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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휴가와 신학기 준비로 2주새 코로나19 환자 급증

▲ 프랑스 에펠탑. 사진: unsplash.com

[코로나특집= 세계]

유럽 국가들이 지난 2주 동안 휴가와 신학기 준비 등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급증하면서 다시 긴장하고 있다고 25일 파이낸셜타임스(FT)를 인용, 뉴스1이 전했다.

스페인에서는 지난 21일 하루에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000명 보고됐고, 독일은 22일 일일 확진자가 2034명으로 4월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독일 현지 질병관리본부에 해당하는 독일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는 지난 7일 동안 자국 내 16개 지역에서 누적 확진자가 급증했다고 경고했다.

프랑스가 5월 중순 봉쇄 조치를 완화한 이후 나온 일일 확진자 규모 가장 큰 수준으로, 당국은 검사에서 양성률도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20일과 21일 양일간 각각 4000명 이상의 코로나19 환자가 확인됐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이동과 유흥 활동이 많아진 이탈리아에서는 지난 21일 확진자가 947명 늘었다. 최악의 대유행을 피했던 그리스에서도 젊은 층이 에기나섬에서 파티 등을 즐기고 돌아온 후인 20일 사상 최다인 26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코로나 재확산이 하루 수백 명의 사망자가 나왔던 지난 3~4월 상황에 이를 위험은 거의 없다면서 침착한 대응을 요구했다.

한편, 봉쇄로 인한 경제적 여파를 경험한 각국 지도자들도 이전과 같은 전면적 봉쇄는 피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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