 초석이 되어, 하나님만을 섬기고 경배하는 말리로 회복시켜주시길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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