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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탈레반 폭탄 테러로 3명 사망·41명 부상

▲ 아프가니스탄 군 특공대 기지에 폭탄이 든 트럭이 돌진해 3명이 사망했다. 사진: 유튜브 채널 indusdotnews 캡처

아프가니스탄 북부 발크 지역에서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의 폭탄 테러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41명이 다쳤다고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아프가니스탄 국방부는 이날 탈레반 무장세력이 아프간 군 특공대 기지에 폭탄이 든 트럭을 몰고 돌진했으며, 특공대 대원 2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또한 민간인 1명이 사망했고, 35명이 다쳤다.

탈레반은 트위터를 통해 이번 테러의 배후라고 밝혔다.

이번 폭탄 테러는 탈레반 대표단이 파키스탄의 수도인 이슬라마바드를 방문해 미군 철수에 대한 합의와 정부와 권력분담 협상 개시를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발생 한 것이어서 파키스탄 정부는 이번 폭탄 테러가 탈레반과의 회담에 필수적인 ‘신뢰’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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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은 탈레반 세력에 의해 지배받아오다가 2001년 알 카에다에 의한 9.11 테러 직후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했다. 탈레반 정권은 무너졌지만 당시 세력 2/3 가량이 2018년까지 아프간 지역 활동 반란군이 됐다.

이후 아프가니스탄은 새 헌법을 선포하고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새 정부를 출범시켰다. 하지만 새 정부는 국가를 통합하고 안정화하는데 실패했다. 특히 2014년 아프가니스탄에 주둔하며 안보를 책임지던 NATO 국제안보지원군이 떠난 후, 탈레반, ISIS 등이 다시 활동을 재개하며 국가 치안이 매우 불안정해졌다.

2020년 3월 29일, 미국과 탈레반이 18년 넘게 이어온 무력 충돌을 끝내는 평화합의에 서명했다. 이후 아프가니스탄 정부는 탈레반의 휴전 발표에 따라 최대 2000명의 탈레반 수감자들을 석방할 것이라고 밝히며 평화의 분위기가 이어져왔다. 이런 가운데 폭탄테러가 또 일어난 것이다. 평화의 목전에서 다시 분쟁과 고통으로 아프간의 영혼들을 몰아넣는 사탄의 간계를 파해달라고 기도하자. 아프간에 전쟁의 고통이 끝나고 하나님의 통치 안에서 평화와 안식이 속히 찾아올 수 있도록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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