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열방 (8/27)
中, ‘코로나’의 폐해로 온라인 도박 성행… 매년 172조원 거래
중국에서 온라인 도박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새로운 부작용과 폐해로 지목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6일 보도했다. 도박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진 중국인들이 코로나19에 따른 ‘집콕’ 상황에서 온라인 도박에 더욱 몰두하면서 중국 당국의 고심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에서 도박은 불법으로 중국인들은 그간 마카오 등 해외로 나가 도박을 즐겨왔으나 코로나19로 해외로 갈 수 없자 불법인 온라인 도박이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다. 2019년 신화통신 자료에 따르면 중국인들은 매년 1조 위안(약 172조원)을 온라인 도박에 쏟아붓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 인권전문가들, 北에 6.25전쟁포로·납북자 즉각 송환 촉구
유엔 인권 전문가들이 북한에 전쟁포로와 납북자들에 대한 인권 침해를 지적하면서 이들을 즉각 송환할 것을 촉구하는 서한을 지난 6월에 보냈다고 VOA가 26일 전했다. 이들은 이 서한에서 정전협정이 전쟁포로와 강제 이주된 주민들의 송환을 명시하고 있지만 북한 정부는 송환을 지속적으로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6.25전쟁 당시 북한에 끌려간 전쟁포로와 납북자 중 5만 명이 송환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북한은 유엔 인권 전문가들이 제기한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하며 고려할 가치도 없는 이런 혐의를 단호히 거부한다고 밝혔다.
나이지리아 풀라니 목동 테러 공격 잇따라… 기독교인 11명 숨져
나이지리아 카두나주 남부에서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무슬림 풀라니 목동들의 테러 공격이 잇따르면서 기독교인 11명이 숨졌다고 지역 매체인 모닝스타 뉴스(Morning Star News)가 보도했다. 카주루 카운티에서는 16일 주일날에 목사 1명이 다른 기독교인 3명과 함께 살해됐다. 지난 17일은 9명의 자녀를 둔 기독교인 농부 1명이 풀라니 목동들에 의해 숨졌고, 18일에는 장곤 카타프 카운티에서 16세 학생 포함, 2명 기독교인이 희생됐다.
터키, 71일만에 신규 코로나 확진자 1500명
터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월 중순 이후 최대를 기록해 26일(현지시간) 1502명이 증가해 이날 확진자 수가 26만1194명이 집계됐다고 터키 보건부가 밝혔다. 하루 기준 신규 확진자 수가 1500명을 넘은 것은 6월 16일 이후 71일 만이라며, 확산세가 커지는 양상이라고 전했다. 누적 사망자 수는 전날보다 24명 늘어난 6163명이다.
美 은행업계, ‘코로나’ 타격에 순이익 70% 급감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경제 혼란과 저금리가 대형 및 소형 은행 모두에 큰 부담을 주면서 올해 2분기 미국 은행업계의 순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70%나 급감했다고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25일(현지시간) 밝혔다. FDIC는 5066개 미 은행의 지난 2분기 순이익이 188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25억 달러보다 437억 달러나 줄었다고 전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대출자들이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로 대출을 갚을 수 없게 되자 원리금 상환 유예가 늘어나게 됐다.
몬순 우기 남아시아 곳곳 ‘물난리’… 아프간 북부 홍수로 38명 숨져
몬순 우기를 맞아 남아시아 곳곳에서 ‘물난리’가 발생한 가운데 아프가니스탄 북부 파르완주 주도 차리카르 등에서 25일부터 폭우에 이은 홍수가 발생해 38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고 현지 언론과 dpa통신 등 외신이 26일 보도했다. 홍수로 다친 이는 80명에 이르고, 주 내 300가구 이상이 파괴됐다고 전했다. 인도, 네팔, 방글라데시 등에서도 6월부터 강타한 홍수로 이미 1300명 넘게 사망했고, 특히 인도에서는 올해 몬순 시즌에 847명이 목숨을 잃었다.
中과 갈등 중인 印, 국경분쟁지 인근에 군사도로 건설
중국과 국경 문제로 갈등 중인 인도가 분쟁지 배후 지역에 전략 군사 도로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PTI통신 등 인도 언론이 26일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인도 정부는 북부 히마찰프라데시주의 다르차부터 라다크 지역을 잇는 도로를 건설할 계획이다. 인도와 중국은 지난 6월 15일 라다크 동쪽 갈완 계곡에서 국경 유혈 충돌을 빚었으며, 와중에 중국군은 최근 국경지대에서 여러 차례 실탄 훈련을 하고 신형 곡사포를 배치하는 등 인도군을 압박했다.
홍콩 야당의원 2명 지난해 ‘반정부 시위 참여 혐의’로 체포
홍콩 야당 의원 2명 람척팅 의원과 테드 후이 의원이 지난해 7월 반정부 시위에 참여한 혐의로 26일 자택에서 체포됐다고 AFP통신이 민주당 발표 인용, 보도했다. 람 의원의 페이스북에는 “지난해 7월6일 튄문 경찰서 습격을 모의하고 7월21일 시위에 참여한 혐의로 체포됐다”는 글이 올라왔다. AFP는 이들을 포함해 16명이 같은 혐의로 체포됐다고 전했다. 이번에 체포된 람 의원 등에 홍콩보안법이 적용된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인니 정부 코로나 대응 비판 보도한 현지 언론사들 공격당해
인도네시아 정부의 코로나19 사태 대응이 미흡하다고 비판 보도한 현지 언론사들 홈페이지가 해킹당했다고 26일 CNN인도네시아 등이 보도했다. 21일 언론사 ‘템포’(Tempo) 홈페이지에는 검은색 화면으로 바뀐 뒤 빨간 글씨로 ‘가짜’(hoax)라고 떴으며, 같은 날 언론사 ‘티르토’(tirto) 사이트에서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왜 국가정보부(BIN)가 관여하냐고 비판한 기사를 포함해 7건의 기사가 누군가에 의해 삭제당했다. 티르토 편집장은 “어떤 방법, 형태로든 언론사 기사를 불법적으로 지우고 손대는 것은 인도네시아 언론 자유에 대한 위협”이라고 비판했다.
‘대사증후군’ 코로나19 사망 위험 3배 높여
대사증후군(metabolic syndrome)이 코로나19 사망 위험을 3배 이상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25일 보도했다. 미국 툴레인(Tulane) 대학 의대 연구팀이 코로나19 환자 287명(평균연령 61세, 여성 57%)을 대상으로 진행한 추적 조사 결과 이들 중 80%는 고혈압, 65%는 복부 비만, 54%는 당뇨병, 39%는 HDL 혈중수치 표준 미달이었다고 밝혔다. 대사증후군은 ▲복부 비만 ▲고혈압 ▲고혈당 ▲좋은 콜레스테롤인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HDL) 혈중수치 표준 이하 ▲중성지방 과다 등 5가지 중 3가지 이상이 해당하는 경우이다.
콜롬비아서 올해 다중살인 잇따라 발생·… 젊은이들 한꺼번에 살해돼
콜롬비아에서 올해 들어 3명 이상이 동시에 살해되는 다중살인이 46건 발생하고 모두 185명이 희생됐다고 콜롬비아 비정부기구(NGO) 인데파스(Indepaz)가 25일 밝혔다. 특히 이달 들어 10∼20대 젊은이들이 한꺼번에 목숨을 잃는 등 민간인들이 한꺼번에 살해되는 사건이 잇따르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5일 콜롬비아 남서부 나리뇨주에서 바비큐 파티를 하던 대학생 등 19∼25세 청년 8명이 괴한들의 무차별 총격을 받고 숨졌다. 가장 최근엔 23일 북서부 안티오키아주의 주택에서 15, 18, 19세 젊은이들이 죽임을 당했다.
스웨덴, 중국산 진단키트 ‘불량’에 3700명 양성반응 오진
중국제 의료물자의 품질불량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스웨덴에서 중국산 진단키트를 사용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3700명이 발병하지 않았는데도 양성반응을 보이는 대량 오진 사태가 발생했다고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스웨덴 정부는 25일(현지시간) 그간 중국 화다 유전자(華大基因 BGI) 집단 산하 BGI 게노믹스가 개발한 코로나19 진단키트로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은 어처구니없는 오류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매체는 BGI 진단키트가 각국에 대량으로 수출된 점에서 특히 유럽 각국에서도 코로나19 감염 오진 사례가 상당할 것으로 추정했다.
印여성, 남편에게 6개월간 쇠사슬로 고문·감금당해
인도 델리 동북부 프릴록퓨리 지역에서 남편에게 6개월간 지속적으로 학대 받아온 32세 여성이 구출됐다고 델리여성위원회(DCW)가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인디안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DCW는 이 여성이 학대당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여성의 집으로 향했고, 집에 도착하자 피해 여성 발목에 쇠사슬이 묶여 있는 것을 발견했다. 6개월간 묶여 있던 이 여성은 결혼한지 11년 됐으며 세 자녀를 낳은 것으로 알려졌다. DCW는 피해 여성은 남편에게 고문당하고 잔인하게 구타당해 정신적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고 전했다.
美법무부, 중국 정부와 연계된 중국계 교수 체포… NASA 연구 관여
미국 사법당국은 24일(현지시간) 중국과 연계된 사실을 숨기고 미 항공우주국(NASA) 연구에 관여한 텍사스 A&M대학 중국계 교수 청정둥(53)을 허위 진술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발표, 미 경제매체 CNBC 등이 보도했다. 그는 연구 과정에서 중국 정부와 비밀리에 협력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법무부는 미국의 연구가 청 교수를 통해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미국은 2018년 제정된 ‘차이나 이니셔티브’에 따라 혁신 기술이나 영업 비밀을 절도 해킹한 범죄자들을 처벌하고 있는데, 올 들어 체포된 미국 내 학자만 10명 이상이다.
아프간 북부서 탈레반 폭탄 테러 발생… 3명 사망·41명 부상
아프가니스탄 북부 발크 지역에서 25일(현지시간) 무장단체 탈레반의 폭탄 테러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41명이 다쳤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아프가니스탄 국방부는 “이날 탈레반 무장세력이 아프간군 특공대 기지에 폭탄이 든 트럭을 몰아 돌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테러로 특공대 대원 2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민간인 1명이 사망했고, 35명이 다쳤다. 이번 폭탄 테러는 탈레반 대표단이 파키스탄의 수도인 이슬라마바드를 방문해 미군 철수에 대한 합의와 정부와 권력분담 협상 개시를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발생했다.
기독교단체 “예배는 기독인의 의무, 어떤 경우에도 막아선 안돼”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와 한국교회평신도지도자협회가 26일 서울 한국기독교연합회관 앞에서 최근 정부가 수도권 등 지역에서 교회의 대면예배를 금지한 조치에 대해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정부가 교회가 드리는 현장예배를 어떠한 경우에도 막아서는 안 된다며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교회는 정부의 시책에 적극 협력하며 코로나 종식을 위해 방역당국이 제시한 안전수칙을 철저하게 지켰다”며, 그러나 다시 코로나 확산의 위기에 봉착한 현 상황에 대해 “한국교회는 그 어느 때보다 무거운 책임감과 경각심을 가지고 코로나 방역에 앞장서고 코로나 종식을 위해 더더욱 분발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하지만 코로나 사태에도 우리가 포기할 수 없는 한 가지는 예배이다. 예배는 어떤 희생이 따르더라도 반드시 지켜야 할 기독인의 의무”라고 했다.
‘인터넷·스마트폰’ 중독된 청소년 약 17%
여성가족부가 전국 청소년 133만 1441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를 한 결과 국내 청소년의 17.1%가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에 중독됐으며 특히 중학교 1학년이 가장 취약하단 조사결과가 나왔다고 데일리굿뉴스가 25일 전했다.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중 하나 이상에서 중독 증상을 보이는 과의존 위험군이 작년보다 10.7% 증가한 17.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년별로는 중학교 1학년이 가장 많았고 고등학교 1학년과 초등학교 4학년이 그 뒤를 이었다.
정부, 파업 중인 수도권 전공의·전임의에 업무개시 명령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확대 정책 등에 반발하며 무기한 집단휴진(파업)에 나선 전공의와 전임의들에게 업무개시 명령을 발동했다고 데일리굿뉴스가 26일 전했다. 업무개시명령은 위반할 경우 의사 면허가 취소될 수 있을 정도로 강한 처벌 규정을 수반한다. 보건복지부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복지부 장관은 오늘 오전 8시 기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소재 수련병원에 근무 중인 전공의, 전임의를 대상으로 즉시 환자 진료 업무에 복귀할 것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韓 이공계 우수 인력 해외 유출… 해외 취업자 60% 늘어
이공계 인력의 해외 취업 비중이 나날이 크게 늘고 있어 우수 인력의 해외 유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펜앤드마이크가 26일 보도했다. 26일 과기정통부 ‘이공계 인력의 국내외 유출입 수지와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대졸 이상 이공계 직종 해외 취업자 수는 3만9853명으로 2년 전 2만3879명에 비해 60%나 늘어났다. 해외로의 인력 유출은 늘어나고 있는 반면 국내로의 인력 유입은 줄고 있다. 이공계 외국인이 국내에 취업하는 비중은 2014년 4944명에서 2018년 4596명으로 줄었다.
내년도 예산안 최대한 늘려 ‘나라빚’ 증가
정부와 여당이 26일 국회에서 2021년 예산안 당정 협의회를 갖고 내년도 예산안을 최대한 늘리기로 의견을 모아 한국판 뉴딜 예산 20조원 이상, 청년 주거·일자리 창출, 사회복지를 강화하는 포용예산 등을 올해보다 늘려나가기로 했다고 뉴데일리경제가 26일 보도했다. 올해만 100조원 가까운(98.6조) 국가채무가 늘었는데 내년에도 상당 규모의 나라빚 증가는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당정은 내년 예산안을 550조~560조원 규모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올해 본예산 512조3000억원보다 8~9%가량 증가한 규모이다.
국내 코로나19 확진 총 1만 8265명, 사망 312명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월 26일 23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 8265명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의 사망자 수는 31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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