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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키스, 총선 후 이틀 연속 대규모 ‘부정선거 항의 시위’… 1명 사망·590여 명 부상 외(10/7)

▲ 키르기스스탄에서 최근 치러진 총선에 대해 부정선거라고 항의하는 시위가 이틀 연속 대규모로 벌어졌다. 사진: 유튜브 채널 Ruptly 캡처

오늘의 열방(10/7)

키르키스, 총선 후 이틀 연속 대규모 ‘부정선거 항의 시위’… 1명 사망·590여 명 부상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에서 4일(현지시간) 치러진 총선이 부정선거라고 항의하는 시위가 이틀 연속 대규모로 벌어졌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야권을 지지하는 수천명의 시위대는 수도 비슈케크와 여러 도시에 모여 이번 총선을 취소하고, 부패 혐의로 지난해 구속돼 올해 6월 징역 11년 2개월을 선고받고 수감된 알마즈벡 아탐바예프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했다. 경찰은 5일 밤 비슈케크에서 시위대를 해산하려 했지만 시민들이 수시간 뒤 재결집해 대통령실과 의회가 있는 건물 등 관공서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키르기스스탄 정부는 시위가 격화하면서 1명이 사망하고 590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이란, 코로나19 확산 재가속… 하루 확진자·사망자 수 역대 최대 기록

이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이 가속화되면서 신규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가 최고치로 치솟았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을 인용해 연합뉴스가 6일 보도했다. 이란 보건부는 이날 하루 확진자 3902명 증가됐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2월 19일 이란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처음 보고된 이후 가장 많은 숫자이다. 사망자 수도 235명이 증가해, 역대 최다였던 지난 7월 28일(235명)과 같은 수준이다. 이란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47만 5674명, 사망자는 2만 7192명으로 집계됐다.

美 캘리포니아주, 대법관에 ‘게이 흑인’ 후보자 지명

미국 캘리포니아주 대법관 후보로 게이(남성 동성애자) 흑인이 지명돼 논란이 일고 있다. CNN방송은 미국 민주당 소속의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5일(현지시간) 마틴 젱킨스 판사를 대법관 후보로 지명했다고 전했다. 캘리포니아 주 정부가 동성애자를 대법관 후보로 지명한 것은 처음이고, 흑인을 발탁한 것은 세 번째다. 젱킨스 후보는 주 법관평가위원회 심사와 사법 임명위원회 인준 절차를 거치고 나면 대법관으로 최종 임명될 예정이다.

러시아 집단 탈옥수 6명, 8일만에 검거해

50m가 넘는 땅굴을 파서 집단 탈옥한 러시아 남부의 한 교도소 수감자 6명이 현지 수사당국에 최근 모두 체포됐다고 6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현지 경찰이 탈옥수 6명을 다게스탄공화국의 수도인 마하치칼라에서 278㎞ 정도 떨어진 칼미키야 공화국 우란-홀이란 마을에서 붙잡았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탈옥수들은 앞서 지난달 22일 마하치칼라에서 15㎞ 떨어진 샴할-테르멘 마을 근처 교도소에서 50m가 넘는 땅굴을 파고 도주해 지역사회를 발칵 뒤집어 놓은 바 있다.

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나고르노-카라바흐’서 9일째 교전 중

남캅카스의 ‘숙적’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가 분쟁지역인 ‘나고르노-카라바흐’에서 9일째 교전을 이어가면서 민간인 피해가 커지고 있다고 6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아제르바이잔 정부는 5일 아르메니아가 아제르바이잔의 인구 밀집 지역과 민간 시설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고 발표하며, 개전 이후 아르메니아의 공격에 민간인 25명이 사망하고 127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했다. 아르메니아는 아제르바이잔군이 나고르노-카라바흐의 스테파나케르트시(市)를 공격했다고 주장하면서 전날까지 아제르바이잔이 병력 3154명, 무인기 124대, 헬기 14대 등을 손실했다고 밝혔다.

홍콩, ‘홍콩의 독립과 표현의 자유’ 가르친 초등학교 교사 지위 박탈

홍콩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수업시간에 홍콩의 독립과 표현의 자유에 대해 가르치다가 교사 지위가 박탈됐다고 6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해당 교사는 수업시간에 독립파 정당인 홍콩민족당의 찬호틴(陳浩天) 의장이 TV에 출연한 영상을 보여주며 홍콩의 독립과 표현의 자유에 대한 질문을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홍콩 교사노조는 범죄 행위 이외의 사유로 교사 등록이 취소된 경우는 이례적이라고 반발했으나 홍콩 경찰은 ‘홍콩 독립’이나 ‘홍콩 해방’ 등의 구호를 외치거나 그런 구호가 적힌 물건을 소지한 경우 체포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美 뉴저지주, 11월에 대마초 합법화 주민투표 실시

11월에 실시되는 뉴저지주 주민투표 결과에 따라 미국에서 최대 대마초 시장이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타격으로 극심한 재정 적자에 시달리는 뉴저지는 주 정부가 대마초 합법화에 적극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마초 사용이 합법화될 경우 1년에 거둬들일 수 있는 세금이 최소 1억 2600만 달러(한화 약 1462억 원)에 달할 뿐 아니라, 수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것을 기대하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에선 캘리포니아를 포함한 9개 주와 워싱턴DC에서 성인의 대마초 사용이 합법화된 상태이며, 4월 여론조사 결과 뉴저지 주민 64%가 대마초 합법화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美 캘리포니아주 산불 피해 규모 ‘역대 최대’… 인명과 재산 피해도 심각

올해 들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면적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방국은 5일(현지시간) 올해 8300건의 산불이 발생했고, 피해 면적은 모두 400만 에이커(1만 618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이전 최대 피해 규모인 2018년 피해 면적(180만 에이커·7284㎢)의 두배를 넘는 역대 최대 피해 규모라고 로이터통신 등은 전했다. 또한 캘리포니아 소방국은 산불로 사망한 사람이 현재까지 최소 31명, 파손된 가옥과 건물은 모두 8687동에 달하는 등 인명과 재산 피해도 크다고 전했다.

WHO “전 세계 10명 중 1명은 코로나 19 감염” 추정

현재까지 코로나19에 걸린 인구가 전 세계 10명 중 1명꼴일 수 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추정했다고 5일(현지시간) AP·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팀장은 이날 열린 코로나19 관련 WHO 이사회 특별 회의에서 세계 인구 중 대략 10%(약 7억 6000만 명 이상)가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재 미국 존스홉킨스대 집계 기준으로 집계된 전 세계 누적 확진자 3500만여 명 대비 20배 이상 많은 수치이다.

진인서, “‘서울대 인권헌장’ ‘서울대 대학원생 인권지침’ 제정을 반대한다”

진정한인권을위한서울대인연대(이하 진인서)가 최근 「서울대학교 인권헌장」, 「서울대학교 대학원생 인권지침」에 반대하는 성명을 통해 “성적지향과 성별정체성을 차별금지 사유로 규정하는 「서울대학교 인권헌장」, 「서울대학교 대학원생 인권지침」 제정을 반대한다.”면서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개념인 성적지향과 성별정체성을 차별금지사유로 규정하고, 이에 대한 비판적인 견해를 혐오발언으로 낙인찍으며, 민형사상, 행정상, 학칙상의 제재를 가하려는 모든 시도는 중단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한민국, 2025년에 ‘초고령사회’ 진입할 것

우리나라가 5년 뒤면 전체 인구 중 20%가 65세 이상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이라고 데일리굿뉴스가 6일 보도했다. 올해 고령자의 비중이 전체 인구의 15.7%를 차지한 것을 고려하면 불과 5년 만에 5%p 가까이 증가하는 셈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고령인구는 2025년 전체 인구 20.3%에 달하는 1051만 1000명으로 전망했으며, 이는 사실상 초고령사회 진입을 뜻한다. 또한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이 2018년 14.3%로 고령사회에 들어선 지 7년 만이다.

국내 교사 10명 중 7명, 코로나 대응 원격수업에 대해 ‘효과적이지 않다’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한 원격수업에 대해 교사 10명 중 7명은 ‘효과적이지 않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합뉴스가 6일 보도했다. 국회 교육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동용 의원이 입수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코로나19 대응 온라인 개학에 따른 초·중·고교 원격 수업 실태 및 개선 방향 탐색’ 연구보고에 따르면 조사 대상 교사 1879명 가운데 69.7%에 해당하는 1309명이 원격수업의 효과에 부정적으로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로 ‘학생들과 상호작용 부족'(72.5%)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또한 ‘학생들의 집중력 저하(55.2%)’, ‘학생들의 수업 참여 관리 어려움(52.6%)’, ‘학생들의 학습 과정 및 결과 확인 어려움(56.8%)’을 지적하는 비율도 절반이 넘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 총 2만 4239명, 사망 422명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월 6일 0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수는 2만 4239명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의 사망자 수는 42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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